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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간 여름휴가-3편-사방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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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TOBY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571회 작성일 13-12-28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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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째날

오전 9시, 12시 2번의 다이빙을 일본인 다이버와 함께한다..
2번째 다이빙에서 우리를 스쳐지나가는 약70cm크기의 작은 거북이를 발견..잠시 따라갔으나 요놈 바다속에선 날아다닌다...
다이빙의 최종 목표점을 보는것 같다...
알록달록 산호들과 수족관에서나 볼 수 있었던 다양한 해양생명들에 심취한지 약20여분...엔소니가 어딘가를 가리킨다...
이런...Nice to see you again~ 아까 보았던 거북이가 점심식사 중이다...근처에 가도 산호를 뜯느라 여념이 없다....
Masazumi라는 일본인이 수중카메라를 들고 있었는데 포즈를 취하란다...얼떨결에 거북이와 한샷....

 

* 돌아와서 네이버메일을 열어 보니 Masazumi가 사진을 보내왔다...거북이는 사진 포즈 좀 취해 본듯....



 

저녁에 빅에플에서 비프Sizzling을 먹는다...맛도 좋고...음악을 들으며 밤바다를 보며....이목구비가 충족되는 순간이다....
다이버샾에서 와인을 한잔하고 10시가 다되어 코코립스라는 디스코에 갔다...역시 이시간엔 국산 얼리버드들은 보이지 않는다....
적응않되는 시끄런 전자음 소리...

 

4째날

이런...아침다이빙이 취소 되었다...다소 복잡한 이유였는데 어제 저녁에 대거 입섬?한 14명의 러시안 때문이다...
원래 이날은 12시 다이빙 마치고 반나절 정도 오토바이를 빌려서 민도르 시내를 구경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되면 계획이 틀어진다...9시가 훌쩍지나간 지금 가면 마지막 다이빙마저 애매한 상황...
명확한 계획이 없는 오토바이크 투어를 포기하고 다이빙을 선택한다....마사지샾으로 고고...

12시 14러시안들 다이빙이 제멋대로이다 아까 설명할때 같이 입수 한다고 할때 열심히 듣더니...인솔자가 제대로 통역해주긴 한걸까???
입수하려고 뒤를 돌아보니 누군지 바로 뒤에 둥둥떠있다....걍 다이빙 해버릴까?? ...

약간 잔인한 생각을 0.5초간 고민하다가 배가 빠지길 기다린다...

 

마지막 다이빙... 3시가 되었는데 러시안들이 다이브샾에서 보이지 않는다...

다이버샾 매니저한테 물어보니 매니저도 당황한 모습....일행의 인솔자에게 연락을 취하곤 하는말이 아직도 밥을 먹고 있단다....

쯧....롤리와 앤소니는 이따가 러시안들의 피쉬피딩을 구경하자고 한다....ㅎㅎ
내가 하는건 싫어도 보는건 재밌을거 같다...

20분정도 뒤에 왁자지껄하게 돌아오는 러시안 개떼들....한놈한년 쳐다보는데 내 눈길을 피한다....

영어를 못해도 그렇지...Sorry정도는 알지 안냐?...
금번필방에서 당한 가장 큰 내상은 요 러시안개떼들이다....요넘들... 러시안에 대한 선입견이 이렇게 생기는 구나....

 

오늘은 스몰라라구나 쪽에 위치한 에드윈의 집에 방문하기로 했다...
어제 만났던 바바에를 6시반에 만나기로 했는데 필리피노 타임을 고려해서 7시에 가보니 바바에는 5분뒤에 나타난다...
예상과 다르지 않음을 기뻐해야 하나??....

방문전에 1리터 로컬브랜디 엠페라도어 한병과 콜라한병...에드윈 애들선물로 과자를 좀 산다....
안주로 맞은편 노상에서 판매하는 과일을 좀 사고, 정육점에 들려 돼지고기를 산다...

 

부모님과 사촌이 모여서 같이 살고 있었는데 허름한 집과는 상반되게 모두 표정들이 밝다...
부와 삶의 만족도는 별개란 말이 생각 난다....

 

에드윈은 26살인데 벌써 애가 3명이다..작년엔 2명이었는데.....
니는 나이도 어린데 왜케 애가 많니?..니 형인 앤소니도 1명인데?....

나의 물음에 에드윈 대답이 사뭇 설득력 있다......TV가 없어서....ㅎㅎ  

 

에드윈집을 방문하고 라이브밴드 음악을 하는 베뉴라는 곳을 다시 가 봤는데, 조용하다...
물어보니 라이브밴드가 오는 요일이 따로 있다고 한다....금토일월욜인가? 아님 오늘만 쉬는날인가? 뭐라고 했었는데 기억이 나질 않는다.

 

바다를 바라보며 마지막밤을 넉넉히 보내고자 가든오브에덴옆에 위치한 에디스하우스를 간다...
고즈넉하니 연인필 내기 좋은 분위기...근데 뒤쪽에서 서양할배들과 연세가 좀 있는듯한 필리핀 아주머니의 대화내용이

자꾸만 귀를 자극한다....
하려면 돈을 내라느니...마리와나를 가져왔다느니....쯧...빨랑가라...소음귀신들아....

 

이런 저런 시시콜콜한 농담을 즐기며....문득 금번에 못한....담에 오면 꼭해야지 하는 것들을 꼽아본다..
반나절 정도는 오토바이 투어도 하고....사방 앞바다에 떠있는 플로팅바 (리키리키, 비키니바)도 방문하고....에....

이렇게 사방에서의 마지막 밤이 지나 가는 구나~

 

가격정보
- 1L 엠페라도어 : 120PHP남짓...
- 과일 : 망고스틴 250PHP/1kg, 포도 250PHP/1kg
- 돼지고기(폭찹) : 195PHP/1kg
- 음식값 Sizzling Pork기준
  빅에플 : 300PHP대
  에디스하우스 : 200PHP대
  테오스 : 100PHP대
- 기념품 페브릭 팔지 : 10PHP~35PHP/개 선착장에서 메인도로 약간 올라오면 있는 사거리의 좌우측골목에 위치한 상점가격 기준. 
  한국에 돌아와 펼쳐보이니 마닐라 오션파크에서 파는 50PHP짜리 가죽으로 만든 팔지가 가장 인기가 좋았음...


- 머메이드리조트에서 다이빙비용을 계산하려 다이버샾에서 일하는 바바에와 같이 가다가 물어보았는데
  오토바이 렌탈요금이 하루 500PHP정도한다고 한다. 연료포함하면 700PHP
  선착장에서 머메이드 리조트 방향으로 2개의 오토바이 렌탈하는 곳이 보이는데 좀더 아래쪽 우측에
  에 위치한 곳을 추천했다...
  현지 디스코에서 일하는 바바에게 듣기로..가끔 오토바이를 빌릴때가 있는데 연료포함하여 200PHP에 2시간 빌린다고....
  내가 직접 빌려본것이 아니라서 신뢰성은 떨어진다...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4-10-02 17:00:03 기타 스토리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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