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태국만 다녔었는데

역시나 태국하면 타이마사지 아니겠습니까?

하루 꼭 한번 이상씩은 받았었는데...

방콕은 보통 200바트인데 BTS 온눗(ON NUT)역에서 까르푸 가는 골목에 있는 마시지 샵들은

시간당 100바트하더군요.

파타야는 관광지 답게 200바트 내지 300바트가 기본.

딱 한군데, 비스타 호텔 앞에 있는 샵이 150바트 하더군요.

돌고래 상에서 스타다이스 가기전에 모나리자 ktv 앞쪽에 있는 무슨 무슨 마사지 스쿨이라는 샵이 있는데

가격은 200페소 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시설 좋고 마사지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렇게 태국에서는 마사지를 좋아하던 제가 이상하게 필리핀에서는 마사지를 별로 안받아 봤네요.

마카티 불고스스트릿 근처 페트론 사거리에 맥도날드랑 케이에프씨 사이에 JUPITER SUITE 호텔이 있는데

카운터에다 타이 마사지 부탁하니 200페소 짜리 방으로 불러주더군요.

그땐 워낙 피곤해서 마사지 받다 잠이 중간에 잠이 들었는데 나중에 끝나고 깨우더군요.

그래서 비몽사몽간에 수고했다고 보내는데 아가씨가 문 앞에서 돌아서서 무슨 말을 하려다가 그냥 가더군요.

지금 생각해 보면 제가 참 못됐습니다. 팁 줘서 보냈어야 하는건데.

근데 아가씨도 순진하게 팁달라는 말을 못하고 가더군요..ㅎㅎㅎ

지금 생각해 보니 그건 정통 타이마사지는 아니고 스웨디쉬 마사지 였습니다.

 

말라테에서는 팬퍼시픽 호텔 근처에 있는 데자뷰 마사지를 추천하더군요. 오너가 한국인이라더군요.

스웨디쉬 마사지가 한시간 480페소이고 가까운 근처 호텔은 출장비가 따로 없다고 하더군요.

가격만 알아보고, 아리랑 호텔 앞에 있는 Ls Salud spa로 갔습니다.

스웨디쉬 마사지가 600페소인데 프로모션 해서 레귤러룸이 420페소 vip룸이 500페소입니다.

일반방은 큰방에 침대 여러개 있는 거구 특실은 독방(?)이라고 생각하심 됩니다.

출장도 되는데 바고 코앞에 있는 아리랑도 600페소랍니다.

샤워시설 잘 되어 있구요, 끝나고 나면 팁 봉투 던져줍니다.

넣어서 나갈때 카운터에 내라구요...ㅎㅎㅎ

 

어제 세부에 왔는데 망고 근처에 방을 잡았습니다.

호텔 바로 옆, 그러니까 망고 맞은편 졸리비에서 로빈손 방향으로 3K라는 타이 마사지 샾이 있길래

올타꾸나 내가 찾는것이 이거구나 하고 들어갔습니다.

가격 착합니다.

Thai Body Massage (1hr) - 150

Thai Foot Massage (1hr) - 150, (30mins) - 75

Thai Back Massage (30mins) - 75

Body Massage w/ Aroma Oil (1hr) - 200

Back Massage w/ Aroma Oil (30mins) - 100

Thai Herbal Massage (1.5hr) - 350

Thai Herbal Massage w/ Aroma Oil (1.5hr) - 400

저는 걍 바디 마사지 받았는데 역시 오일 안바르는 타이 마사지가 익숙하고 좋더군요.

그런데 마지막 얼굴/머리 마사지 할때 느낌이 좀 이상합니다.

가만히 보니 마사저가 졸다 깨다 졸다 깨다 하면서 마자시를 하고 있습니다.

예전같았으면 기분 나빴을텐데 오늘은 왠지 그 모습이 측은하게 생각되더군요.

담엔 팁도 좀 줘야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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