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는 아드리아티코 ST. PAN PACIFIC HOTEL 지나서 서클쪽으로 가다보면 왼쪽에 간판이 보입니다. (스타벅스 조금 못가서)

저는 마닐라에 거주하는 직장인인데, 저희 사장님이 좋아하는 곳이라, 마닐라에서 먹을때는 항상 이 곳을 찾는편입니다.

너무 많이 가서 좀 물린것 같습니다만, 대체로 음식이 맛있습니다.

중국식 샤브샤브인데, 1층은 금연이고, 2층은 흡연석입니다.

2층에서 주로 먹는데, 피노이들보다는 한국/일본/중국인들이 더 많이 오더라고요.

한국 단체 관광객들이 가이드들과 같이 와서 먹는걸 많이 보게됩니다.

저희가 4명 정도 같을때 즐겨 먹는 스타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새우 1 ORDER (한 그릇), 나일론쉘 2그릇 (모시조개 비슷한 조개) 을 냄비에 넣습니다.

(테이블마다 가스불이 있고 냄비가 하나씩 올려져 있는데, 냄비가 반으로 나뉘어져 있어 한쪽은 맑은 육수, 다른 쪽은 조금 탁한 SPICY육수가 있습니다.)

새우는 손가락 만한 걸로 큰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살아있는것을 그대로 집어 넣습니다.

필리핀 처음와서는 큰 새우를 좋아했는데, 지금은 맛이 뻑뻑한 대하보다는 작은걸 통째로 씹어 먹는것을 좋아합니다.

새우를 양념에 찍어 먹는데, 간장 비슷한 소스에 매운 빨간고추, 마늘 다진거, 아주 잔 파 썬것을 넣고 찍어 먹으면 느끼하지가 않습니다. (저는 필리핀 고추 없으면 필리핀 음식을 못먹습니다. 그냥 먹으면 무지 맵지만 간장에 휘저어서 먹으면 매콤한 향이 아주 좋습니다.)

조개도 싱싱하고 맛있더군요.

소주 안주로 요 새우와 조개가 아주 그만입니다. (한국분이 많이와서 소주도 팝니다.)

(새우/조개 가격은 그릇당 약150 ~ 160페소 정도)

그리고 새우 볶음밥 큰거나 중간거 하나 시켜서, 앞에 언급한 고추/마늘 간장과 함께 먹습니다.

또 FRIED DUMPLING이 있는데, 만두 같은건데 속에 작은 새우및 해물이 들어있고 이것을 튀긴겁니다.

위 소스에 찍어 먹으니 맜있더군요 (한 접시에 8개, 가격은 130페소, 네 명이서 주로 2개 시켜서 먹습니다.)

사실 제 개인적으로는 요 위에까지가 좋아하는 음식들입니다만, 이건 전반전입니다.

본 요리는 알리망고 게 2마리 정도 (중짜들은 보통 2마리에 1KG, 1,000페소), 요리 방법은 샤브샤브로 그냥 냄비에 넣어 먹거나, 프라이드 위드 칠리/갈릭 (튀긴 거), 스팀드 위드 칠리/갈릭 (찐 거) 입니다.

여기는 큰 랍스터는 없습니다. 락 랍스타 (중짜)나 베이비 랍스터만 있는데 주로 스팀으로 먹는 편입니다. (키로당 1,600 페소 정도), 맛은 큰 가재와 차이가 없더라구요. 1인당 보통 락 랍스터 한 마리씩 먹어줍니다.

그리고 냄비에는 스퀴드볼 (필리핀 식 오뎅) 야채 (타이완 페차이, 깐 콩, 골드머쉬룸-팽이버섯) 넣고 우려내서 국물마시고요.

이리 먹고도 모자라면 옐로 누들 1인분 추가해서 4명이서 나눠 먹습니다.

소고기나 전복을 샤브샤브로 드실수도 있고요.

보통 이렇게 4명이서 소주까지 양 껏 먹고마시다 보면, 약 5,000 ~ 7,000 페소 정도 나오더군요 (항상 저희 사장님이 계산하셔서, 가격은 힐끗 본겁니다. 봉사료 10%있고요, 세금은 없더군요. 소주값도 제법 비싼것 같던데...)

아마 마카파갈 수산시장보다는 많이 비싼것 같던데, 제 개인적으로 갈때는 게하고 가재 빼고 먹으면 저렴하더라구요. (사실 게는 먹기 성가셔서 싫어합니다. 가재도 썩 좋아하지 않고요.)

몇 번 드시면 질리수도 있는데, 말라테 근처에서는 한 번 정도 가볼만 합니다.

(한달 반 전에 윤 다훈씨와 와이프가 관광 가이드들과 함께 왔더군요.)

우수회원 등업될 날까지 열심히 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