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 미구엘 사가 보유한 이글 시멘트 공장
[마닐라=마간다 뉴스통신] 장익진 기자 = 스위스에 본사를 둔 시멘트 회사의 글로벌 리더 라 파즈 홀심 필리핀 자회사 “홀시무 필리핀 (HPI)”를 필리핀 복합 기업 대기업 미구엘 (SMC) 이 인수 할 계획이 부상하고 있다. 이에 대해 건설업계 등은 SMC가 시멘트 시장을 독점 할 우려가 있다고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SMC의 전액 출자 자회사인 산 미구엘 주식 투자 회사는 5월말, HPI의 주식 85,7%를 21억 5천만 달러에 취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건설업계와 토지 개발업자는 SMC는 이미 루손섬 팡가시난 주에 본사를 둔 “북부 시멘트 불라칸 주 거점의이글 시멘트”양사의 주식의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시장 독점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두테르테 대통령에 HPI의 주식 취득을 인정하지 않도록 요구하고 있다.
필리핀 공정 거래위원회는 지난달 24일 성명을 내고 이날 시점에서는 아직 SMC에서 HPI 주식 취득의 통지를 받지 못한데다가, 만약 통지를 받을 경우에는 “경쟁성 유지 관점에서 소비자 이익을 최우선으로 공정한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했다.
10일자 시멘트 산업 신문 “인터내셔널 시멘트 리뷰 (전자 판)”은 SMC에 따르면 HPI 주식 취득은 “브레이크가 듣지 않는 시멘트 가격의 상승을 초래, 주택 및 공장 건설, 정부의 도로, 교량, 학교 건물 건설비용의 상승을 초래한다”며 반대하는 업계 단체의 목소리를 소개하고 있다.
업계 단체는 “소비자뿐 아니라 정부가 추진하는 인프라 계획 빌드 (건설) 빌드 빌드”에 심각한 불이익을 낳는다고도 지적하고 있다.
라파즈 홀 심은 최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의 자산을 잇따라 매각하고 있으며, 동남아시아에서 철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