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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의 방필기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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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바이러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7건 조회 1,643회 작성일 12-01-1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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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일만하던중 호그니님의 등업완료쪽지..
프리미엄 방을 탐색하느라 글을 늦게올리네요
이런건 끊기면 안되는데..  죄송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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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마사지를 전혀 받지 않는 티거..
1주일에 한번 마사지를 받던 바이러.. (요즘은 돈아껴서 방필할라고 가끔갑니다 ㅋ)
티거를 꼬십니다.

바이러 : 님 나 하루에 두번 마사지.. 알잖아 마사지 받으러 가자
티거에단 : 한번받았는데 또가? 시간이 남았으니 가지 뭐
바이러의 징징거림에 티거 승락을 합니다.

아까 돌아왔던 길로 다시 갑니다.
그런데 찾아봐도 마사지는 안보입니다.
삐기는 여기저기서 부르고.. 우리는 이따 오겠다고 하고 그냥 지나칩니다.
그런데 흰색옷을 입은 여성이 저희에게 다가옵니다.

여성 : 마사지 받을래?
바이러 : (이야 내 마음을 바로 알아주는 girl?) 오? 진짜? 어디서?
여성 : 섹시마사지.. 너넨 그냥 따라오면 돼 여기서 좀 걸어야돼
바이러 : 아 우린 섹시마사지 말고 그냥 마사지 받을꺼야 미안..


그냥 지나쳐서 한참을 더 갑니다.
아.. 그런데 남자들이 마사지사 복을 입고 밖에 나와있습니다. 찾았습니다.
가격이 500이랍니다.. (저는 남자 마사지사가 좋습니다. 힘이좋아 시원합니다.)
티거는 남자 마사지사는 싫나봅니다..
저도 가격이 마음에 들지는 않아 그냥 이따 온다고 하고 전단지만 받습니다.
못찾으면 돌아와서 네고치면 됩니다.

다른 샵을 찾는데 이번엔 아까 그 여자가 다시 보입니다.

여자 : 마사지.. 내 친구도 있어 그냥 마사지로 해줄께
바이러 : 아 어쩔까...
친구 : .....

친구는 말이 아예 없습니다. 수줍은가 봅니다. 조용합니다.
저희 첫날입니다. 막무가내로 끄는 그네들에게 그냥 끌려갑니다.

바이러 : 아.. 그냥 마사지 해준다고 하고 섹시마사지 해주는거 아냐? 시른데..
그리고 저 새로본 친구한테 받을래.

곧이어 도착했습니다. 마사지 샵이 아닙니다.
이상한 모텔같습니다. 돈도 500이나 줬는데. 아씨 뭐 됐습니다.
아까 그 남자들한테 받을껄 그랬습니다.

거기다 처음 본 그 여자분이 절 해주겠답니다. 아.. 난 그 옆에 친구가 더 좋은데.
아담하니 사이즈도 좋고 다리도 이쁘고. 마르지도 않았고..
전 살집 있는 여자가 좋습니다. 절 해주신다는 분은 빼빼로 입니다.

전 그 여자분에게 끌려갔고 티거는.. 친구분을 따라갑니다.
마사지만 잘하면 되는데 뭐어때.. 라고 생각하며 따라갔습니다.

방문을 열쇠로 열고.. (뭐? 열쇠?)
들어갔는데 침대만 딸랑 하나 있고 화장대엔 쓰레기에..
선풍기는 달랑하나.. 옷가지는 구석에 쌓여있습니다.
아.. 더럽습니다.. 저도 더러운데 저보다 한술도 아니고 한솥은 더뜹니다.
한편으론 불쌍하기도 합니다.
바이러 : (아.. 얘가 프리랜서로 일하는구나.. 그래도 저 돈받으면 좀 좋은데서 하지)
           여기 엎드려?
여자 : 응 다 벗고 업드려
바이러 : 뭐 다벗고? 나 팬티는 입고 받아야지 섹시마사지 안받아..
여자 : ㅇㅇ 그럼 팬티만 입고 엎드려

그렇게 엎드려서 마사지를 받습니다.
받는데 시원하지가 않습니다. 디게 못합니다.
한 10분 하더니 팬티도 벗으랍니다.
아.. 내상이라는 생각이 번쩍듭니다.
갑자기 생각이 퍼득 듭니다.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목.. 가슴 손 목소리..

아! 박선생!

큰일입니다. 이상황을 어떻게 해야하나.. 튀어야 합니다.
방안에는 저와 빠끌라 단 둘..
여차하면 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말을 걸면서 옷을 주섬주섬 입었습니다.
무슨말을 했는지는 당황해서 기억이 안납니다.
그래도 나름 차분하게 처신한거 같습니다.
드디어 옷을 다 입었습니다.

바이러 : 너 게이 맞어?
여자 : 응 맞어.
바이러 : 난 게이를 좋아하지 않아. 미안. 그리고 안녕..

밖으로 나왔습니다. 아아.. 살았습니다.
일단 나와서 담배를 찾는데 담배는 티거가 들고있습니다.
제 바지가 스키니라 티거의 주머니에 넣어둔걸 깜박했습니다.
그런데.. 티거도 깜박했습니다.
티거는 방필이 처음에 정보도 없습니다.
저도 이런 밤거리는 처음이지만 첫 여행때 검색해둔게 생각나서 알아챘지 큰일날뻔했습니다.
티거가 당할지도 모르는데.. 안절부절 앞에서 기다립니다.
앞에 7 * 11 에서 담배를 사고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티거랑 같이간 여자는 생긴걸로 볼때 진짜 여자같았으니
아마 진짜 여자일꺼야
안나오는거 보니 잘 받고있나보네.. 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안나옵니다.
전화는 저만되고 티거는 컨트리락 해제를 안했습니다. 전화도 안됩니다.
담배만 뻑뻑피며 기다리는데 삐끼들이 달려듭니다.
20분을 기다려도 안옵니다.
아 이제까지 안나오는거보니 진짜 여자인가보네 다행이다.
(아마 저 나름대로 자기합리화를 했나봅니다. 
큰일이 날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지금은 티거에게 약간 미안하긴 합니다.)
전 그냥 숙소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숙소로 돌아왔는데 고난의 연속입니다.
열쇠도 티거가 가지고 있습니다.
숙소앞에서 또 기다립니다. 15분 기다렸습니다.
안되겠습니다. 카운터로 가서 친구가 안왔으니 문좀 따달라고 합니다.
안된다고 할줄알았는데 바로 따줍니다 ㅋ (싼 숙소는 짐 조심하셔야 할꺼같네요)

문까지 따줘서 고마워 팁20줘서 보내고
아직도 등과 엉덩이에 남자손길이 남아있는거 같습니다.
샤워를 씻어내고 검색을 합니다.
이제 눈에 막 들어옵니다. 마닐라에 빠끌라가 참 많답니다. 조심하랍니다.
그래도 우리 티거는 여자랑 만나서 다행입니다.

20분정도 후에 티거가 돌아왔습니다.
티거에게 아무말도 안하고 전 그냥 마사지만 받고 왔다고 말해줬습니다.
티거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티거였으면 눈치도 못채고 당했을지도 모릅니다.
제가 당한게 다행이라 생각하고 잠을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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뭣도모르고 게이라고 물어봤는데 기분나빠 하는거 같더라구요.
빠끌라 혹은 레이디 보이라고 불러줘야 할거 같습니다.

추천0

댓글목록

흑곰님의 댓글

흑곰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사방에서 빠글라 한명 친구로 사겼는데 저희는 게이들에대한 나쁜 생각은(나만 안좋아하면된다 라는생각) 없어서 정말 재밌게 놀았던 기억이 나네요 정말 전 말해주기 전까지 여자인줄알았습니다 허허

바이러님의 댓글

바이러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흑곰 그냥 노는거면 상관이 없는데.. 저 빠끌라는 절 찍은게 분명합니다 ㅠ ㅠ
아무리 생각해도 당할뻔했어요. 저한테만 말걸고.. 아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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