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마카티 먹거리 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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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때문에 마닐라를 자주 다니는데, 주로 마카티 샹그릴라에 머물면서 마카티에 있는 사무실만 왔다갔다 하다보니 먹을 것 말고는 그다지 나눌 정보가 없네요.  이외에 포트 보니파치오나 덤파 시푸드 마켓 등도 가보긴 했는데, 음식점 이름 같은게 기억이 안나서 다음기회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1. 소피텔 Spiral 저녁 부페 – 아래 다른 회원님 말씀대로 강추입니다.  지금까지 마카티 샹그릴라, 페닌슐라 등 여러 호텔의 저녁부페를 가보았지만, 과연 소피텔이 최고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종류가 무지하게 다양하고, 각 코너별로 음식이 수준급입니다.  씨푸드코너에는 참치, 연어회 이외에 라푸라푸 (한국에서 다름바리와 비슷하다고 알려져 있는…)회가 있고, 큰 새우, 가재, 홍합, 게 등이 정말 푸짐합니다.  그릴 코너에도 생선, 새우,소고기, 양고기 스테이크 등 종류가 다양하고, 중국식 치킨, 오리, 누들, 심지어 한국식 갈비찜, 군만두에 일식 꼬치구이, 샤브샤브, 인도식 카레, 이탈리아 식 피자, 스파게티 등등… 2000페소정도하는 가격이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레스토랑 자체도 넓직하고, 밖에는 수영장이 보이고 해서 분위기도 아주 좋습니다.  덤으로 거기 일하는 직원들은 어찌 그리 다 이쁜지… 한국에서는 고급호텔의 종업원들이 아주 보수적인 정장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반해서 필리핀 호텔은 로비의 직원들이나 식당의 직원들이나 훌륭한 몸매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유니폼을 입더군요.  소피텔 Spiral의 경우는 어깨가 드러나면서 다리부분은 깊게 파인 그린계통의 짝 달라붙는 원피스를 입는데, 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