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10.15.(토), 필리핀 문화센터(CCP) -
한국과 필리핀 사이의 화합과 우정의 한마당, “2016 한-필 문화교류 축제”가 오는 10월 15일(토) 오후 2시, 파사이에 있는 필리핀문화센터(CCP)에서 개최된다.
이 축제에는 330여 명의 한국인과 필리핀인들로 함께 구성된 양국 연합합창단이 국경을 뛰어넘어, 환희의 화음을 전하는 특별 이벤트가 펼쳐지며, 한국 전통음악과 클래식, 현대적인 K-pop 공연도 진행된다.
이번 “2016 한-필 문화교류 축제”는 한인총연합회, 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 한국부인회,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등 한국 기관들과 필리핀문화예술위원회(NCCA), 필리핀문화센터(CCP), ABS-CBN 오케스트라, 메트로 마닐라 커뮤니티 오케스트라(MMCO) 등 필리핀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한국과 필리핀의 주최기관들은 올해 3월부터 기획 회의를 하고, 이 행사를 준비해 왔다.
1991년에 한인총연합회가 주최하여 시작된 한필문화교류축제가 2014년부터 한국문화원, 필리핀문화예술위원회가 함께 참여하게 되면서, 점차 축제의 규모도 커지고 공연의 수준도 높아져 많은 사람에게 관심이 대상이 되고 있다.
2015년 한-필 문화교류 축제에서 선보였던 한복 패션쇼를 겸한 뮤지컬 “춘향전”은 당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올해 ‘한-필 문화교류 축제’는 25회를 맞고 있으며, 1부 “평화음악회”와 2부 “케이팝 경연대회”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 평화음악회에서는 신나는 ’난타‘ 무대를 선보일 ’세로토닌‘ 북춤공연단, 한국의 신명을 느끼게 해 줄 서울대 국악 앙상블의 ’신모듬 놀이‘ 등 한국 전통 공연이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필리핀의 오케스트라와 한국의 국악기가 어우러져,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아리랑’의 아름다운 선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아리랑 세마치’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 전통 공연이 끝난 후, 필리핀 오케스트라와 한국의 성악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클래식 4곡이 선보일 예정이다. ‘아름다운 나라(Beautiful Nation)',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One Fine Day in October)‘ 등 4곡을 재필 한인 음악가 소프라노 박민정, 바리톤 이성민, 그리고 필리핀 ABS-CBN/메트로 마닐라 커뮤니티 오케스트라가 선사한다.
이어, 모차르트의 Overture from ‘Nozze di Figaro’를 배경으로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가 소개하는 동영상 감상과 필리핀 ABS-CBN/메트로 마닐라 커뮤니티 오케스트라와 330명의 한필 연합합창단이 선보이는 베토벤의 ’환희의 찬가(Ode to Joy)‘가 이어질 예정이다.
2부에서는 한국어/따갈로그어 말하기 대회 우승자 발표, 한국인과 필리핀 사람들의 경연대회가 개최된다. 총 8팀의 참가자들이 경합을 벌여, 최종 우승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K-pop 인기 그룹 ‘더킹', 필리핀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기 발라드 가수 ’요한', '데릭 모나스테리오'의 특별 무대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행사의 MC는 필리핀 유명한 사회자 로비 도밍고씨와 한국인 연예인 최다슬 양이다.
이외에도 한국 음식 부스, 기관별 홍보 부스 등이 준비될 예정이므로, 한-필 문화교류 축제에 관심 있는 분들의 관람을 권한다. 본 행사는 선착순 입장이며, 교민 여러분들과 필리핀 국민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행사에 관한 문의는 한인총연합회(02-886-4898) 또는 한국문화원(02-555-1711)으로 해주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