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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상한옆에 깔릴라야 호수에서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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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나리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7건 조회 2,903회 작성일 15-10-1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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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오전에 약 2년만에 깔릴라야 파라다이스 리조트로 갔습니다. 현재는 주인이 바뀌어서 라고리조트인데, 간만에 밤낚시를 꿈꾸며 향했습니다.

가는길에 오리지날 부코파이에 들러서 카사바케이크를 사서 먹고, 도착하니 1시네요, 가보니 뭔가 분주하고 자리세팅하고 바빠보이는데, 주인을 만나서 이야기해보니 내일아침 8시에 150명이 팀빌딩 하러 온다고하네요. 그래서 내일아침 일찍 방을 비워줘야한다고 거기서 자는게 좀 그렇다고 하네요~ㅠㅠ, 그래도 오랜만에 온지라 한바퀴 둘러보았는데, 뭐 예전하고 달라진건 거의 없고 다만 라고리조트라고 쓴 깃발들을 좀 달았네요. 방도 보았는데 뭐 예전과 그닥 달라진건 없었습니다. 달라진건 비싼 가격정도~, 방이 3,900페소 부터 시작되네요~. 그리고 밤낚시도 이제는 단체로 신청해서 하지않으면 밤낚시를 못하게 한다네요 ㅠㅠ(현재는 낚시터라기보다는 그냥 주말에 회사 팀빌딩 위주로 영업을 하는듯합니다. 주인 필리피노는 마닐라에 집이2채있고 낚시터주변에도 한채가 있다고 하네요. 그 근처에 본인 땅도 있고~~)

                                          

오기전에 필고에서 본, 깔릴라야 컨트리 클럽으로 향하다가 중간에 깔릴라야 마운틴 레이크 리조트가 보여서 들어가 보니 팀빌딩 하는 것들과 꾸보, 낚시터 및 호수위에 수상 호텔이 있는데, 방만 떨렁있는 작은 집이 하루에 7,000페소 라네요. 꾸보는 에어컨도 없어서 낚시만 이쪽에서 해야겠다 생각하고 컨트리 클럽으로 갑니다. 리조트에서 받은 전단지에는 가장작은 스탠다드방이 4,000페소네요. 필고에서 본 프로모에는 1,499페소에 2인조식포함 무제한 골프라운딩 이였는데, 막상 가서 한국인 매니저에게 물어보니 현재는 필고 프로모가 지난달로 종료가 돼서1,900페소네요. 기사가 있어서 매트리스를 넣어달라고 했더니 1,200페소를 받네요. 필리피노가 체크인하면 700페소인데 외국인이 체크인해서 추가할경우에는 그렇다네요. 참 어처구니 없는 필리핀~~암튼 도착해서 가져간 신라면 3개를 쿠킹차지 100페소 내고 끓여달라고 하고(거긴 라면이 없네요) 양차우 시켜먹었습니다. 여기가 새로운 한국분이 작년부터 여행사와 조인해서 현재는 한국분들이 많이 온다고 하네요~

 

잠시 방에 들어가서 체크인하고(방이 매우작고 베니어 합판등으로 벽이 되있어서 전혀방음이 안되는, 작은 싱글베드 두개가 있는데, 키작은 저에게 딱맞는 싸이즈였네요. 그래도 나름 에어컨은 중앙집중으로 잘나왔는데 아침에 정전이되서 불이 안들어온 ㅠㅠ) 낚시를 하러 출발,

 

낚시터에가서 낚시를 시작하니 어느덧 세시반정도네요. 전혀 입질이 없다가 5시가 넘어가니 입질이 오기 시작, 전 핑크띨라삐야 한마리를 잡고 같이간 입담님이 바로 월척싸이즈를 한넘 걸어냅니다. 이후로 계속 입질이 오는데, 뭔가 큰놈이 툭하고 채비를 다 터뜨려버려서 그이상 잡지를 못하네요. 다섯시부터 영업끝났다고 가라는 2명의 여직원과 이런저런 농담을 하면서 6시 조금 안되서 마무리하고 넘어와서 미리 주문한 닭도리탕에 저녁을 먹었습니다. 그럭저럭 먹을만했네요.

 

저녁먹고 심심해서 팍상한에 내려가서 로컬바에 다녀왔는데 이건 밤문화게시판에 쓸게요 ㅎ

 

다음날 7시즘 일어나서 씻고 바로 낚시터로 출발합니다. 정전이라서 대충 씻습니다. 아 여기 강아지가 호텔내에 못들어온다는데, 그냥 몰래 데리고 제옆에서 재웠습니다. 호텔조식은 나오는지 안나오는지 물어봤는데 필핀 직원이 대답을 안해서 그냥 먹지 않고, 미스터박에서 사온 빵을 조금 먹었습니다.

 

어제와는 다르게 반대쪽에 경사진곳에 불편하게 자리를 잡고 낚시를 시작하는데 한참동안을 입질이 없네요. 그러는 와중에 앞에서 필핀 직원들이 거북이 밥을 준다고 물고기 20마리를 잡아야 한다고 릴을 던지다가 한마리 밖에 못잡으니 그물로에 뛰어들어 한 귀퉁이를 막아놓고 떡밥을 엄청 뿌려대니 이거 참 ㅠㅠ, 그러다 수상룸에 필핀 커플이와서 엄청나게 먹이를 주니 깐둘리들 수백마리가 와서 물위에서 펄떡댑니다. 릴을던지니 생초보인 여자가 바로 잡네요 옆에 직원들이 도와주고, 사진찍고 바로 들어가버리네요. 그리고 나서 깐둘리 들이 돌아서 저희자리 바로 옆까지 와서 저도 못참고 거기다 대를 던지니 바로 끌고 들어가는데, 이런 줄이 두동강이 나버리네요. 얼마전 뭔가 낚시대를 끌고가서 쳤다가 봉돌까지 다 터져서 밑에를 튼튼한 줄로 했더니 ㅠㅠ

 

제 옆의 입담님이 바로 그 순간 깐둘리를 대로 잡아서 올립니다, 제가 뜰망으로 들어올려보니 싸이즈가 앞에 피노이들이잡던것과 비슷하네요 40~50정도 돼보입니다, 딱히 먹을게 아니여서 다시 놓아주고, 12시가 다가와서 호텔에가서 샤워하고 체크아웃하고, 나와서 돈까스하고 양차우 하고 시식을 시켜서 점심을 먹고 다시 와서 낚시를 해보았는데, 첫날 포인트해서 하는데, 입질은 있는데 올리기가 쉽지 않네요. 찌가 한번내려가고 한번더 물속에서 내려가서 쳤는데, 채비가 다 날아가 버리네요. 찌가 물위에 떠있어서 직원에게 보트타고 와서 건져달라고 해서 겨우 채비는 살립니다. 결국 4시까지 해보다가 못올리고 복귀합니다. 여기 물이 매우 맑아서 깐둘리들과 핑크띨라삐야들이 물위 근처에서 돌아다니는게 다 보이네요. 마치 스노클링하듯이~~~ 차가 막혀서 마닐라에오니 8시가 되어버렸네요.

 

첫날잡은 띨라삐야 2마리 1kg여서 180페소내고 쿠킹차지 200페소 내고 그릴해서 먹었는데, 비린내나고 그닥 맛이 없더라구요, 손맛만 보시고 요리해서 먹을필요는 없을듯합니다.

여기 낚시터도 아침 7시부터 저녁5시까지만 영업을 한다고하고, 깔릴라야 라고리조트도 밤낚시가 안된다니, 여기까지 낚시만 하러 오기에는 매리트가 많이 떨어지고, 오전에 골프치고 오후에 낚시하러 오기는 괜찮을듯합니다~(3년전에 골프 쳤을때는 페어웨이가 별로 였는데 이번에 보니, 그때보다는 괜찮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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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가71님의 댓글

백가71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시 나리미통신원... 이번에는 팍상한 인근으로 출조하셨군요... 그런데 틸라피아가 핑크색도 있네요? 흠... 그래서 비린건가요? 아니면 물자체가 좀 그런건가요?
강아지 결국에는 기르시는군요...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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