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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서민이 좀 더 살기 편해지기 위한 필수조건

페이지 정보

글쓴이 : 꿀떡씨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7건 조회 706회 작성일 24-08-13 15:12

본문

아래글 참 흥미롭네요.


거지는 말라떼를 비롯한 외국인이 많이다니는 장소 혹은 시장과 같은 일반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장소에만 있습니다. 관광지 아닌 시골 가보세요, 


거지 없습니다. 


필리핀이 잘사네 못사네 떠드는건, 서울역 구경하고 한국은 노숙자 천국이라고 말하는거랑 같은겁니다.


하지만 제가 반거주 해 보니 서민들이 불편하고 그것때문에 발전을 못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럭셜맨님이 따갈로그를 말씀하셨죠. 바로 이겁니다.


세종대왕이 얼마나 대단한 분이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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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르고져 홇빼이셔도. 그냥 단순히 번역(?)하자면 백성이 고하고 싶은 내용이 있어도 글을 몰라 할 수가 없다. 이런 내용인데


실제 사실은 지방 관아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했는데 용의자를 잡았는데 그놈이 돌쇠더라, 그런데 이놈은 살인하지 않았다고 울고 있고, 조만간 중앙정부에서 치안관리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기에, 빨리 이 사건을 해결해야하는 고을 사또는 이렇게 설득합니다.


"그래 맞아 니가 죽이지 않았지? 내가 도와 줄께.. 여기 니가 죽이지 않았다고 사건 내용을 정리한 문서에다가 사인해라(수결해라) 지장찍어라" 요렇게 회유를 합니다. 


그런데 까막눈인 돌쇠가 한문을 아나요? 


실제 그 한문의 내용은 범인으로 지목된 돌쇠가 "자기가 어떻게 해서 죽였는지를 설명해 놓은 일종의 자백 진술서"입니다.


그렇게 억울한 누명을 쓰고 돌쇠는 살인죄로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니르고져 홇빼이셔도, 이 한줄의 문장이 관리들의 어마어마한 부조리를 담고 있던겁니다


그렇게 사또는 중앙정부에서 나온 치안관리 감사에서 우수고을 표창을 받아 중앙정부로 진출하게 되는... 그런 그런 비리가 많았습니다.


여기서 글의 힘! 이거 안 살아보면 모릅니다.


필리핀은 모든 문서가 영어로 되어있습니다. 계약서, 공문서, 통지서 등등 어느 행정기관이든 가 보세요. 전부 영어입니다.


필리핀 서민이 영어 잘 하던가요? 살아보세요 진짜 못합니다.


사람이 태어나(출생신고) 죽기까지(사망신고) 모든일이 행정업무의 연속인데 뭘 할려면 다들 겁부터 집어먹습니다. 그냥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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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만들기를 예로 들어볼까요?? 저거 서류 다 준비해야하고 전부 영어로 써있는 신청서 작성해야하고... 기간도 길어지고... 필리핀 관공서 가 보세요.. 이시키들 공무원이라고 앉아있는것들이 전부 갑 오브 갑입니다. 서비스개념 1도 없고 지들이 국민들 머리 위에 앉아있어요. 이거 뭐 거의 조선시대 양반댁 권위 쯤 됩니다.



한국을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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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간단 서류에 초 스피드 심지어 신청하러 받으러 갈필요도 없고, 사진도 스캔떠서 올리면 됨. 모든 공문서는 다 한글임. 관공서 가 보세요. 공무원들 엄청 친절하고 모든 양식은 다 쉽게 작성 할 수 있음.


예전엔 어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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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예전엔 모든 문서가 한문이었죠, 멀지도 않아요. 


박정희때도 한문이 반은 적혀있는 문서가 대부분이었을테니...


이게 공무원이 국민들 위에 앉아서 뒷돈 받아먹으면서 행정을 처리하게 되는겁니다.


니들은 무식하니 내가 시키는데로 살아.


현재 한국은 공무원이 국민들의 심부름꾼이죠. 민원한번 넣으면 ㅈ빠지게 기한 정해두고 답해 줘야합니다.


필리핀.. 민원??? 돈 있는 사람, 영어 아는 사람만 가능합니다.


얼마나 모르고 못 받아먹는 혜택과 부조리가 많겠습니까.


국어가 따갈로그인데 영어로 행정을 처리하는 나라. 바뀔까요? 기득권이 바꾸려 할까요?

댓글목록

막탄구아뽀님의 댓글

막탄구아뽀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막탄.세부 관광지에도 앵벌이 많습니다.
거지라고 해서 꼭 우리나라 처럼 노숙을 하는 아이들뿐 아니라 그냥 가난한 애들도 학교 끝나고 나와서 앵벌이를 합니다.
A.S fortuna / maribago / ssong / newtown 매일 지나다니는길 매일 가는 식당 앞 매일 봅니다. 매번 같은 애기들도 있고 다른애기들도 있습니다. 동전있으면 주고 가끔 술취하고 더 불쌍해 보이는 애기들있으면 빵사줍니다. 가끔애들 얘기들어보면 부모님이 둘다 감옥에 있다 둘다 죽었다. 할머니 집에 있다 이모집에 있다 뭐 이런 얘기들 들으면 가슴아프면서도 한편으론 가난은 나랏님도 구제못한다는 생각도 들고...
그냥 딱 동전 만큼 간단하게 요기 때울수 있을정도로 음식을 사줘야 계속 뭐라도 하고픈 생각들이 들거 같아서 큰돈은 안주고 많은 음식을 사주지도 않습니다.

꿀떡씨님의 댓글의 댓글

꿀떡씨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님이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영어 배워도 영어 못하는거랑 같은 이치 입니다. 쟤들은 태어나면서 배우는 모국어인 따갈로그가 있어요

볼레로님의 댓글

볼레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닐라 외 지역은 지방언어 + 따갈로그(초/고등수업) + 영어(........) 해서 3개 언어를 구사하죠.

그야말로 멀티링구얼인데, 교육 수준이 받쳐 주질 않으니, 3개 국어를 사용하더라도 구사할 수 있는 보케블러리가 처참한 수준입니다.
복잡한 감정과 사건의 인과관계를 설명할 수 있는 단어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없으니, 사고 체계도 단순해집니다. 인지부조화는 덤이죠.

그렇다고 영어는 잘 하느냐. 첫 번째 문장은 영어로 시작하고, 그 주어에 대한 서술을 하는 다음 문장은 따갈로그로 이어지는 이른바 '코드 스위칭'이 벌어집니다. 영어로 시작해서 영어로 문장을 끝낼 줄 아는 사람은 외국 물 좀 먹은 사람들이죠.

그렇다고 따갈로그라도 잘 하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꽤 오래전 영화인 "호세 리잘" 같이 보면서 다들 하는 말이 '못 알아듣겠다' 여러 지방 출신들이라 그런지, 딥따갈로그는 매우 어려워하더군요.
지방 로컬로 가면, 따갈로그도 못하는 사람들 꽤 많습니다. 듣기는 가능하지만 말하기는 힘든 사람들이 부지기수 입니다. 물론 간단한 따갈로그는 구사 가능하죠. 적극적인 의사소통이 가능 한 수준을 이야기 하는 겁니다.


단어도 기본적인 단어들은 죄다 스페인어 기반(스페인 식민지때 따갈로그에 이식됨).  법, 학술, 행정 용어들은 영어(미국 식민지 시절 도입)에서 왔으니, 차라리 따갈로그 보다는 영어로 행정을 진행 하는 게 났다고 봅니다. 무식한 사람들이야 교육 시키면 되죠.

현재 정치 경제는 절망적이지만, 필리피노들의 교육수준은 점점 더 좋아질거라는데 저는 한 5만원 정도 걸고 싶군요.
그래도 교육에 신경 많이 쓰는 모습이 보입니다. 두테르테때 교육쪽에 돈도 많이 썼구요. 사라(아버지랑은 180도 다른사람이죠)과 BBM은 잘 모르겠지만.  ㅎㅎㅎ

공팔님의 댓글

공팔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필리핀의 중소도시에서는 구걸하는 거지는 못 본 것 같습니다.

영어 잘 하는 피나이는 고등교육 이상 받은 아이입니다.

바에서 일하는 아이들은 항상 쓰는 영어는 탑재되어 있지만...
그 외의 의사 소통하려면 번역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향에 거주하는 아이는 쉽게 여권을 받습니다.
5000페소와 4주가 소요되었습니다.

펜데믹 전에서 출생증명서 받으러 고향까지 갔었는데...
(사말 사는 아이가 버스타고 왕복10일 소요)
이제는 인터넷으로 발급 받을수 있게 되니,
필도 점차 발전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합니다.

hikka님의 댓글

hikka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문서를 왜 따갈로그로 안 하는지 이해가 안 돼요. 영어로 된 공문서가 필리핀인에게 얼마나 효율적일까요? 대부분의 필리핀 사람들은 단순 말하기는 하지만 공문서를 완벽히 이해할 영어 실력이 있는 것도 아닌데.. 배운 자를 위한 건가요 ㅎㅎ

꿀떡씨님의 댓글의 댓글

꿀떡씨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선시대 과거시험(공무원 채용시험)은 글을 아는 양반만 가능한거랑 같은 맥락입니다. 우리나라 공무원은 급여가 국민이 내는 세금에서 나온다는 직업의 마인드라면, 필리핀 공무원들은 양반 정도 된다는 백성들을 다스리는 관리리고 생각하는 계급 상위층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요

hikka님의 댓글의 댓글

hikka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계급 상위층 갑의 마인드로 행정 처리를 하니 효율성은 1도 없고 필리핀 양반들은 공문서를 이해하니 굳이 개정할 필요도 없는 거네요. 일반 사람은 그냥 계속 멍청하게 살아라. 결론은 본문에 쓰여 있듯 과연 필리핀이 바뀔까요? 필리핀은 절대 바뀌지 않을 거 같네요.

꿀떡씨님의 댓글의 댓글

꿀떡씨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서 세종대왕이 대단한겁니다. 모든 백성이 글을 안다는건 관리들의 부정부패와 부조리를 견제할 눈이 많아진다는겁니다. 그거땜에 양반들이 훈민정음 반포를 기를 쓰고 막은겁니다

티서님의 댓글의 댓글

티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따갈로그를 쓰지 않는 많은 지방들이 있기 때문에
공식서류는 모든지방에 공용으로 쓰인 영어가 맞긴합니다
다면 국민들 교육수준이 못 따라 가는 상황입니다

우리들이 잘아는 앙헬레스만 해도
그지방 토착언어인 까빰빵안이라는 언어와 따갈로그어 2개가 동시에 쓰이는데
서로 알아듣지를 못합니다
때문에 앙헬레스 팜팡가가 고향인 사람들은 보통 저 2가지 언어를 구살할 줄 아는 사람이 꾀 많더군요
단 타지역에서 온 바바애들은 까빰빵안을 전혀 이해 못합니다.

직접 친한 바바애에게 물어봤습니다
너는 북쪽 팡가시난을 쓰고
상대는 아래쪽 일론꼬를 쓰는 사람이 만나면
어떻게 대화할것이냐 ? 라고요

그랬더니 영어로 대화하면 된다고 하더군요
만약 두사람이 따갈로그를 잘하면 따갈로 대화하면 되고요

꿀떡씨님의 댓글의 댓글

꿀떡씨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따갈로그를 표준어로 전국민에 가르치는게 더 효율적입니다.

공영방송을 서울말로 하니 전 국민이 표준어는 다 알아듣잖아요. 언어는 가르치고 배운다고 익히는게 아닙니다 언어 = 그냥 삶 자체 입니다.

여러 미디어에서 표준말만 쓰면 미디어 세대들은 계속 접하게 되고 안 잊어먹게 됩니다.

절구통님의 댓글

절구통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 발전의 토대에 한글이 있습니다.

또한 한류의 빠른 확산도 우리에게 한글이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초등학교(국민학교)시절 교과서에 한자가 있다가 없어지는 시기였는데(1960년대말) 중학교 들어가니까 한문(한자) 교과서가 나와 일주일에 1~2시간 한자 공부했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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