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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다바오2/3일차 - 죄와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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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망고와말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2,094회 작성일 14-10-1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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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바오 2일차 밤) - 내용상 밤문화 후기로 이전 하였으니 밤문화 코너 보세요. 

호텔로 오기 전 J에게 호텔서 보자고 문자 할까 하다가 – G - J의 보딩 하우스 호텔 재래시장이 직선상에 있고 낮에 시장 가며 호텔 앞을 지나 가며 알려 줬기에. 걸어 5분 거리. 하지만 친구들과 다 같이 있는데 오히려 역효과를 부를까 다음으로 미루고, 잠이 안 와 심심하여 챝어플 깔려니 ㅅㅋㅇㅌ만 생각나 깔고 쪽지 몇 개 날리고 한 개 더 있는데하다가겨우 ㅂㄷ를 찾아 또 날리고. 그러다 잠이 들었는데 12시경 꺠니 쪽지가 와 있네요. 사진 상 제일 나아 보이던 애..  아침까지 1.5K 부릅니다. 호텔로 바로 부르는 건 위험 부담이 있어 밖에 서 일단 보려 하다가 뭐가 씌였는지 방으로 오라 했더니 근처라 바로 왔는데.. 사진상은 다소 곳한(조금 청순) 형이었데 실물은 오빠..바부,를 남발하는 c급이 배달.. 하지만 몸매는 좋음. 좀 하다가 안하고(이유가 생각 안남) 그냥 자다 아침에 하려니 ..허트,,허트.. 하길래 어제밤부터 쌓였던 짜증이 몰려와 앞에 있던 로션병 집어 던지며  XVSCSCXC….  차비 200 던져주며, , !

옷 입더니 1,000주면 가겠다고 버티네요. 이럴 경우를 위해 어젯 밤 깔아 놓은 탈출구 가동... .벌떡 일어나더니 200도 안 가지고 부랴부랴 가버리네요. 가고 나니 그래도 진입!은 한 건데 반은 주는게 맞았던 듯. 후회..

 

역시 ㅅㅋㅇㅌ.. ㅂㄷ는 범죄의 향기, 내상, 쓰레기, 집합소라는 평소의 신념을 다시 확인하며 삭제..

 

(3일차)

죄와 벌

오후가 되어 오늘도 맨 바닥 헤딩이야 하며 밖으로 나감..

- 날은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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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5페소 점심.. 맛 있더군요. 좋아하는 애기 오징어, 슾, 디저트 다.. 부코 쉐이크까지..

 

하지만 오늘 일진이 그런지 별다른 기회가 없네요. 산페드로 갔다가 Abreeza까지(편도 한 5,6키로?) 걸어 갔다 와도 별 소득 없이 밤 9시경 호텔로 가려고 아포 뷰 호텔 앞을 지나는데, 오늘 첨으로 괜챦은 애가 지나 쳐 가네요. 종일 걸어 지친 상태여서 그냥 호텔로 갈까 하다 잠시 뒤 뒤돌아 가보니 보나파쇼 쪽으로 저만치 가고 있네요. 그래서 종이에 전번 적어 건너편 길로 추월해 가서 길 건너 다시 마주 치려고 되돌아 올라 감. 드디어 마주 치는 순간 저기 잠깐 만요.. 쪽지 손에 쥐어 주며, 문자 달라며 쪽지를 건네고 호텔로 옵니다. 문자를 할지 안 할지는 순전히 그녀의 선택이나 내가 할 바는 다 한거니 뭐. 할 바는 다 했다는 안도감에 편하게 오늘을 마무리 합니다..

 

- 아브리자몰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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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은편 호텔 방향으로 계속 걸어 갑니다.


...가 머리에 그렸던 그림인데, 마주치는 찰나 저ㄱ ㅣ.. 하는 순간 발이 뭐에 걸려 정확히 그녀와 마주치는 순간 앞으로 꼬꾸라 집니다. 제법 세게. 감자의 고백처럼 오백가지 말을 준비한 건 아니지만, 손으로 바닥을 짚었으나 꽤 충격이 있었고, 보니 늘 가지고 다니는 백속의 김치병이 깨졌더군요.. 딸그락 거리며 김치 국물이 흐르는 가방을 손으로 들고 패잔병의 모습으로 호텔로 와서 가방 속에서 생수통 등 다른 소품을 꺼내고 그대로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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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라한 밥상으로 보일지 모르나 행복한 시간 입니다. 비용 절감 뭐 이런 차원은 아니고 그때 그떄 먹고픈 걸 먹으나 딱히 머 거창하게 먹고 싶지 않더라구요. 전에 차우킹, 졸리비, AA BBQ도 자주 갔었는데 그것버단 이런 봉지 밥에 당기는 몇 개의 반찬이 최고더군요. 낮에도 길거리표 오뎅, 오징어 튀김, 부코 주스 등 비슷한 류.. 게다가 아침은 원래 안 먹고 2,3시경 점심과 저녁 두 끼만 먹으니. 식비가 딱히 들지 않음. 1000페소면 아마도 1주일 이상 가는 듯.. 


밥 먹으며 보니 생수통에서 물이 샙니다. 아까 김치병 파편에 생수통까지 찔리고 베인거더군요. 상황이 심각할 수도 있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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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두 사진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나름 전번 관리를 한다고 하는데 이번에도.. .만나서 밥먹고 노래방가서 맥주 마시고 오늘 밤 같이.. 라는 취지로 죽 문자를 날렸는데.. 한 번호로부터 너 누구? 라고 문자가.. 니가 전번 줬쟎아 라고 문자 보낼려는데 우연히 cty라는 이름내의 알파벳이 눈에 들어 옵니다. 이제 생각 납니다. dvoctychristine.. 여자 이름 같아 문자 보낸건데 지난번 만났던 다바오 시청 투자 담당 총책임자네요(그때도 여자인줄 알고 만났지만) 미팅때 사진도 찍고 했는데.. 아, 문자 이력이 남아 있지 말아라.. 말아라..    

 

폰북에 이름이 비슷해 연속 붙어 있었던 a와 aa(위 사진)와 동시에 문자를 주고 받습니다. 둘 다 착하고 괜챦습니다. 어젰밤 젖꼭지 아프뎄는데 이제 괜챦아? 이제 막 헤어진 a에게.. // 다음 주 마닐라에서 불수 있어? 응..엄마한테 물어보고 문자 할꼐.. 그래.. aa에게//.. 근데 젖꼭지 문자가 다시 되돌아 오네요. 왜지?  며칠 뒤 aa에게서 문자가 없어 엄마가 뭐래?라고 문자 할라 보니.. 젖꼭지 문자가 aa한테로 갔었네요.. 한 1년 정도 알아 왔던 aa.. 날아 갔습니다. 문자 실수 하지 싶어 순서 바꿔야지 했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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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가71님의 댓글

백가71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엎어지는 날에는 무엇을 하도 엎어지는군요... ^^;
DVO CTY Officer 한테는 어찌 설명하셨는지도 궁금합니다...
한국은 친구끼리 밤새 술먹고 이야기하며 친목을 다지기를 좋아한다고... 비슷한 상황을 얼버무렸더니...
그당시 제 counter였던 녀석은 좋아라하더군요... ^^ 아, 필리핀은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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