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토-일  3일 여정으로 푸에르또 갈레라의 White Beach에 다녀왔습니다.

25일이 필리핀 EDSA 혁명 기념일 이고 해서... Long Weekend가 되어버렸네요..

돌아와서 회사 출근하고 업무 보느라, 동영상 찍어둔것들 아직 손도 못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냥 사진 없이 짬을 내서 간략 후기를 적으려고 합니다.

1. 이번에 느낌이 그간 같혀 지내던 마닐라 사람들이 작심 하고 다 이쪽으로 모여들었건 것 같습니다.

   사람이 뭐 그리 많은지.... 금요일 오후 해 떨어질 5시부터 사람 많더니만,, 토요일에도 사람들이 더

   들어온건지... 해떨어질 시간 쯤 되면 더 많더라구요..

    타인 말에 의하면, 5천명이 넘게 인파가 몰렸다고 합니다. 

2. 반드시 푸에르또 갈레라 갈때에는,, 바탕가스 항구에서 "반드시" "왕복표를 끊으시기 바랍니다." 

   저는 여길 한 7년만에 다시 가보는 것이라 옛날 생각하고 방카를 타겠구나 싶어 편도만 구매했는데,

   나중에 배가 페리인것 보고 놀랐습니다.. 그리고 배가 옛날 처럼 우리가 원하는 바닷가에 내려주지않더라구요..

   결국, 그 영문도 모르고 전 Balatero라는 항에 내려서 150페소를 주고 트라이시클을 타고 White Beach로 가게 되었습니다.

3. 차량을 가지고 온 분들은 Park and Sail 파킹장에 차를 대면 되는데,, 주차 공간이 정해져 있어서 저는 오전 9시 30분에 도착했으나

   차를 대지 못해서,, 그 근방의 Foreman Parking 이라는 곳에 주차 했습니다. (하루에 200페소)  여기는 Waze 앱에서 검색이 되지 않는데,

   D & D parking을 검색하면, 나오는데.. 가보니까 D & D는 문닫았고, D & D 바로 옆에 Foreman이라는 파킹이 하더라구요.

   차 보관은 안전합니다.  다만 여기도 차 세울 댓수가 정해져 있으니 가실 분은 미리 여기 0946 065 0060으로 전화해서 주차장 예약하고

   가시면 됩니다. 

4. 그리고 S-Pass 있어야 합니다.  저도 몰랐던 사실이... 바탕가스에서 푸에르토 갈때에도 S-Pass 허가를 받아야 하고,

    돌아올때도 다시 S-pass를 또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돌아올때에는 Traze 라는 앱도 설치해서,, 푸에르토 항에서 Traze 앱

    스캔도 해야합니다.  다만, 마닐라에서 푸에르또 갈때 만드는 S-pass는 허가 받는데 시간이 좀 걸리더니만, 마닐라로 돌아오는 

    S-Pass는 정보 입력하고 보내기 누르는 순간 바로 자동으로 허가가 떨어집니다. (하지만 핸드폰에 반드시 신분증 / 이런거 

    복사본 사진을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꼭 필요합니다.)

5. 지난 2년간 사람들이 감금상태에 많이 지쳤는지.. 다들 그냥 코로나? 개나줘! 이 분위기 였습니다. 물론, 제가 봐도 그리 느끼긴하는데,,

    마닐라 지역은 현재 백신 접종률 100%라고 하는데,, 제가 느끼기에도 90%이상은 다 맞았을 겁니다..  어짜피 섬에 들어올때 백신 2차

    접종자들만 들어오다보고,, 현재 하루 확진자 1000명 이하이다보니... 그럴만하다 보입니다..

    저도 섬에 있을때에는 마스크 안썼습니다. 밥먹을때 마스크 벗고, 술마실때 마스크 벗고, 바닷가에 나갈떄 벗고,, 누가 그짓 하겠어요.

    결국.. 한 70%는 마스크 안쓴다고 보심 됩니다..

    다들 이번 여행에서 자유로움과 마스크 안쓴 기분을 만끽하느라 분위기 좋더라구요.. (사람이 메어터지는 것만 제외하면..)

    밤에 라이브 밴드 열은 바닷가 술집도 3개 되었고... 다들 술먹고 춤추고 흥겨워 하는 분위기... (저도 여기서 제조하여 파는

    민도로 슬링 이라는 폭탄주을 1.5리터씩 마시고 저도 좀 취하고 ㅡㅡ;)

    아쉬었던 것이라면,, 한국식당, 이탈리안 식당 다 폐업해서.. 딱 현지식만 먹었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주변 업장들 한 70%만

    문 열은것 같네요...  2박 3일 동안 외국인 구경은 별로 못했습니다. 외국인 비율은 10%도 안되는 것 같았고,

    한국인은 아줌마 딸 2사람 한번 봤네요..  여기와서 여자 찾을 것은 아니기에,,, 필리핀 현지인 수준으로 파트너만 데리구 오면

    즐긴건 충분히 있더라구요..

   6. 마지막으로.. 저는 초장에 바탕가스 항구 매표소에서 왕복을 사지 않는 실수를 저질러, 오전 11시에 발라떼로 항구에 갔으나

      바로 가는 표를 구하지 못하고 쌩쇼를 했습니다. 여기서 진짜 구질 구질한 상황이 발생하는데,  배표가 없다고 3시 배표를

      오후 1시부터 판매 한다고 합니다.. 오후 5시 배표는 오후 3시에 판매를 하고... 즉, 표 사려고 몇시간 떙볕에서 기다려야 합니다.

      어거지로 다른 회사의 오후 5시25분 Fast Craft 배 표를 구매했는데 (인원 80명만 태움)

      표값이 일반석 500페소, VIP석 700페소 길래.. VIP석 구매를 했습니다. VIP석은 미니 크루즈선 2층에 원형 카우치 4개 있는 12명

      태우는 객실이 따로 있는데 에어컨 나오고, 따로 화장실도 있었습니다.

      저는 그날 배표 5시거 구매하고 다시 트라이시클 타고 와이트 비치로 돌아가서 낮 시간 내내 음료 마시고 시간 떄우다

      다시 항구로 돌아갔네요...

     솔직히 왔다 갔다 하면서 겪어보니 S-Pass 은근히 불편합니다.. 이거 빨리 개선되어야 할텐데 싶었습니다.

     마지막날 오후 3시쯤 되니 사람들 웬간해서는 다들 마닐라로 돌아가면서 바닷가가 사람이 거의 없길래 사진 찍었는데

     나름 잘 나왔습니다. 그래서 여기 사진에 공유 합니다. 핸드폰 배경화면으로 쓰실 분은 쓰세요.

    필리핀 여행 하시는 분들 즐거운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