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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이렇게까지 생각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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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살며시닿은…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5건 조회 995회 작성일 20-10-07 19:34

본문

문득 예전에 친했던 ㅂㅂㅇ가 떠올라

페북으로 들어갔습니다.


그 시절 같이 찍은 사진을 

한 타임라인에 20장씩 묶어 올렸던

그녀의 페북으로 들어갔습니다.


4년 치를 내려야 볼 수 있는 

기간이 나오기때문에

스크롤만 5분을 내렸습니다.


함께 먹던 음식

함께 보던 영화

함께 걷던 거리


조금만 더 내리면

조금만 더 내리면

조금만 더....


...어라??


한참을 내려 

그 시절 기간으로 왔지만


....없네요.....


하긴 4년 이라는 시간이

결코 짧지는 않고


그 사이 물질로 돕거나 

연락을 한 적도 없으니

지워지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과 함께


그저 그녀만 간직할 거라 생각한

제 자신이 참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새삼 듭니다.


4년 전을 찾느라 부단히 내려온

스크롤로 인해 보지 못한

그녀의 최근 사진이 궁금해서


그녀 페북의 사진첩을 눌렀습니다.


다양한 테마로 폴더가 나눠진 가운데

중간에 위치한 하트 일곱개

그리고 맨 왼쪽에 위치한

어디서 많이 본...


저 테이블 저 손 위치는??


...설마....


SKY, SHOES 등의 폴더 아래 위치한

하트 일곱개 폴더를 터치하자

좌악하고 펼쳐진


저와의 4년전 추억들......


하아....


아직 가지고 있었구나

삭제되지 않았구나....


그래도 난 누군가에게 기억되고픈 사람이구나....


마음 한 켠에 위로를 얻습니다...



댓글목록

살며시닿은손님의 댓글의 댓글

살며시닿은…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시절 사진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잔잔히 밀려오는 파도가 모래를 쓸어와서 발목까지 차오르는 기분입니다 ㅎㅎㅎㅎ

만봉이님의 댓글

만봉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때의 기억이 추억으로 남아있으니 아직 간직하고 있는거겠죠. 필린이인 저는 이제 뭐 좀 만들어볼까 하다가 코로나를 만났네요

우야노12님의 댓글

우야노12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필녀들과 만나면서 나의 페북을 통해 나의 과거를 뒤지며 하나하나 캐묻는 필녀들 때문에
페북은 그냥 접었지요.

그러다 가끔씩 보여주는 페북에 급조한 아이디로 들어가보면 아이 사진이 즐비해 있어서 깜짝놀라곤 합니다.
20대 초반에 아이 하나는 그냥 옵션이구나 라는 사실을 그 때 배우고, 내가 묻지 않으면 이야기조차 안해주는 아이들 때문에
이젠 아이는 있는게 당연하고 없으면 놀라운 것이 되어버린 필리핀.
많은 셀피와 자기 사진들을 보면서 필리핀 애들은 나이가 먹어도 중2병은 낫지 않는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며,
자신을 사랑하며 관심받고 싶어하는 이들의 심리는 배워가는 중이지요.

살며시닿은손님의 댓글의 댓글

살며시닿은…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크으... 이 역시 큰 그림이었단 말입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에다가 운영하는 13개의 페북 아이디중에 하나 일 수도 있구요 ㅋㅋㅋㅋㅋㅋㅋ

살며시닿은손님의 댓글의 댓글

살며시닿은…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런 그리움 쌓이는 걸 확인하는 거 100번보단 1번 초이스하는 게 훨 낫죠... 열려라 마닐라여!!!!! 갑자기 뉴스에 확 나오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오늘부로 코로나 끝이라구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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