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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냐 "빠코"의 손맛을 보고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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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나리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3건 조회 3,676회 작성일 15-08-0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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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일요일 불라칸의 반 자연지 낚시터에 다녀왔습니다. 기존에도 여기에 종종 가다가 최근에는 산시몬 근처 강에서 했는데,

최근에 들으니 이곳에 피라냐 일명 필리핀에선 "빠코"라고 부르는 놈들 치어를 키워서 풀었는데 이제 싸이즈가 손바닥 이상 큰놈부터 최근 3Kg이나 나가는 큰놈을 잡았다는 소식을 듣고 손맛을 보기 위해 갔습니다.

 

9시 15분정도 출발해서 도착하니 약 10시 30분 정도 됐네요. 채비하고 수심맞추고 낚시를 시작하니 약 11시 정도 됩니다. 비도 종종 오고 구름도 껴서 햇볓이 뜨겁지 않아서 다행이네요~, 일요일인데 손님이 저밖에 없네요~ 여기 관리하는 부부와 아이들만이 왔다리 갔다리, 그래도 와서 플라스틱 의자랑 파라솔 펴주고 가네요~, 떡밥이 없데서 지렁이 잡아오라하고 제가 가진 떡밥을 말아오라고합니다~

 

지렁이를 던져서 넣었는데 넣고 얼마 지나지 않아 채 10분도 안돼서 입질이 오는데, 띨라삐야와 다르게 그냥 쑤욱 하고 찌를 물고 들어가는데 손에도 물고기가 걸린게 느껴집니다. 채보니 역시 "빠코"입니다. 아 힘이 어찌나 좋은지 왼쪽 오른쪽 쭉쭉 치고 나가는데 와 힘이 장사입니다. 띨라삐야와는 비교가 안되네요~, 겨우 올려보니 제신발 보다 조금 작은 싸이즈 약20 cm 정도 이거나 조금 큰듯합니다. 이후로 두마리 더 올리고 두마리는 터졌네요~띨라삐야 비슷한 사이즈 한마리 잡고~~

 

앉아있는데 못보던 이쁜 여자애가 관리하는 여자와 와서 제옆에 앉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해보니 18살에 남자친구가 한번도 없었다는데, 그래서 숫처녀라는데, 영어가 잘안되서 말이 잘안통해서 그나마 나은 관리하는 여자애가 좀 전달해줍니다. 점심시간되고, 채비도 터져서 일단 도시락 먹으러 꾸보에가서 밥을 먹으며 그녀에게 몇가지 물어보고 같이 사진도 찍고, 그리고 그녀는 집에 간다고 가더군요~, 핸펀번호 받아서 텍스트 해보니, 엄마가 아파서 그 옆에 병원에 온다고 4000페소가 병원비로 필요한데 오빠들이 돈이 없다고 안준다는둥 결론은 돈이 필요하다는 듯하네요 ㅠㅠ 필리피나들은 옷깃만 스쳐도 돈 이야기네요, 참 어이상실~~아직 그래도 저한테 꿔달라고는 안하는데 조만간 할듯합니다.

 

점심먹고 계속 돼는 입질에 뭔가 큰놈이 물었는지 쑤욱들어가 쳐보니 터지고, 다음에 또 쑥들어가 이번엔 슬 들어올렸는데도 터져버리네요 뭔가 큰 잉어같은 놈이 아닌가 생각이 되는데, 당멸치 일수도 있고 얼굴을 보질 못합니다. 연속 세번 채비가 터져서 바늘을 세개를 달아서 두개에 떡밥을 물리고, 한개는 지렁이를 달아서 해보니 나오긴 하는데 연속 빠코 비슷한 싸이즈들이 올라오는데 바늘 세군데 걸려서 나오다 보니 바늘을 빼는게 참 피곤하네요 ㅠㅠ

 

오후 3시가 넘어가니 입질이 톡톡 치다 쑤욱 올리거나 쑤욱 내리는 띨라삐야 입질이 옵니다. 결국 연속으로 신발보다 좀 작은 사이즈의 띨라삐야 4놈을 올렸는데, 띨라삐야들도 싸이즈가 안큰데도 힘이 좋네요~ㅎㅎ, 5시반정도 돼서 접고 집으로 왔습니다. 두마리는 기사주고 집에와서 한마리 헬퍼먹으라 하고 두마리를 기름에 거의 튀기다 시피해서 요리한걸 먹었는데, 깨끗한 물에서 살던 놈이라 그런지 물고기 맛이 아주 좋네요~~ㅎㅎ

 

코에 선선한 바람도 넣고 하루종일 입질에 시달리다 시피 하다 왔네요, 빠코들 때문에 오른 팔이 아파서 오후에는 두손으로 챔질을 했네요, 어깨가 안좋았는데 챔질을 너무많이해서 월요일 오전에 퀘존에 있는 "동방경희 한의원"가서 침도 맞고 사혈도 했습니다. 필리핀에 사짜들이 많은데 여긴 여자 한의사샘이 참 잘하네요~ ㅎ

 

대물때문에 5번이나 터졌는데, 다음에는 채비를 튼튼히 해서 대물들도 좀 끌어올려봐야겠습니다. ㅎㅎ

아 예전에 깔릴라야 리조트에서 1m 넘는 피라냐 빠코를 거기 주인장님이 잡아서 튀김을 해서 먹었는데 맛있어서 또 먹고싶었는데, 좀더 커야한다고 지금은 캐취앤 릴리즈만 된다네요~나중에 더 크면 잡아서 튀겨먹어봐야겠습니다. ㅎ

추천1

댓글목록

나리미님의 댓글의 댓글

나리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좌대 커피라 지방가서 감자다방 같은데서 배달시켜먹고싶네여 ㅎㅎ, 연락처 받았는데 이친구 영어가 짧아서 의사소통이 어려운 ㅠㅠ

봉오리님의 댓글

봉오리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리미님  중국 전통 바닥낚시 하세요?
전 한국에서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인대요!
낚시 조행기 가끔보고  놀랐습니다 반갑기도 하구요.

사진으로 봐선 내림낚시인것 같기도 하고 ㅎ
암튼 거기서도 낚시를 할수 있으니 좋켓습니다.

나리미님의 댓글의 댓글

나리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초대는 할수있지만, 까비떼에서 파식와서 파식에서 불라칸까지 한시간 반, 막히면 더걸리는데 갈수있을까 ? 집에서 너무먼듯한데, 낚시대도 필요하고~~

나리미님의 댓글의 댓글

나리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기가 완전 외진데 있어서 길이 네비에 안나와요, 저도 처음을 갈때 아는분과 통화하면서 그 근처에서 한시간 넘게 헤맸네요~이제는 기사가 길을 알아서 가지만

나리미님의 댓글의 댓글

나리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긴 개인병원이 아니라 EAMC부속 한방병원이에요, 최근 개인이 운영하던 한의원 파식에서만 여러군데 문닫았어요, 한의원이 비싸고 인식이 높지 않아서 개인으로 하는분들은 많이 망하는듯해요~, 그리고 개인의 경우 의료허가내고 하는 데가 아니라 사혈도 못하더군요 제가 가본곳중에~

봉오리님의 댓글

봉오리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번째 사진은  우리나라에서도 여름 한철만 낚시할수있는  역돔이라고 하는대 맞는것 같아요  하우스에 풀어놓고 잡이터 30,000원........낚시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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