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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세부여행을 추억하며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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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영영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5건 조회 337회 작성일 17-03-27 23:09

본문

담배 한대 피고 계속 써봅니다. 그래도 하루 이야기는 끝내야 잠이 올것 같아서.. ^^;

 

자 다시 초보자 내상 이야기 이어 갑니다.. ^^


방 따로 결재 하고 한방에 6명 모입니다.

 

과정이야 어찌되었든 꿈과 희망이 넘쳐나는 시간입니다. ^^;

 

모 나이랑 이름이랑 물어보며 호구 조사 합니다. 나이는 20살 이름은 기억안남...

 

조금 얘기 하다가 짧은 영어 실력으로 10분만에 할 얘기가 없어집니다.

 

선배들이야 말할것도 없고요... ^^;;;

 

- 선배들 말이 안 통하니 답답하네요 우리 게임이나 하나 하죠?

 

- 몬 게임?

 

- 3,6,9~!

 

- 잉?

 

- 영어로 해요.. 원, 투, 짝, 포, 파이브, 짝 이렇게요..

 

- 아니 우리가 불리한거 아녀?

 

- 에이 얘네들도 별로 안해봐서 10이상 안 넘어갈껄요?

 

- 그래 그래 한번 해보자..

 

간단히 바바에들한테 설명해 주고 게임 시작합니다.

 

- 원! 투! 짝! 쓰.. 쓰리!

 

- 선배 벌써부터 틀려요?

 

- 야 영어로 하니깐 헷갈린다.

 

은근 재미납니다. 예상대로 10을 못 넘어갑니다.

 

어쩌다가 넘어가도 13부터 마의 숫자가 됩니다..

 

그렇게 게임하면서 벌주마시기 하다가 거하게 취해 갑니다.

 

- 선배들 이제 주무셔야죠.

 

- 응 그래 내일 보자구나..

 

제 파트너 데리고 방 이동합니다.

 

방에 들어가고 나니 서로 말이 없습니다.

 

 

- 먼저 샤워해..

 

차마 같이 샤워하자는 소린 못하겠습니다. ㅡ.ㅡ;

 

씻는 동안 담배 한대 피고 귀중품들 잘 숨겨 놓습니다.

 

바바에 나오고 후다닥 저도 씻고 나옵니다.

 

(쓰면서 느끼는건데 글 쓰시는 분들 대단하십니다. 이 상황들을 묘사할려니 제손이 오글거립니다.)

 

나와 보니 불이 다 꺼져 있네요..

 

무드등 하나만 살짝 킵니다.

 

- 아임 샤이..

 

- 조금만... ^^;

 

외국인의 특유의 향을 느끼며 스르륵 휘감아 봅니다..

 

중간과정들은..  예전일이라 가물가물합니다..

 

밤게가 아니라 자게 버전입니다. (밤게 버전 쓸 능력이 안됩니다. ㅡ.ㅡ;)

 

외국인의 낯설음을 느끼며 춤을 추다가.. 나름 로망이였던 발코니.. 나가봅니다.

 

이야... 너무 좋습니다. ^^;;

 

아래에는 수영장이 조명에 빛나고 있고 하늘을 보니 말 그대로 별이 쏟아집니다. 너무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제 앞에는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포즈로 춤을 추는 댄서가 있습니다....

 

그렇게 5분정도 있다가 다시 방으로 들어왔는데...

 

이상합니다......

 

제 머리속은 흥분과 상쾌함으로 가득차 있는데 제 동생은 기를 못 핍니다..

 

- 야.. ㅡ.ㅡ; 이러지 마.. 여기서 니가 그러면 어떻게... 해 ㅠㅠ...  힘내!

 

- 형아야.. 나 힘이 안들어가 ㅡ.ㅡ;; 더이상 안되겠어 나 먼저 갈께 ㅠ.ㅠ;;

 

발코니와 방 사이의 텀이 커서 그랬을까? 쏟아지는 별빛을 본 동생이 현자타임이 온걸까?

 

외국인의 낯설음으로 동생이 샤이한가? 알콜의 영향인가?

 

위 내용들이 한번에 몰아칩니다....

 

제 동생은 아침 저녁으로 까꿍하던 그 동생이 아닙니다..

 

동생... 임은 갔습니다... ㅡ.ㅡ;;

 

아아.. 사랑하는 나의 동생.. 임은 갔습니다.

 

갑자기 파트너 나를 쳐다보더니 침묵합니다...

 

- So... Sorry... because heavy drinking....

 

- Oh... It's OK...

 

 

 

동생님 미동도 없습니다...

 

파트너 제 동생님을 살려줄려고 노력합니다..

 

역시나 미동도 없습니다...

 

한 10분정도 석션! 과 심폐소생술을 시전했는데... 동생님 완전히 갔습니다...

 

동생이 가고 나니... 저도 졸려옵니다..

 

잠.....이 듭니다..

 

조금 잠들었다가 눈뜹니다.. 한 5분 10분 기절한것 같은데

 

아직도 소생술중이고... 동생은 여전히 미동도 없습니다..

 

괜찮다고 하고 자라고 얘기 해 봅니다..

 

안된답니다. 마무리가 안되면 자기 사인을 못 받는답니다.

 

(KTV나올 때 해준 사인을 똑같이 해줘야 본인이 수당 챙긴다고 합니다. 요즘에는 이런거 거의 없죠..)

 

해준다고 걱정 말라고 하고 다시 잠듭니다...

 

잘 자고 일어나니 갈 시간이랍니다.

 

우리 야속한 동생은 잠 좀 잤다고 까꿍합니다...

 

근데 저희는 패키지 여행입니다. 새벽부터 일정 소화하러 나가야 합니다..

 

.... 아쉬움을 잔뜩 남긴채 보냅니다....

 

 

 

 

--------------------------------------------------------------------------------

 

자게 버전, 자게 버전, 자게 버전, 자게 버전, 자게 버전, 자게 버전, 자게 버전, 자게 버전,

자게 버전, 자게 버전, 자게 버전, 자게 버전, 자게 버전, 자게 버전, 자게 버전, 자게 버전,

 

^^

 

처음에 밤게용으로 적어 보다가 도저히 손발이 오그라들어요...

 

제 경험을 글로 야설(?)식으로 적나라 하게 표현해보다가...

 

다시 읽어 보니 커흑...!... ㅡ.ㅡ;;;;

 

대폭 수정했습니다... ^^:;;

댓글목록

TUSA님의 댓글의 댓글

TUSA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적당한 단어로 적절히 표현하시면 자게기준에 문제 없습니다... ㅎㅎ

아이들 보는 드라마도 카스하는 장면은 자연스러운 거니까요... ^^

영영님의 댓글의 댓글

영영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적당하고 적절이 조금 어렵지만 ^^
자게의 심의기준을 준수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ㅎㅎㅎ
우리는 성인이니 키스보다 조금 더 가도 ㅋㅋ

영영님의 댓글의 댓글

영영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중에 한번 시도해보겠습니다. ^^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혈류를 느리게 했다가
온도가 올라가면서 빨라지는걸 이용하는걸까요? ^^

배까님의 댓글

배까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뭐 흔히 하는 말로 꼭 먹어야만 배가 부른건 아니지요... ^^

충분히 그 분위기를 즐기셨다면... 그또한 나쁘지 아니한가라고 생각해봅니다... ^^

*비밀댓글입니다
저기... 세부랑 마카티에... 좋은거 가지고 계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소문이 있는데요... 뭐... 건강보조식품이라고... 참 건강해진다고 하던데요... ^^

배까님의 댓글의 댓글

배까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뭐... 제가 히xxx님이라고 말씀드리면 아마 튜나형님께서는 츄리닝처자의 얼굴을 밝히라고 하실듯 합니다... ^^

예전에는 마카티에 계셨다고 알고있는데... 아직 구글주소의 문제로 "정자나무"의 위치가 파악되지않고 있습니다... ㅠ.ㅠ

아마 튜나형님은 알고계시지않을까 생각이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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