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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취업 시 고용주에게 요청 해야 하는 사항 (주관적인 글)

이 정보다 다 아시는 내용이나, 모르시는 분을 위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혹시나 취업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취업이 절실하기 때문에, 아래 부분을 간과 하시고, 그냥 취업하는데 감사하셔서 다음 내용들을 인터뷰때, 언급 안하시고 취업을 하시다가 결국은 몇 개월 못 버티고 그만두시게 되는데요, 본인이 정말 이부분들은 집고 가야하며, 또한 이해가 된다면 취업 하신 곳에 오래 있으실 수 있겠죠..

1.     근무 역할

본인의 역할이 정확히 무엇인지 물어 봐야 합니다. 매니저인데 청소하라고 하진 않겠지만 그런 경우도 있으니, 정확히 본인의 선이 어디까지 적용되는지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한국인 정서상, 일이 한 개 두 개 많아 지겠죠. 예를 들면 어학원 콜센터 매니저 필리핀 직원 관리 까지만 인데, 어학원 학생들을 위한 가이드도 하라고 그러진 않겠죠? 그러나 하실 확률이 높습니다. 일이 많아질 것을 고용주가 이야기 한다면 월급을 내고 하셔야 합니다.

인턴 기간 내에는 얼마를 받고, 정식으로 되면 그때부터는 얼마를 올려 줘야 한다고요.

2.     회사의 비전

필리핀 회사에 먼 비전이 있겠느냐? 라고 생각하기 전에 공부를 하셔야합니다. 신생 회사라면 정보를 찾기 힘들겠지만, 오래된 회사라고 한다면, 분명 교민 사이트에 그 회사에 대한 글이 있을 것 입니다.

머 면접 시, 현재 회사의 수입은 어떤 방식으로 되어 있습니까? 라고 물으면 바로 탈락 이겠지만, 자신 있는 회사라면 이야기를 해줍니다. 이야기를 해주면서 고용주가 짜증을 내면, 보나마나 뻔한 회사일 것이며, 자세히, 설득력 있게 이야기를 해주면 그나마 좋게 생각하겠죠.

제가 보는 필리핀 회사에서의 비전은 얼마나 많은 커넥션 (자금을 지원해 줄 수 있는 회사들)이 있는가 라고 느꼈는데요. 그 부분을 확실히 고용주 에게 들으셔야 합니다.

3.     워킹비자 (9G)

일을 시작하기 전에 꼭 확답을 받아야 합니다. 예를 들면 고용 주가 3개월 인턴으로 쓰고, 그 다음에 워킹비자 신청 해주겠다. 그런데 대부분 한국 회사에서는 안 해주려고 합니다. 이유는 구비 서류가 많이 필요 하기도 하고 비자 비용이 비싸죠.

대략 1년짜리가 4만이 넘죠 (한국 에이전시). 물론 로컬이 싸긴 한데요. 프로세스 기간이세월아 내월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워킹비자 신청 중에도, 비자가 나올 때 까지는 관광비자를 계속 신청해야 하는 웃기는 제도도 있고요. 워킹비자 신청한 날부터 1년이니, 3개월 후에 워킹비자가 나온다고 해도, 9개월만 적용이 되게 되죠.

비자신청 잘못하면 돈 날리니 꼭 유명한 에이전시에게 찾아가세요. 본인이 직접 할수도 있습니다만 한달 동안 비자 받는 곳에 매일 출근하셔서 하루 종일 줄서서 도장 받으셔야 하는데요. 그거 시간 아깝고, 차비 아깝습니다. 에이전시가 비싸도 에이전시에 하는 이유가 있으니, 그렇게 하는 게 합리적이겠죠.

그외 사항: 고용주가 워킹비자가 힘들고, 관광비자로 매달 연장해 주겠다라고 나오는 곳도 있습니다만, 이거 일하면서도, 정부에서 누가 나오면, 신경 쓰이죠.

그나마 관광비자 해주는 고용주는 좋지만 아예 니가 알아서 해결해라 하는 곳도 있으니, 잘 생각 하셔야 합니다. 관광 비자 연장 비용이 매달 들어가는 것이 장난이 아닙니다.

4.     보험 관련

정식 직원 (워킹비자)이 아니라면 보험을 해줄 리 없습니다만, 필리핀에는 보험을 사는 제도가 있습니다. 즉, 사설 특정 병원들 중, 얼마를 내면 한달에 금액 한도에 따라 보험이 커버 되는 방법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마카티 하스피탈에 보험을 3천페소 짜리 사면, 3개월 동안 3천페소 어치에 보험 적용이 될 수 있습니다.  고용주가 이것까지 해주면 좋습니다만 …

5.     초과 근무, 주말 근무

죄송하지만, 매니저 레벨은 초과 근무 수당이 없습니다. 대신 공휴일 근무 때는 2배 적용 됩니다. 그러나 한국 회사는 한국직원에게는 적용이 안되겠죠?

6.     근무 시간 관련

정시에 시작과 정시에 퇴근이 가능한 한국회사는 거의 보질 못했습니다. 그러나, 본인에 출근 시간과 퇴근 시간은 명확히 받아야 합니다.

7.     휴가 관련

필리핀 법적 상, 휴가가 회사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만약 법정 휴가가 6일이라면, 회사마다 블러스 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휴가 기일에 대해 정확히 물어봐야 하며, 연속 휴가(주말, 공휴일을 끼고)를 잡을 수 있는지, 휴가 사용을 안 했을 때, 그 휴가를 어떻게 처리 하는지 도 알고 있으시면 좋죠.

8.     식사 관련

한국 회사 같은 경우, 식사를 대주는 곳이 많습니다. 아마 한국인 정서상 월급이 적은데, 식사는 챙겨주자 라는 경우겠죠.

9.     숙소 관련

대부분 해당 사항이 없습니다만, 도시랑 떨어진 먼 지방 근무 같은 경우에는 제공을 해주더군요.

10.  핸드폰 지원 과 교통비 지원

회사적으로 외부 통화가 많게 되면, 꼭 지원이 되는지 확인해 봐야 합니다. 핸폰 요금이 많이 비쌉니다. 대략 10분 걸면 200페소 나간다고 생각 하시면 될 듯 한데요. 고용주가 시도 때도 없이 전화하라고 하면서 핸폰 요금 지원 안되는 경우도 있으니..

또한 출퇴근 시 교통비는 지원 안되지만, 외근 시, 교통비 지급은 당연히 요청해야

합니다,

11.  마지막으로 회사 관련 전화 받는 수위

수표가 늦어 진다던지, 돈을 갚아라 하는 전화를 고용주 대신 본인에게 넘긴다면 이건 좀 최악에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니, 그런 요청은 과감히 노 하셔야 합니다. 물론 처음 면접때 말하기 힘드시겠지만, 이런 상황이 발생을 한다면 과감히 그만 두만 두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위에 사항들을 숙지 하신 후, 면접을 보면 본인이 좋은 회사인지, 단기/장기로 다녀야

하는 회사인지 감을 잡으실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