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팔라스 호텔에서 묵고 있었을때.....

 

새벽 시간에 일하는 누군가가 빵을 먹고 있더군요.....

 

 

 

전....가끔 남들이 먹고 있는 걸 보면  괜히 먹고 싶다는 제스쳐를 취합니다... 

 

특히 바호핑을 하던 중에는 더 하죠....

 

 

그게 정말 먹고 싶었던....아님...먹고 싶지 않던....

 

그러곤 얼마냐고 꼭 물어보죠....

 

그걸로 인해 그들과 대화 한마디라도 더 할수 있고....

 

그 한 입을 얻어 먹음으로서..내가 그들에게 적은 돈이라도 얹혀 줄수 있는거죠..

 

 

10페소라고 하면 20페소를 주고....20페소라 하면 50페소를 줍니다....

 

그들이 하나라도 더 사 먹을수 있게.....

 

잘 먹었다고...^^....

 

 

 

근데 그 빵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새벽 3시가 넘은 시간....출출했을 탓일까요?....

 

그래서 지금은 그 빵의 애호가가 됐습니다...

 

 

 

그빵이 빤데살 pandesal입니다.....

 

 

 

전 부르기 쉬운 반디살이라고도 하죠^^

 

제가 듣기론 밤 늦은 시간에만 살수 있다고 합니다....

 

돈이 없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따뜻한 빵이죠....

 

배가 고파 빵을 훔친 쟝발장을 위한 빵이라고나 할까요^^

 

 

 

우선 빵을 파는 장소를 보겠습니다....

 

다른 곳도 있는지는 몰라도....제가 아는 필리핀 사람들은 전부 이곳을 가더군요^^

 

지프니 터미털 앞...체크포인트 미니스톱 아시죠?...

 

거기서 타이거 호텔 방향으로......

 

 

 

 

 

CUEVAS BREAD...

 

전엔 거의 이곳만 애용했습니다만...

 

직원들 싸가지가 거의 어휴....쩝

 

 

 

 

저 멀리 타이거 호텔이 보입니다....

 

별로 멀지 않습니다....

 

 

 

 

바로 앞에 있는 쿠에바스 직원들이 너무 싸가지 없어서...

 

 이번에 새로 옮긴 빵집입니다^^

 

 

 

 

조나 엔젤 앞에서 바라본 미니스톱쪽 모습입니다^^

 

 

 

 

자...그럼 빵을 사볼까요?....

 

빵 1개에..2페소 합니다.....약 55원....

 

이날은 5개를 삽니다....10페소...

 

 

빵은 항상 안으로 들어가서 꺼내옵니다....

 

항상 따뜻한 빵을 가져다 주기 때문이죠^^

 

빵을 사면 이런 봉지에 넣어줍니다...

 

 

 

 

자..빵을 꺼내 볼까요?....

 

5개가 있습니다....

 

 

근데 모양은 다 제각각..^^

 

사람 손으로 만드는 거니....

 

다음엔 만드는 방법도 꼭 한번 보고 싶습니다^^

 

 

 

 

빵을 한번 갈라 봅니다...

 

역시 따뜻한 빵...그리고..쫄깃한 속....^^

 

 

 

 

크기를 볼까요.....

 

제가 가지고 있는 셀폰과 크기가 비슷하군요....

 

3개 정도 드시면 든든하실 겁니다^^

 

 

 

가끔...빤데살 pandesal을 삽니다....

 

20페소...많게는 50페소.....10개에서 25개의 양....

 

제가 먹는 거는 2-3개....

 

 

나머지는 호텔 리셉션이나...늦은 시간가지 일하는 사람들에게 나눠주곤 하죠....

 

 

한국에서 파는 빵처럼 ..그리 맛있거나..달콤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담백한 맛은...

 

늦은 시간..출출한 뱃속과..

 

아련한 옛 추억을 떠오르게는 해 줄겁니다^^

 

 

전에 차를 같이 타고 가던 바바에들에게 먹으라고 준적 있습니다....

 

그 아이들 안 먹는다고 그러더군요.....

 

이 빵은 가난한 사람들이 먹는 빵이라고...쩝

 

 

물에 젖은 빵을 먹어봐야 인생을 알수 있다고 했나요?...하하

 

 

암튼 전 이빵을 사랑합니다....

 

아직 안 드셔본 분들이라면 ...맛 한번 보시길^^..

 

 

그리고 가난한 사람들이 먹는 빵을 한번 접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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