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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안가냐??

페이지 정보

글쓴이 : TUSA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6건 조회 731회 작성일 16-07-28 13:42

본문


20160728_131235.png


원래는 어제 저녁에 필리핀으로 가서

지금쯤 아이가 챠려주는 아침을 먹고 있어야 하는데...

.

.

.


아이에겐 일본으로 시집간 안티가 한명 있습니다...  띠딴가...

다음 주에 그 안티 가족이 필리핀에 휴가차 방문해서

따가이따이에 머물건데..

그 곳에 아이네 가족과 함께 저도 초대를 했다는군요...


이번 주에 가면 다음주 주말까지 있기가 힘들다고 했더니

거기 꼭 가야하니까 이번 주에 오지말고 다음주에 오라고 합니다...


향후 3-4번 스케쥴이 막 쉬프트 되고..

일정 바꾸느라고 한 이틀 머리 아팠습니다...

.

.

.


일주일의 여유가 생기니 좀 나태해 집니다...

라운딩도 하고,  회사도 함 더 나가보고... 

사람들도 만나보고...


요 며칠 엄니 댁에서 머무르고 있습니다...


필리핀 안가니?  갈 때 됐자녀?

나중에 갈라고요~

일주일 넘었자녀~  갸 괜찮탸?

괜찮아요~


콩국수 만드시면서...

잠시 말씀 안하시더니...

 

니네 다퉜냐?  하십니다...


아뇨~~  하려다가... 

아!!!  찰라에 번득이는 생각이...

아무 말 안합니다...


갸가 어링것이 뭘 어쩠다고 다투고 그랴~

어린 건 사람 아닌가 머~

너 멀 잘못혔냐?

아니~  내가 뭘 잘 못할게 뭐 있어~

그럼 갸가 뭘 어쨌댜?

아니~


면발에 콩죽을 부으시면서...


낼 다녀와라~

안가~

얼래~  갸 전에 우는거 봉게 맴이 안좋드만~  어링것이~

냅둬요~

.

.

.


콩국수 다 먹고나서...


그라지 말고 낼 다녀와라~

담에 가지 머~

너 멘도도 좀 허고~  이발도 좀 허고~


한 이틀 면도 안했더니 까칠해 보이나봅니다... ㅎㅎㅎ


알았어요~  다음주나 가볼까~  큼 큼~

너 얼굴도 좀 그랴~  가서 맛난 것도 좀 먹구 와~

네~~


담배피러 나갑니다....   ㅋㅋㅋ


나이 드셨어도 엄니도 여잡니다...

매번 아이한테 갈 때마다 또 가냐며 서운하셨을텐데..


이쯤 되면 살짝 성공한 셈입니다... ㅋㅋㅋ

.

.


울엄니도 사랑입니다... ^^

.

.

.

 

댓글목록

욕정만땅돼지님의 댓글

욕정만땅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모님은 자식이 잘되길 바라고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어머님 마음이 넓으신게 보여집니다

투사님의 너그러움과 럭셔리 함은 어머님으로 부터 인가 봅니다

참 여러가지를 또 생각하게 하시네요

흑자린님의 댓글

흑자린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엄마의 직감...jtv아이 사복입고 같이 찍은 사진 보더니..
너 술집애 만나냐? 니 아빠도 베트남 전쟁가서 여자들이랑 사진찍고 속 썩였는데......

아뇨...호텔에서 일하는 아이 만나고 있어요ㅠ

매너짱님의 댓글

매너짱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일 마눌님과 마닐라 여행가는데 어머님이 멀리간다면 넘 걱정을 하셔서 항상 말씀드리지는 않았는데 떠나기전 안부전화 드려야겠네요.

Tusa님이 항상 가시는 그린벨트 스벅에 꼭 들리겠습니다.^^

라마르조꼬님의 댓글

라마르조꼬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님 : 귀찮은 아들놈이 갈 생각을 안한다!!!

농담입니다....

그나저나 다음주엔 총알 좀 넉넉히 가져가서 기 살려주고 오셔야 겠네요~~

TUSA님의 댓글의 댓글

TUSA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읔~  형님... 
기체후일양만강하옵신지요...
저 투사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날 되시길 기원드리겠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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