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다리 걸치면 아주 나쁜x이쥬..

남자믄 나쁜 놈 이고..

암튼 어째저째 본의 아니게

글케 되버렸어요.

만날일 있겠냐...하고

시작 한일이

뱅기표 사서 바콜로드 에서

마닐라로 2박3일만 하고

보내기로 했으니까

이제 클난겁니다.

홧김에 서방질 한다고

어쩌다 이리된걸 우짭니꽈?

휴가 시간 때울려고

하루 13시간 근무하는 우리아줌마

출근시키고..

입 쌱 닫고 .

옆방 친구 데비고 카지노 갑니다.

햇볕이 좋아 수건도 널고

세수 하면서 빤쥬도 빨아 넙니다

햇볕이. 강해서 금방 마르겠네요

솔레이어 놀다가 와서 빤쥬갈아 입고

가방챙겨서 공항에 데비러 가면

대충 시간 맞겠네요

노빤쥬에 청바지 걸칩니다.

바로 옆동에. 방하나 얻어 뒀씨요

 ..이런 패쥑일..

밤10시퇴근

아침7시 출근

그시간을 두번을 어케 때우고

넘어가느냐..에 운명이 달려 있습니다.

일단 나중에 생각하기로 하고..

솔레시어세서 공항으로 옵니다

12시40분도착 이니까

1시전에 가면 되겠네..

연착. 이라고.

출발도 안했다고 문자옵니다.

두시간을 때워야 되는데..

순간 널어놓은 내빤쥬 생각이

나는겁니다.

아참..

시간 남는데 가서 빤쥬 입고 와야지..

없어서 안갈아 입은거 아니고

귀찮아서 안입은겁니다.

잘못하다간 진짜 노빤쥬의

노명을 쓸수 있습니다

그랍부릅니다.

위치확인 6번 됏냐?

오케이..그래육번

기둥보니. 커피숍 이 가깝네요..

그게

게이트6번인줄 꿈에도 몰라씨요..

출발은 게이트

도착 은 베이...

30분을 기다리다 통화하곤

내 잘못을 깨닫습니다.

꾸야...캔슬 오더 안할텡게

그냥 묵고 떨어지쇼 ..

나 이제 시간 안돼.

냉라떼 한모금. 드시니까

내 빤쥬가 생각나네요..

빨리가서 잽싸게 옆동 옮겨

갈아 입어야지 .

뱅기 도착할 시간 임다.

이박삼일 양다리 무사히

살아남아야 겠지요..

이건 절대 내 잘못 아닙니다..

어쩌다 글케 된건데 ..

너땜시 홧김에 그런기여..

다시한번

양다리는 나쁜거시여.

근데

너거뜰만 하는것도

아닌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