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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간 여름휴가-6편-마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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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TOBY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1건 조회 2,762회 작성일 13-12-3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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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술이네요....

이번 년말은 특히나 모임이 많은것 같습니다....

술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쬐끔 힘이 듭니다....

 

 

12/13 7째날


마지막날 아침이 밝았다...

 

동물원에 가기로 한다....
듣기로 걸어서도 가깝다고 하는데 같이가는 친구가 높은 신발을 신고 있어 택시를 타자고 한다...
택시비 55페소...정말 가깝다...

 

한국돈으로 1000원 정도하는 입장권을 끊고 코끼리를 시작으로 쭉 한바퀴 돌아본다...
동물원에 와본지....흠...고등학교때 서울대공원을 가보고 첨인것 같다....

인간이라는 생명체만 보다가 필리핀에 와서는 해양, 육상 생물들....정말 많은 생명체를 보는 것 같다...
나와 다른 생물들을 보는건 언제나 즐겁다...


평일 오전이라 그런가? 한산하다....일부 현지인 가족을 제외 하고는 외국인이 보이지 않는다... ....
원숭이 흉내도 내고, 친구가 무서워하는 파충류...특히 뱀을 보러도 가고 하면서...구경을 한다....

또 어디를 갈까....옆에 있는 SM몰에 들려본다....막연히 간것이긴 한데....뭔가를 살것이 있는것 같은데 기억이 나질 않는다...


이제 커피나 한잔할까?....친구는 좋단다....걸어서 마간다 콘도 맏은편에 있는 스타**커피숍으로 향한다....
슬슬 걸었는데도 15분정도 밖에 않걸린 것 같다....여지것 차를 타고 왔다갔다 한것이 금액으론 얼마 않되지만 아깝게 느껴진다....
커피를 마시며 수다를 떤다....뭔 얘기를 했는지....벌써 두세시간이 훌쩍 지났다....

 

갑자기 아까 떠올리지 못했던 살것을 생각해 낸다...회사 동료들에게 돌릴 말린과일...누이가 사오라는 바나나 과자등....
다시 하리손몰로 가기로 한다....걸어가자고 하니 힘들단다....옆쪽에 서있는 트라이 시클에게 가격을 물어본다....
40페소...되었다고하고...검증차원에서 20m더 가서 한번더 물어본다 역시40페소....

 

하리손과 SM몰을 다 가봤는데....작년에 샀던 바나나칩이 없다...꽤 큰 크기로 가격도 한봉당 백몇십페소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작달막한 종류밖에 없다....쯧....결국 친구가 추천하는 바나나칩 20봉 정도와 그밖에 필핀아님 구하기 힘든 로컬 스넥류들을 구입한다...
매번 동료들에게 사갔던 말린망고는 패스....이젠 회사 건물에 있는 매점에서도 목격 되기에.....

 

콘도로 돌아와 첫날에 사서 남은 과일과 쥬스등을 싸주며...짧은 석별의 키스를 나누곤 헤어진다...

뭘할까...카톡으로 홀로님에게 출장마사지 전화번호를 물어본다....금세 가격과 추천마사지사 정보가 날아온다....가격이 매우 착하다....
전화를 하니 추천해준 마사지사가 2시간후에나 올수 있단다...이런...미리 예약할것을....


어차피 돌아가기전에 말로만듣던 JTV란곳을 가기로 맘먹었으니 근처에 있는 (어제가본)럭키마사지를 가기로 한다....

나와 보니 택시를 기다리는 사람이 좀 있다....쯧.... 
맞은 편쪽에 오토바이 트라이시클에게 가격을 물어본다....100페소....택시보다 비싸다....가격을 흥정하니....
됐다고 하고 가버린다....이상한 놈일세 엌케 받아도 내국인보다는 많이 받을텐데....


좀더 내려와 목적지를 말하니...역시 100페소...아까부터 느꼈던건데 외국인에 대한 가격은 대략적으로 형성 되어 있는것 같다....
느낌상 내국인 대비 네,다섯배는 더 받는 느낌이다....찝찝한느낌....
예전...11년전쯤에 5페소가지고 트라이시클 기사와 싸웠던 기억이 세록세록 떠오른다....마지막날인데....시간가치가 더 무겁게 느껴진다....

 

안면이 있는 마사지샾 데스크직원이 여자친구는 어디갔냐고 물어본다....엄마 생일이라 몰라간에 갔다고 말해준다....
머리헝클어지는것이 싫어 발마사지를 선택하곤 역시 안면이 있는 마사지사를 따라가 마사지를 받는다....
발마사지지만 팔,어께,머리 충분히 눌러 준다....휴에서는 잠을 자서 그런가?? 이 아주메가 실력이 좋은건가??
반값으로 휴 마사지보다 더 만족스런 느낌이 든다.....

 

다음 방문지는 JTV 어제 지직스를 가는 길에 여러개가 모여 있었음을 기억하곤...걸어간다...
카페상에서 럭셜맨님이 소개해준 JTV중 칭찬일색이었던 '하나타바'라는 JTV에 입장....
일본에서는 여러번 가 봤어도 필핀에선 첨이다....
좀 일찍왔나?...19시가 좀 넘은 시간인데....한산하다....뭐 붐빈는 것보단 좋지...   


쇼업하여 젤 귀여워보이는 친구를 선택하고...술을 선택하는데...술중엔 소주도 있다...복귀하면 싫어도 실컨마실 술...
차갑게? 외면하곤 콜라를 주문하여 위스키콕을 만들어 마신다....

 

웨이터들도 빠릿빠릿하게 서비스마인드가 잘되어 있는것같다....50페소 쥐어줄까하다가....
재네들한테 팁주면 재네들이 가질 수 있나??....옆에앉은 바바에 한테...물어 보았다...
카페 누군가의 글에서 웨이터한테 팁을 주더라도 엄격하게 팁박스로 가고 오너와 메니저들이 나눠 갖는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역시 아니란다...때때로 팁을 숨기고 퇴근하는건 아닌지 온몸을 다 수색한다고 몸짓을 섞어가며 말한다....그럼 패스...

 

JTV앞 첨에 탄 택시기사가 미터기를 켜지 않는다...친구와 함께 다닐때 뭐라 말하면 미터기를 켜길래...
따갈록으로 뭐라하는 거냐고 물어 봤었는데 이때 써본다...'바끼메트로뽀'....
알아듯긴 한것 같은데 미터기는 켜지않고 콘도까지 250페소를 달란다....헐...이런 날강도 같은 쉐이.....

 

택시에서 바로 내리고....JTV문앞에 서있는 여자와 가드의 물음에 이유를 말해준다....
같이 택시기사 뒷담화를 하며....가드가 잡아주는 택시를 타고 콘도로 향한다....
처음 택시기사와 다르게 얘기도 않했는데 메트로를 켜고 출발을 한다...이양반 인상도 좋아 보인다....

 

원래 콘도에 돌아와 샤워도 하고 좀더 여유있게 출발하려고 계획했었다....
근데 택시안에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다시 나와서 택시 기다리고... 가격 시비하고 하기가 귀찮아진다....
인상좋아보이는 택시기사한테 조건을 건다....내가 좀 있다가 바로 공항가는데 그랜드타워 들려서 짐만 찾아 갈꺼다...
한 15분기다리면 그랜드타워까지 가는데 100페소 주고....또 거기서 공항까지 300페소 줄께....어떠니??....좋다고 흔쾌히 대답한다..... 

 

티켓팅후에 잠깐 담배피러 나왔는데...
문앞가드 3명이 말을 건다....잠깐 담배피러 나왔지?....맞다고 하니....크리스마스라고 하며 손을 내민다..???..돈을 달라는 것이다...
공항 가드가 돈을 요구하는 것은 첨있는일인데....근데 당신들이 나에게 뭘 해줬는데 돈을 달라고 하는거지???
저렇게 하면 돈을 주는 바보도 있나???.....정말 의아하다....가볍게 NO를 해주고 들어선다...

 

탑승게이트가 있는곳으로 들어가 보니....흠...굉장히 익숙하다...작년에 면세점에서 탄두아이를 샀었던 기억이 세록세록......
이놈의 기억력....필핀항공을 첨 이용한줄 알았는데....작년에도 이용했었던 모양이다....
시간이 거의 2시간이 남았다....좌측끝에 있는 마사지 샾으로 갔는데....이런 이미 문을 닫았다....
이번엔 별로 살것두 없고....반대편에 있는 카페로 들어선다....

 

담배를 테우며 지난 7일간의 필리핀 여행을 반추해 본다.....

여행의 큰 카테고리가 되는 다이빙, 마사지, 필핀사람들....그리고....ㅎㅎ....

매번 혼자만 오는데....방필후 술자리에서 여행얘기해주면 친구들이 왜 미리 얘기 않했냐고....같이 함 가자고....난리다...

담번엔 시간이 맞는다면 친구랑 같이 오는 것도 좋을 듯 한다....

 

나는 주로 홀로 여행을 해왔다...친구들과 스케줄 맞추기도 힘들고 홀가분하기도 하고....또 지금은 친구 대부분이 홀몸이 아니기 때문이다... 

호주, 중국, 몽골, 태국, 일본, 필리핀....내가 여행했던 국가들 인데...몇년 전부터 해마다 필리핀을 방문하고 있다.... 

금년에는 라오스나 터키여행을 심각히 고려했지만.....결국엔 필리핀을 방문하게 된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미 맘속에 방문지로 필리핀을 결정하고 다른 국가를 추가로 조사한것 같다....

나도 모르는 사이 오라오라병에 걸린것인가???.....

 

** 사소한정보

 

20페소,50페소 지페를 여러장 가지고 다니자...100페소 이상의 단위로 주면 택시기사들이 잔돈이 없다고 버틸때도 있고,
팁을 줄때도 적당하게 활용하기 좋다....
환전할때나 몰에서 물건을 사고 잔돈 거슬러 받을때 어느정도 금액을 작은 단위의 지폐로 달라고 하면 된다....
참고로 코인을 구걸하는 아이들이면 모를까 웨이터나 벨보이등에게 직접 건네는 팁을 동전으로 건네는 것은 실례라 한다....

 

필리핀항공(터미널2) : 몇개의 면세점이 있으나 별로 살것 없음...기념품이나 스넥등은 공항오기전에 몰에 들러 사가는 것이 좋다...

탑승게이트있는곳으로 들어서면 오른쪽 맨 끝에 있는 카페에서 흡연이 가능하다....
자리에 앉아서 피우려면 음료라도 주문해야 하고...그렇지 않다면 끝쪽에 서서 피우라고 한다....
산미구엘 슈퍼드라이(캔) : 70PHP/캔

 

동물원 입장권 : 40PHP/인

거리(마간다콘도->동물원) : 걸어서10분~15분

바나나칩(Jovy's) : 37PHP남짓/봉....공짜라 그런지 몰라도 누이와 회사동료들이 아주 맛있게 먹었다...


트라이시클(자전거) 마간다콘도->하리손(SM)몰 : 40PHP/편도
트가이시클(오토바이) 마간다콘도->로빈슨몰 or 유흥가(지직스&JTV) : 100PHP/편도 (보통 택시보다 높게 요구함)

 

출장마사지 : 가격매우착함...전화번호 및 추천마사지사 정보등은 마간다콘도오너 홀로여행님에게 문의 바람....ㅎㅎ

 

JTV(하나타바) : 입장+지명+레이디드링크*세금등 => (500+300+300)*28% = 1400PHP 남짓/90분

 

공항세 : 550PHP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4-10-02 17:00:39 기타 스토리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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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마간다콘도님의 댓글

마간다콘도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트라이는 보통 콘도에서 말라떼까지 1~2명이면 70~80페소 하구요...

하리손까지는 혼자서는 30페소, 나머지 4명까지는 40페소 랍니다...^^

하버뷰님의 댓글

하버뷰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동물원을 앞을 맨날 지나치기만  했는데..마콘에 묵으셨군여...잊고 지내던 여행의 기본을 새삼 느기게 해 주시는 글이네여...조비스, 7D망고 선물로 최고져...말린 망고야 하두 한국에서 흔해져서...좀 그렇치만여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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