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전철이용하기(MRT,LRT)....<퍼온글> > 자유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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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 전철이용하기(MRT,LRT)....<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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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가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7건 조회 803회 작성일 11-06-0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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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될까해서 퍼왔습니다......ㅎㅎ

필리핀에서 전철(MRT,LRT)이용하기

마닐라에서 약속시간을 지키기는 사실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유야 여러가지겠지만, 그중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심각한 트래픽이다. 마닐라의 심장부를 지나는 에드사의 경우 매일 수많은 차량의 행렬이 이어지기 때문에 늘 많은 차들로 북적대고, 행여 고장난 차량이 길 한가운데 서있기라도 하는 날이면 어김없이 2~300m의 긴 트래픽이 이어지곤 한다. 이럴때 가장 유용하게 쓰일수 있는 교통수단이 바로 MRT,LRT이다.
MRT는 Mass Rail Transit의 약자로 메트로마닐라의 중심부를 위아래로 연결한다. 주로 EDSA의 가장 번잡한 부분을 통과해 다니므로 홍수로 길이 막히거나 EDSA상의 장소에 약속시간을 정확히 맞추고자 한다면 MRT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북쪽 끝인 노스 아비뉴(North Avenue)에서 남쪽 끝인 타프트(Taft Avenue)역을 연결하며 총 13개의 역을 경유한다. 중간에 퀘존, 산후안(그린힐), 올티가스, 마카티 등의 핵심 지역을 거치기 때문에 한인들도 가끔 이용하게 되는 편이다.
LRT는 Light Rail Transit의 약자로 메트로마닐라의 서쪽을 위아래로 연결하여 아래쪽 파사이시에서 북쪽 칼로오칸을 연결한다(그림참조). 총 18개의 역이 있으며 길이는 약 15km이다. 남쪽끝 역인 바끌라란(Baclaran)역(이부분은 MRT의 EDSA종착역인 타프트 역과 시작을 같이 한다. 물론 한국과는 달리 역 밖으로 나와서 다시 갈아 타야 하지만..)을 시작으로 리버타드(Libertad), 길뿌얏(Gil Puyat), 비토크루즈(Vito Cruz), 퀴리노(Quirino), 페드로길(Pedro Gil), 유엔(UN), 센트럴스테이션(Central Station), 카리에도(Carriedo), 도로테오 호세(Doroteo Jose), 밤방(Bambang), 타유만(Tayuman), 블루멘트리트(Blumentritt), 아바드 산토스(Abad Santos), 알파파(R. Papa), 피프스 아비뉴(5th Avenue), 그리고 마지막 모뉴멘토(Monumento) 역이다.
MRT2(공식적으로는 MRT2이나 LRT도로테오 호세역과 가까운 렉토(Recto)역에서 시작하는 등의 이유로 일부사람들은 LRT2라고 부르기도 한다)는 서쪽으로 마닐라지역과 동쪽으로 퀘존 지역을 잇는 새로운 노선이다. 각 역의 이름은 그림을 참조하기 바란다.

<요금>
요금은 거리별로 다르다. LRT와 MRT2는 기본요금이 12페소부터 시작하여 최대금액은 15페소이다. MRT는 10페소부터 요금이 시작되어 최대금액은 역시 15페소이다. 노인,장애인은 무료탑승이다. 티켓은 1회권과 100페소짜리 정액권 두종류가 있다. 1회권은 물론 한번밖에 사용할 수 없고 살 때마다 줄을 서야 한다. 100페소 짜리 정액권은 자주 전철을 이용할 때 편리하며 마지막 남은 금액은 10페소나 12페소가 안되더라도 전구간에 한번더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유효기간은 첫번째 사용한 날로부터 6개월이다. 정액권을 사용하면 러시아워때 복잡한 창구에서 표를 사려고 기다리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스케줄>
LRT1,MRT2 : 월요일~토요일은 매일 오전 5시부터 밤 11시 30분까지 운행한다. 일요일은 오전 5시부터 밤 9시(LRT1)와 밤10시(MRT2)까지다.
MRT : 월~금요일은 매일 오전 5시 30분부터 밤 11시 30분까지이며 주말은 오전 5시 30분부터 밤 10시 30분까지다.
2005년 8월 22일 이전까지는 전철의 운행이 9시나 10시에 모두 끝이 났으나 최근에 급등하는 유가로 인해 자동차 사용을 줄여보고자 얼마전 대통령 령으로 운행시간을 늘리게 되었다.

<편의성>
전철역에는 대개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가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대개 화장실도 같이 있으므로 급할땐 이용해 보도록 하자. 잘 모르는 사실이자만, 오전 6시에는 역안에 무료신문을 배치해 놓아 승객들이 무료로 이용하게 하기도 한다. 분실물 센타도 있으므로 혹 필요시 이용해보자. 물론 큰 기대를 하면 실망도 크겠지만. (분실물센터 전화번호 : 302-6721 begin_of_the_skype_highlighting 302-6721 end_of_the_skype_highlighting, 853-0042(local 8640)). 참, 한국과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노약자, 여성, 임산부에게 자리를 양보해야 한다는 사실도 늘 잊지말기를.

<불편한점>
필리핀 전철을 이용할 땐 짐을 다 체크하게 되어 있는데, 평소에 별다른 짐없이 이용할 땐 괜찮으나 크리스마스등의 큰 행사가 있을땐 이용하지 않는 편이 좋겠다. 다들 엄청난 양의 선물꾸러미를 들고 전철을 타는데 그 안에 들어있는 내용물 확인을 위해 일일이 선물포장을 뜯어야 하니까 굉장히 불편하다.
티켓이 구겨지거나 찢기면 매표구에서 읽히지가 않으므로 주의해서 들고 있어야 한다. 만일 표를 분실하거나 훼손하면 새로 티켓을 사고 페날티도 물어야 한다. 만일 정액권에 문제가 생기면 매표창구에서 잔액확인후 남아있는 잔액에 대해 리포트슬립을 주고 이를 5일 이내 청구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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