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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헬레스 3박4일 첫째날 승마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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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나리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5건 조회 2,884회 작성일 15-09-3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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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추석연휴에 앙헬에 다시 다녀왔네요.

지난 8월말에 34일 휴가차 다녀오고, 마닐라에서 거리상 가장 만만해서 다시 가게됐네요. 그때도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억수로내리던데 이번에도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는 시간이 많았네요~

 

지난 토요일 10시에 출발해서 12시즈음 프렌드쉽에 도착, 얼마전 여행게시판에서 추천한 희래등이라는 중국집을 찾아서 갔습니다. 낚지짬뽕과 기사는 짜장면을 시켜주었는데, 낚지짬뽕에 두마리 낚지를 썰어서 면과 조금 먹었는데 와 매운게 정말 장난아닙니다. 거의 샤워했네요. 맛있다기보다는 그냥 낚지들어간 겁나 매운 짬뽕이여서 그닥 추천하고싶지는 않군요, 맛이있고 없고도 모르겠고 그냥 매운맛, 면이 얼마안되서 공기밥까지 시켜서 말아 먹었는데 그뒤로 계속 속이 쓰리네요. 점심시간인데 저말고 다른테이블에 남자분네명이서 식사를 하고있네요, 앙헬사는 행님에게 이야기하니 중국성이 더 유명하다네요~암튼 그냥 순대국이나 먹을껄 하고 후회하며~

 

우드랜드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클락안에 승마장이 있다고 해서 찾아나섭니다. 중간에 한번물어보고 찾아갔는데 휙지나가 버려서 다시 빽해서 찾아갔네요. 입구가 작아서 그냥 지나치기 쉽상인데, 가다보면 말타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수빅에서 앞에서 끌어주는 말을타고 산올라가서 계곡에 한시간반 동안 다녀온경험있는데, 이번에는 승마 레슨을 받아보기로했습니다. 1시간에 1750페소, 10번에 15,000페소라네요. 저는 일단 1회만 받기로 하고, 강사가 오후2시반이였는데 밥먹는다고 삼십분 기다리래서 옆에 있다는 레이싱장에도 갔는데, 오토바이 한대만 외로이 달리고 있던데 트랙이 매우 작아보였네요. 기사에게 들어가 보자니까, 입구를 지나서 바로 주차장에 차를 대고 못들어간다고 하네요 쩝, 한국에서 생각한 그런 경주용장이 아니라서 실망하고 나옵니다. 그러면서 카트레이싱하는데는 어디냐고 기사에게 물어보라고 하니 주변 어딘가 있다고 말을하는데 나중에 호텔와서 물어보니 거기가 카트레이싱도 하는곳이라네요. 근데 길이 폭이 한대밖에 못지나가서 줄줄이 달려야해서 그닥 재미가 없다고 들었네요~

 

암튼 승마레슨을 위해서 직원 한명의 도움을 받아 말을 타고 있는데, 강사가 오더니 내려오라고 해서, 내려와서 말을끌고 레슨장으로 말을 데리고갑니다. 스칼렛이라는 말로 9살이라네요 말은 사람나이와 곱하기3을 해야하니 사람으로는 27살이라네요~, 말타는 법 부터 배우고 말을 타고, 혼자서 말타고 걷기 연습을 어느정도 하더니 Trot이라는 속보 빠른걸음으로 연습을 진행하는데, 강사가 밑에서 다리를 굽혔따가 펴면서 일어나야 한다고 그걸 연습하는데, 허벅지에 힘도 들어가고 긴장도 되고, 발을 넣은 고리에서 자꾸만 발이 움직여 불안정하는등, 긴장의 연속 이와중에 말이 약간 뛰는 느낌이 나니 안장에 엉덩방아를 찍고, 그러다 몇번 실수를 하고는 엉덩이를 들면서 Trot으로 한바퀴 정도 리듬에 맞게 돌면서 아 뭔가 착착 맞는듯한 쾌감을 느꼈습니다. 그렇게 Trot으로 몇바퀴 도니까 정말 땀으로 흠뻑 젖네요~, 허벅지에 힘도들어가고, 하지만 태어나서 처음으로 말을 혼자서 타고 걷고 속보까지 해보니 성취감도 있고 정말 재밌는 시간이였습니다.

 

문제는 말에서 내려와서 보니 허벅지에 긴장이 너무되고 힘을 주어서, 다리가 너무 아퍼서 걷기가 힘들었습니다. 지난 일주일동안 4일연석 2시간씩 복싱레슨을 받아서 체력이 어느정도 괜찮은 상태라고 생각했는데, 안하던 것을 하고 안하던 허벅지 안쪽근육을 긴장하면서 사용해서 그런듯하네요~, 저희 기사도 예전에 말 처음타고 한달동안 허벅지가 아팠다는 이야기를 저에게 해줍니다. ㅠㅠ

 

일단 호텔에 들어와서 샤워하고 옷을 갈아입고, 앙헬 거주중이신 모태낚시행님을 만나서 저녁을 구이가 에서 먹습니다. 주물럭하고 비빔국수, 반찬은 잘나오는데 고기나 이런건 그냥 먹을 만한 수준입니다. 비빔국수를 국물까지 먹었더니 매운맛으로 속이 또 불이나네요~

 

3년전부터 알고지낸 오라바 웨이트레스가 최근에 연락이 두절되서 그녀의 행방을 찾기 위해서 오라바에 갑니다. 그녀는 몇달전 한국인 남친을 사귀었다가 최근에 헤어졌다고 하네요. 한국레스토랑등에서 일하다가 지금은 지방에 내려가있다고, 암튼 바뀌전화번호를 그녀의 오랜 룸메이트에게받고 온김에 앉아서 아이스커피를 마셨습니다. 근데 커피 정말 별로네요 ㅠㅠ, 이날이 추석전날이라서 그런지 지금까지와는다르게 시간이 8시반인데도 애들이 매우 많습니다. 손님도 그닥 별로 없고, 한달전만해도 이시간이면 이미 나갈애들은 다나가고 남은애들 대여섯명(다 예약이나 생리등으로 안나간애들)만 있었는데 이날은 이삼십명이 보이네요, 가이드로 보이는 분이 오더니 그나마 괜찮은애들 세명을 데리고 나가네요~

오랜만에 좋은 기회라 나가고 싶긴했으나, 나가게 되면 소문이 또 쫙나고 그럼 피곤해지니 결국 포기하고 나와서, 속이 뒤집어져서 10시즘 호텔에 들어와서 잤습니다.

내일아침에 그랜드 아일랜드로 아침일찍 낚시를 가야하기에~~~

추천1

댓글목록

나리미님의 댓글

나리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희래등 짬뽕은 제 개인적인 입맛에는 맞지 않았다는거에요, 저에게는 너무 맵기만해서, 낚지 두마리가 있어서 같이 면을 먹을때까지는 그래도 새로운 느낌이였는데, 제입맛에는 너무 맵기만 해서 그닥 다시 가고싶지는 않네요 ㅠㅠ, 개인적인 차이가 있는듯합니다.

백가71님의 댓글

백가71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클락내에 승마장이라... 그것도 트랙이 있는건가요?
흠... 20년 전에 잠깐 배웠는데... 나중에 한번 도전해야겠어요. 레슨은 30분 기준인가요? 아니면 마음대로 타게 두는건가요?

나리미님의 댓글의 댓글

나리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트랙은 없고, 그냥 연습장 가장자리를 도는거죠~, 레슨은 1시간 해줘요, 근데 1시간이 엄청 길게 느껴집니다, 다리아파서 그이상은 하래도 못할듯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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