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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드레드 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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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매달하자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1건 조회 1,600회 작성일 16-03-22 13:29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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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다녀온 이야기 입니다.

 

헌드레드 아일랜드를 갑작스럽게 다녀왔습니다.

 

업무차 마닐로 출장을 갔다가, 업무가 꼬이는 바람에(계약이 취소) 기분도 좋지 않고 해서 갑작스럽게 떠나게 되었습니다.

2박3일의 일정을 대략적으로 기술하겠습니다.(일기형식으로)

 

기분이 좋지 않다~~~

계약때문에 마닐라로 들어갔는데, 그것도 마일리지로 항공권 끊어서~~

그 계약이 취소되어 버렸다.

꿀꿀한 기분에 마카티 모처에 가서 산미구앨을 먹고 있는데 오랜 친구가 한마디 한다.

"우리 언제 보라카이 갈꺼야?"

"무슨 보라카이 나 기분 안좋아!"

"왜 무슨 일 있어"

"그냥~~"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이왕 이렇게 된거 여행이나 갈까 생각이 든다.

그렇게 갑작스럽게 헌드레드 아일랜드로 방향을 잡고 같이 갈 수 있는지 친구에게 물어본다.

망설임 없이 바로 콜!

"그래 언제 갈수 있어?"

"수요일이 좋은것 같아!"

"알았어 수요일에 가자!"

"그럼 내동생도 데려가도 돼?"

"왜?"

"헌드레드아일랜드 가는길에 우리 시골집에 있거든, 그래서 오랫만에 부모님보고오게"

"그래 어짜피 자리도 남으니 콜!"

 

이렇게 친구와 같이 가기로 하고 랜트카를 알아보니, 24시간 기사 없이 랜트할 수 있는 한국업체가 몇있다.

전화해서 SUV차량을 2일간 예약하고 수요일 차량을 픽업하기 위해 퀘존으로 이동.

랜트에 필료한 서류는 운전면허증, 여권, 집계약서 사본이 필요.

도난방지를 위해 집계약서 사본이 필요하단다.

차량을 인수받고 친구를 픽업하기 위해 다시 파사이로 내려갈려니, 퀘존에서 파사이까지 엣자의 트래픽이 엄청날거 같아서 친구에게 전화를 한다.

"나 지금 퀘존인데 니가 여기로 오면 좋겠어"

"퀘존 어디로 갈까?"

"음. SM North mall에서 만나자!"

"OK"

 

그렇게 1시간 가량 친구를 기다리고, SM에서 만났다.

배가 고프타고 해서 국민 패스트푸트 죨리비에서 먹을걸 사서 차를 타고 고고!

대략 5시경 퀘존에서 출발한것 같다.

고속도로를 타고 올라가는 길에 앙헬레스, 클락 푯말이 보이는데, 친구만 없었으면 그리로 들어갈뻔~~

그렇게 차안에서 즐거운 수다와 재밋는이야기를 하며 어딘지로 모르는 곳으로 계속 북진!

그렇게 고속도록에서 내려 다시 지방국도로 이동.

가는길에 엄청난 비를 만나 거북이걸음으로 이동.

밤이라 시야는 안좋고, 비는 계속내리고, 바닥은 한강물이고..ㅎㅎㅎ

8시경 저녁이라도 먹어야 겠다 싶어서 작은도시에서 간단히 챠우킹에서 해결 하고 다시 고고싱~

 

가는길에 친구가 제안을 한다.

"우리집에서 헌드레드아일랜드까지 약 1시간정도 걸려"

"응"

"그래서 우리집에서 오늘 자고 가자"

"응?"

"어짜피 시간도 늦었고, 운전하느라 피곤하기도 하잖아"

"그래도 처음인데 좀 그렇지 않아?"

"아냐 상관없어 내가 미리 다 이야기 해놓았어"

"우리집에 내방이 따로 있고, 침대도 있고, 내방에 에어컨도 있어!"

"그래?"

한참을 망설이다.

"그래 그럼 그러자!"

 

그렇게 합의를 보고 친구 부모님께 드릴 무언가를 몇가지 구입후 다시 출발~~

대략 10시경 집에 도착

가족들에게 인사하고 맥주 한잔 후 잠자리로~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시장에 들러 우리가 오늘 먹을것과 기타 여러가지를 구입후, 헌드레드 아일랜드로 고고싱~

친구말대로 대략 1시간 후 헌드레드아일랜드 도착.

우선 사무실에가서 입장료, 방카보트임대, 장비임대, 결재 후 음식물구입.

배정된 방카보트를 타고 섬일주 시작

 

 

20150903_112822.jpg

 

제일 먼저 들린 섬

여기에서 짚라인을 탈 수 있다. 대략 530미터

무습다고 하는 아이들 모두 안타면 안된다고 우겨 모두 탑승...ㅎㅎ

타고 나더니 재밋다고 환호성이다.

 

짚라인 타기위해 가는 길에 전망대가 있다.

청량한 필리핀의 바다와 하늘

 

짚라인을 타기위해 500미터 정도되는 꼭대기로 등산을 하고나니, 무척이나 더워서 꾸야에게 이제 바다로 들어가고 싶으니 다른 포인트로 이동하자고 하여 스노우클링장소로 이동.

바로 바다로 입수~~

대략 1시간정도 휴식과 스노우클링을 하며 놀았다.

바다는 정말 깨끗했으나, 그냥 바다안은 모래먼지가 조금 있어 시야가 그리 좋지는 않았음.

바다는 그때 그때 다르다는 점.

 

점심은 재료를 사가지고 가서 바베큐를해서 먹을수도 있었지만, 우린 그냥 조리된 음식을 도시락으로 준비해서 왔다.

그래서 그 도시락을 먹으며 조금 더 휴식.

역시 더울땐 바다에 들어가야 해~~

 

점심후 꾸야에게 동굴로 가자고 해서 다시 이동.

다른글에서도 나온적이 있는 동굴이 있는 섬.

여기에선 위쪽입구에서 바다로 다이빙을 할수있다.

다이빙 포인트는 2군데로 되어있으며, 높은곳은 대략 4~5미터, 낮은곳은 대략 2미터정도 되는듯.

동굴천정에는 박쥐가 제법 많이 있다.

다이빙은 절대 안한다는 친구들을 데리고 끌고 올라왔다.

"일단 내가 시범으로 높은데서 뛸테니 너희들은 낮은데서 뛰어라고 한후 입수"

한참을 물속으로 내려가더니 다시 올라왔다.

코를 막고 뛰었는데도, 입속엔 바닷물이 한가득~~

"자 이제 내가 뛰었으니 너희들도 뛰어라! 내가 여기서 죽지않게 잡아줄께~~"

일구동성으로 "너무 무서워 못뛰어!"

"아니야 생각보다 높지않아! 아까 짚라인도 무사히 재밋었잖아 똑같아"

휘유를 계속했더니만, 한명씩 뛰어 내린다.

한명이 뛰고, 아래에서 생각보다 무섭지않다고 위에 있는 녀석들에게 조언을 해서 모두 다 뛰는데 아마 족히 30분은 걸린것 같다.

"자~~ 한번 더!"

"zxfvdgdsvsdgdsfvdsfwesrweffbd"

따갈로그 발사~~~ㅎㅎㅎ 절대 안뛴단다.

 

그렇게 한바탕 소동을 벌이고 다시 다른 섬으로 이동.

갑자기 생각난 씨워크

"우리 물속에 들어가자"

"안 돼!!!"

씨워크 포인트로 이동 하여 간단히 설명을 듣고 희망자만 들어가기로 합의

나랑 친구만 들어갔다.

여기에선 고프로를 가지고 사진을 무료로 찍어준다, 물론 동영상도 같이(메모리카드만 주면됨)

물속에 들어가니 대왕조개, 니모등 필요한 소품을 가지런히 놓아두었다.

사진을 찍기위한 수중스튜디오 처럼.

 

그렇게 체험을 마친 후 다른 섬으로 이동. 해수욕을 할수 있는 섬이다.

그렇게 대표적인 포인트 섬들을 둘러보고, 지친몸으로 복귀

오는길에 비가 엄청내린다.

 

헌드레드 아일랜드는 섬이 123개인가 그렇다고 한다.

모든 섬을 다 가보지는 않았지만, 하루종일 놀기에는 좋은것 같다.

천혜의 자연과 때묻지 않는 현지인들. 유명관광지와는 다른 느낌이다.

 

 

20150903_11282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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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03_114640.jpg

다른 포인트들도 있지만, 제가 가본 몇군데만 소개해 드립니다.

예전엔 사진이 취미여서 사진도 많이 찍고 했는데, 요즘은 그석도 귀찮아서 안찍었더니 사진이 너무 없습니다.

폰에 있는 사진 몆장을 첨부하니 참고 하세요.

 

입장료 : 1인 40페소

구명조끼, 스노클 임대료 : 1인 250페소

 

섬에서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가격과 방카배 임대가격 입니다.

혹시 가실 분들 참고 하세요.

보험도 포함되어있습니다.

 

 

20150908_13201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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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즐겂게 하루 일정을 마시고 다시 집으로 복귀.

오늘길에 집에서 먹을 해산물을 이것 저것 구입.

저녁에 먹을거라고 맥주 현지술등 구입했으나, 저녁에 모두 빠따이~~

다음날 아침에 간단히 아침먹고 친구집에서 마닐라로 이동.

 

첫날 밤이라 못본 시골풍경이 참 좋더군요.

물론 도로사정은 좋지 않았습니다. 군데 군데 공사중 이었습니다.

친구말로는 몇년째 공사중이라고 합니다.ㅎㅎ

 

마닐라 퀘존에 도착하니 12:30 대략 4시간 조금 더 걸린것 같습니다.

아마 헌드레드 아일랜드에서 출발했으면 5시간정도.

 

간단히 비용정리를 해보면,

 

차량 : 1일 2,500 * 2일 = 5,000

유류 : 1,200 + 500 = 1,700(소모량은 1,200 정도임) 혹시나 해서 500페소 더 넣음

도로비 : 300(대략)

섬입장료 : 160

방카임대 : 1,800 (배 크기에 따라 다름)

장비임대 : 250*4명 = 1,000

짚라인 : 250*4명 = 1,000

씨워크 : 300*2명 = 600

점심 : 350(4인분)

숙소 : 무료~~

대략 12,000페소로 4명이 다녀왔습니다. 물론 숙소비용이 빠져서 좀 저렴해졌습니다.

 

그래서 숙소를 제공한 친구집에 이것 저것 필요한 것들을 좀 선물해 주고 왔습니다.

우리나라 대략 70년대 초반같은 시골 풍경이었습니다.

수도시설이 없어 우물물을 수동펌프를 이용해 사용하고, 마당엔 닭,개,오리가 뛰어다니고, 남자아이들은 하의실종이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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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필사남님의 댓글

필사남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가보았네요. 하루 놀기 좋죠.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직원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가버너스 섬의 짚라인 운행안하더군요.
동굴 다이빙도 못했네요. 다른 팀과 조인하는 바람에 일정이 좀 짧게 끝난 듯.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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