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전체 가입 회원수 : 198,776 명

본 게시판은 일등병 이상 읽고 병장 이상 쓰기 댓글은 상병 이상 쓰기 가능 합니다.

"질문과 답변"질문과 답변 게시판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게에 올려진 질문과 답변은 패널티가 적용 됩니다. " 카페 생활의 기본 매너 "를 생활화 합시다.

 

노콘과 병원에 대한 추억;;;

페이지 정보

글쓴이 : 클라우드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9건 조회 524회 작성일 20-03-14 10:14

본문

오늘 자유게시판에 병원에 관한 글을 몇개 읽다보니 필리핀에서 병얻어서 대만에 가서 치료받았던일에 대한 

추억이(?) 있어서 저도 제 얘기를 끄적여봅니다. 

몇년전쯤인데 그해에 로마교황이 마닐라에 방문해서 하루종일 통신이 마비되던 때네요. 

 

갑작스래 한국에 사장님으로부터 대만지사로 한달간 중국어도 배우면서 쉬면서 다녀오라는 지시를 받고

타이페이로 떠나기 이틀전 페북으로만 연락하던 바바애중 한명을 만나 말라떼 한인식당에서 소주한잔을 걸쳤습니다.  

 

술이 팍팍들어가고 아주 엥기는 바바애가 맘에 들기도 하고 

다른때 같으면 호텔로 갔을텐데 새로 콘도 이사했다며 꼭 놀러오라는 바바애에 말에 혹하고 호텔값도 아낄겸

혼자살던 바바애(남친이 필리핀에 잠시 없던 바바애;;;;ㄷㄷ) 집으로가서 소맥으로 달리고 마시고 마시다 술김에 장갑을 빼고 거사를 치르고 말았습니다;;; 그때만해도 돈안주고 먹었다는 생각에 왠지 즐거웠던 저인데 

그것이 처음가는 대만에서 저를 고통스럽게 하는 시작점이였지요...

 

태어나서 처음 가본 타이페이는 모든것이 생소했고 중국어를 모르기에 혼자 어디를 막 다니기는 어려운곳이였습니다.

그리고 대만에서 지내는 몇일만에 "ㅇㄷㅇ" 그 질병에(?) 조짐이 시작되었습니다.

끄아........ㄷㄷㄷ 화장실 갈때마다 느껴지는 그 지독한 고통은 날이 지날수록 커져만 갔고

저로하여음 음료나 물을 안마시게 할정도였습니다;;;

처음 격어 보는 그 병은 화장실갈때마다 느끼는 고통뿐만 아니라 저에게 온갖상상을 만들어냈습니다.

이것이 무슨병인가 ? 설마 이러다 꼬추가 녹아버리는건?? ㄷㄷㄷㄷㄷㄷ 

 

당시 타이페이 지사 사무실에 직원이 8명쯤있었는데. 저빼고 전부 여자였습니다;;; 

그중에 유일하게 통역해주던분은 40대 아줌마였고 저는 당시 법인장대리로 가있었기에 어느정도 이미지 관리도 필요한때였기에 

차마 제 그 질병을(?) 다른 직원들한테 도움을 청할수없는 입장이였지요...

 

인터넷을 미친듯이 뒤졌고 한국에 있는 지인들한테 그 병에 대해서 물어보기도한 결과

요도염이라고 불리는 성인병에 제가 걸린것이였고 그 약을 사서 보내줄수 없냐는 부탁도 해보았지만 

인터넷에 나온 각종 민간요법은 아에 도움이 되지도 않았고 한국에 지인들은 약 사서 보내줄수 없다고 제대로 도움도 안되고 ㅠ.ㅠ 아주 극악에 상태에 제 정신과 몸은 피폐해질대로 였습니다.

 

동네 약국에서 변역기로 병명을 얘기하며 약을 처방받아봤지만 아무런 도움도 안됬고.. 솔직히 물어볼때에 그 쪽팔림은 상상할수도 없었습니다.... 아무리 시내 한복판이지만 한국인이 많이 없던 동네라 나라망신을 톡톡히 시키는 기분이였지요;; 

병원을 가고 싶어도 대만에 병원시스템에 대해서 알고있는것도 없고 중국어도 못하고 여직원들한테는 절대 물어볼수없는 일이라 혼자 전전긍긍하며 인터넷에 각종 타이페이 관련 커뮤니티만 뒤지길 일주일이 넘었을때..   두둥..... !

 

타이페이 관련 카페글에서 대학병원에 경우 전화하면 영어로 예약이 가능하다는 글을 발견했습니다 ! 

 지도에 찾아보니 장개석 기념관 가는길쪽에 대학병원이있어 구글지도에 나온 전화번호를 통해서 전화하니 자동응답기로 친절하게 중국어나 영어로 선택하라는 말이 나와 바로 영어를 선택해 간호사랑 통화하고 다음날 아침 예약을 잡아서 병원으로 갔습니다.

 

대만 병원은 정말로 시스템이 잘되있었습니다. 외국인이 예약하니 병원안에서 찾아다니는것을 어려울것을 예상해서 제가 예약한 시간전에 영어가 가능한 이쁜 병원 여직원이 저에게  미리 전화를 주었고 병원 입구에서 따로 마주을 나오고 도와주어 접수하고 의사앞에서 진료보고 나와 약을 받을때까지 에스코트를 해주는데.. 지옥에서 천국에 맛을 본 기분이였습니다. 

 진료비랑 약값이 3000엔티로 10만원이 넘게 나왔었는데 그때는 정말 지옥에서 살아남은 느낌이였네요 

약먹고 하루만에 제 "아들은" 회복되었고 그때부터는 정말로 조심하며 살아야지 하며 항상 장갑을 소지하며 살고 있습니다. 

꽁떡이랑 호텔비 아꼈다가 2주정도간 지옥을 느꼈던 추억이네요;;ㄷㄷㄷㄷ

 

여러분도 항상 유념해주시길 바랍니다. 세상에 꽁짜는 없고 아무거나 먹으면 탈납니다... 

 

 

 

 

 

댓글목록

GPOT님의 댓글

GPOT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카오슝에 3년 살았는데 대만은 참 좋습니다. 사람들이 친절하고 거리는 깨끗하고 .. 저는 허리가 않좋아 한의원에 자주 갔는데 거의 주치의 처럼 관리받고 한 기억이 있네요.

정말로 믿을 수 있는 여자가 아니면 100% 콘을 사용하는것이 안전하지요. 본인을 위해서 ...그것이 뭐시라고 위험을 감수하면서 하고 건강검진 받을 때 쪼려서 혹시 A 뭐시기는 아닌지 등등 사서 걱정할 필요가 없겠지요. 혹 여자가 콘을 거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도 꼭 해야 합니다. 파이프 고장나면 불편하기도 하거니와 많이 창피 하지요.. 모두 건강한 파이프 관리를 합시당 .

클라우드킴님의 댓글의 댓글

클라우드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카오슝은 딱 한번 다녀온적있습니다.  대만에서 3개월정도 오전에는 탐강대학 어학원에서 공부하고 오후부터 저녁때까지 회사일했었는데
정말 나라가 깔끔하고 요요카드 시스템은 당시로서는 제게 신선한 충격이였습니다.  자전거등 대중교통 및 7-11까지 교통카드로 이용할수있는건 그때로서는 획기적이였던 일이라서요.
또한 버스는 장애인을 배려하는것이 인상적이였어요.
사람들이 검소하고 중국인이라는 느낌보다는 일본인들과 비슷한 느낌이였습니다.
다만 밤문화가 너무 열약해서 주말에는 관광말고는 즐길거리가 없던게 아쉬웠네요..

GPOT님의 댓글의 댓글

GPOT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여튼 국민 전체가 엄청 검소합니다. 유학까지 다녀온 젊은 여자들도  화장끼없이 청바지에 스쿠터에 안전모 쓰고 퇴근하다 소나기라도 오면 모든 오토바이가 길가에서서 의자아래 보관했던 비닐 우비를 입는모습 기억에 남네요. 근데 유흥이 적지 않습니다. 구석구석에 다양한 종류의 밤문화가 많은데 짧게 계셔서 충분히 파악이 안되었던 것 같습니다.

클라우드킴님의 댓글의 댓글

클라우드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 참으로 아쉽습니다.  101층 빌딩인가 그쪽에 클럽들도 500엔티 입장료 내고 가봤는데 남탕이여서 딱히 재미가 없어 한시간도 못 버티고 나왔었습니다.  당시 대만에 거주하는 남자지인이 없던터라 물어 볼사람도 없었고,, 중국어를 못해서 찾아볼만한것도 없었고 한글로 나온건 클럽얘기뿐이 없다보니 ㅠ.ㅠ;;
나중에 기회가 되고 유흥문화를 좀 알게되면 한번쯤 다시 가보고 싶네요

hwata936님의 댓글의 댓글

hwata…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대만가서  카오슝도 한번 갔었죠  거기는 음식이  ㅋ
임금님 수랏상인가 하는  식당에 초대받아 갔더니
음식 접시가 한 정말 200  가지 ㅋㅋ

고게 기억이 나세요 아거기 룸싸롱 갔더니 또 맥주안주가
한 30  가지 ㅋㅋ

그게 기억이  납니다 ~ㅎ 거기 문화가 그런거겟죠 ^^

말라떼뽀에버님의 댓글의 댓글

말라떼뽀에…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만은 일본 패전 후 일본에 돌아가지 않은 일본인에 의해 돈이 돌고 경제가 커져서 지금도 돈 많고 지위 높은 애들 중에 일본피가 많이 섞여있죠 전형적인 친일 국가입니다

클라우드킴님의 댓글의 댓글

클라우드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잠깐 몇달 살아봤는데 술취해서 길에 다니는 사람을 보는것이 불가능할정도였고 어딜가나 깨끗하고 치안도 좋고 여기가 선진국이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클라우드킴님의 댓글의 댓글

클라우드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통 낮에 동네 식당에서 점심 밴또(식당입구에서 몇가지 요리를 골라서 먹는시스템)이 한국돈으로 2000원 내외에입니다.
다녀온지 몇년되서 정확히 뭐가 얼만지 기억은 안나지만 전체적으로 한국보다는 물가가 저렴한데 필리핀같이 정말 저렴한걸 저렴하게 파는게 아니라 어느정도 퀄리티가 있는것들을 저렴하게 파는거라 만족할만합니다.

GPOT님의 댓글

GPOT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이랑 비슷하거나 조금 싼 정 도 입니다. 나라 수준이 거의 비슷하니 물가도 대략 비슷합니다. 환율같은 것은 굉장히 안정 되어있습니다.

클라우드킴님의 댓글

클라우드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번에 코로나사태 생기고 나서 대만에서 대처하는걸 보니 확실히 아시아국가중에서는 가장 시스템이 잘되있는거 같습니다.
그전에 대만에 몇달 살며 느낀건 사람들이 조용하고 깨끗하고 합리적이라는것이였는데 국가적으로 질병 관리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니
이런게 선진국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포인트 정책 [쓰기 500 | 읽기 0 | 코멘트 30]
Total 50,860건 1 페이지
자유 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12:42 787
공지
12:42 1332
공지
12-09 1811
공지
09-04 1710
공지
08-21 732
공지
08-18 6129
공지
06-13 13559
공지
05-19 41429
50852
12:42 787
50851
12:42 1332
50850
12:25 74
50849
11:21 81
50848
03:28 219
50847
07-02 172
50846
07-02 248
50845
07-02 379
50844
07-02 237
50843
07-02 268
50842
07-02 356
50841
07-02 292
50840
07-02 314
50839
07-01 141
50838
07-01 152
50837
7월말 티켓팅 댓글(9) 새글
07-01 114
50836
07-01 348
50835
07-01 109
50834
07-01 118
50833
07-01 302
50832
07-01 195
50831
06-30 199
50830
Good bye Sofitel 댓글(4) 새글
06-30 233
50829
06-30 127
50828
06-30 353
50827
06-30 172
50826
06-29 200
50825
06-29 157
50824
06-28 370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