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전체 가입 회원수 : 198,856 명

본 게시판은 일등병 이상 읽고 병장 이상 쓰기 댓글은 상병 이상 쓰기 가능 합니다.

"질문과 답변"질문과 답변 게시판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게에 올려진 질문과 답변은 패널티가 적용 됩니다. " 카페 생활의 기본 매너 "를 생활화 합시다.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페이지 정보

글쓴이 : 탁류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5건 조회 308회 작성일 19-06-17 08:46

본문

오늘도 싸움을 위한 싸움을 합니다. 

그 아이가 먼저 삐져 도발합니다.

a7d80809d359359053e4d8e69e3bdd5c_1560725029_3261.png
나   ㅡ  약속이 있어서 가봐야 해. 다음에 챗 해.

아이ㅡ 그래.


그리고 다음날 오후 5시 40분쯤.


나   ㅡ 어디야?. 난 혼자 있어.  일하는 중이냐?

아이ㅡ 내 생각에 너는 메세지 하기 싫은가 봐.

            지금 일하는 중이야.


865a686d26146f89f976aaf2a58f998a_1560725360_9984.png
 

그리고 늦은밤인 11시 40분쯤 다시 챗을 보냅니다.


아이ㅡ 지금 일어났어. 아내는 아직도 너랑 있어?

            난 질투심을 느꼈어. 매순간 그녀는 너와  있어.

나   ㅡ 나는 혼자야. 아내는 너가 식당에 있을때 갔어.


865a686d26146f89f976aaf2a58f998a_1560725711_7786.png

 

아이ㅡ 머리 아퍼.

나    ㅡ 술 많이 마셔서 그렇지

아이 ㅡ 내가 더 마시길 원했어

나    ㅡ 정말. 왜?

아이 ㅡ 너 때문에

나    ㅡ 내가 뭘 어쨌다고?


865a686d26146f89f976aaf2a58f998a_1560725865_7955.png
아이ㅡ 너 때문이야. 하루종일 나에게 메세지도 안주고.

나   ㅡ  그게 이유야. 장인어른 생신이라 아내가 와서 

            함께 식사한다고 너에게 말했잖아.

 

865a686d26146f89f976aaf2a58f998a_1560726083_8402.png
나 ㅡ  너는 내 아내에게 왜 질투를 느껴? 그녀는 내 아내야.

아이ㅡ 너는 왜 내 게스트에게 질투를 느껴? 같은거야.

나   ㅡ 너의 게스트에게 난 질투 안 느껴.

아이ㅡ 정말, 와우!  질투를 느끼지 않는다고

나  ㅡ 너가 말했잖아. 너의 일이라고

아이ㅡ(어이 없다는 듯) 하하하


865a686d26146f89f976aaf2a58f998a_1560726438_953.png
아이ㅡ 그녀는 항상 너와 함께 있을수 있지만 난 아냐.

          나는 그럴수가 없어. 너가 멀리 있어서.

나  ㅡ 한때는 나도 질투했지만 지금은 아냐.

아이ㅡ 날 사랑하지 않는거야?

나  ㅡ  너가 지금 이렇게 말한다면

아이ㅡ 너가 상처를 받지 않았다면 넌 누군가를 사랑할 자격이 없어

나  ㅡ 너 때문에 상처 받았어

아이ㅡ 아니야.


865a686d26146f89f976aaf2a58f998a_1560726899_6649.png
나  ㅡ 너가 날 비난하니 슬퍼

아이ㅡ아니야. 너가 너 아내를 많이 사랑하니까

           나는 그녀가 부러워. 너의 아내는 언제든

           너와 함께할수 있지만 나는 아니야.

나 ㅡ  알아. 그렇지만 이것이 너와 나의 현실이야.

          널 좋아하지만 너도 일한다면서 매일 다른

          게스트와 함께 있잖아.

아이 ㅡ 나도 싫어.

나   ㅡ 나도 싫어


865a686d26146f89f976aaf2a58f998a_1560727380_8187.png
 

나 ㅡ 어쨌든 나는 참고 있어. 이것은 너 일이니까.

         너가 말했듯 너의 직업이니까. 그러나 너는

         매일 다른 남자를 만나고 밥 먹고 쏙쏙하는 

         것을 너의 남친이 원한다고 생각해?

아이ㅡ 나는 내 자신이 싫어. 이런일 좋아하지 않아.

           그러나, 너도 알다시피 나는 해야만 해

           모든게 그렇게 쉬운 일이 아냐.  때때로 나도

           죽고 싶어. 모든 생각은 그냥 확 다....


865a686d26146f89f976aaf2a58f998a_1560728073_7918.png
나  ㅡ 너를 비난하거나 싫어해서 그런것은 아니야.

          어떻든 너를 생각하면 내 가슴이 아파.

아이ㅡ 왜  아파?

나 ㅡ  너를 좋아하기 때문에

아이ㅡ 너는 잠 자. 너는 늦게까지 일해야 하잖아. 나도 

            피곤해서 잘거야. 내가 질투했다면 미안해.

나 ㅡ  너때문에 마음 아파. 그래서 널 더 좋아하나봐.

아이ㅡ 사랑해.

865a686d26146f89f976aaf2a58f998a_1560728890_3955.png
아이ㅡ 내가 있는 이곳을 와주길 바래.  매달마다.

            그러나 어렵겠지.

나  ㅡ 오늘밤 나의 꿈속에서 널 만나러 갈께.

아이ㅡ 크 흑흑.

 

 

 

 

 

기도문 =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누구도 그 스스로 완전한 섬은 아니다.

 

모든 사람은 대륙의 한 부분이며 대양의


한 일부분이다.

 

 

 

흙덩이가 바다에 씻겨 내려가면 유럽은


그만큼 작아지며, 어떤 높은 곳이 바다에


잠겨도 마찬가지.



 

그대의 친구들 그대 자신 소유의 땅이


물에 잠겨도 마찬가지니라.

 

 

 

어떤 사람의 죽음도 나를 감소시킨다.

 

왜냐하면 나는 인류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누구를 위해 조종이 울리는지


알려고 사람을 보내지 마라.

 

종은 바로 그대를 위해 울리느니.

 

 

                               - 존 던 -



댓글목록

탁류님의 댓글의 댓글

탁류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지요. 백문이 불여일견.

그러나, 그렇게까지 하고 싶지도 않고 그럴 이유도 없고요.

그냥 챗으로 이야기 하며 즐기기(?) 모드라고나 할까요. ㅎ

탁류님의 댓글의 댓글

탁류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형님, 사랑싸움이라면 너무 과하신 말씀이시구요. ㅎㅎ

그냥 심심하니까  서로 상처주기 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무덤덤해져가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바다애님의 댓글의 댓글

바다애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아요~ㅋ

그전엔 카톡으로 못만나는 안타까움과 고마움,

기타 집안얘기 등등 일상을 나누곤 했는데...

이젠 그냥 무덤덤~ㅎ

바다태공님의 댓글

바다태공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건 어쩔수 없는 일이네요.....

바에서 일하는 처자랑 연애하시면 어쩔수없는 일입니다.....

모쪼록 너무 마음 주지 마시기를......

탁류님의 댓글의 댓글

탁류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담이지만,

2006년 1월 지구를 떠난 명왕성 탐사선 뉴호라이즌호가

9년 6개월만인 2015년 7월경 명왕성에 가장 근접했다가

지금은 카이퍼밸트 소속 천채를 지나고 있다라고 합니다.

그렇게 탐사가 끝나면 더욱 태양계에서 멀어질 것입니다.


그 아이에 대한 탐사가 끝나면 나 또한 모든 애정을 잃고

그아이에게서 조금씩 멀어져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직은 그 아이에 대한 탐사가 끝나지 않았습니다.

보스후니님의 댓글

보스후니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런 대화를 해야하는 현실에 마음아프지만
멀리 떨어져 있어 옆에서 케어해줄수 있는것도 아니고
서로 큰 상처가 되는 일이 없기를 바래요,,,,

탁류님의 댓글의 댓글

탁류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케어는 처음부터 생각하지도 않았고 결코 가능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내게 의지하는 마음이 커져 마음으로 응원해 줄 뿐입니다.

포인트 정책 [쓰기 500 | 읽기 0 | 코멘트 30]
Total 50,884건 1 페이지
자유 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07-05 1072
공지
07-05 1531
공지
12-09 1853
공지
09-04 1744
공지
08-21 763
공지
08-18 6160
공지
06-13 13580
공지
05-19 41457
50876
05:13 23
50875
07-08 189
50874
07-08 270
50873
앙헬 낮바 댓글(11) 새글
07-08 298
50872
07-08 269
50871
07-07 232
50870
안녕하세요. 댓글(18) 새글
07-07 222
50869
07-07 190
50868
07-07 357
50867
07-06 291
50866
THE LIEBE 댓글(5)
07-06 410
50865
07-05 555
50864
07-05 406
50863
07-05 408
50862
07-05 467
50861
07-05 329
50860
07-05 1531
50859
07-05 1072
50858
필리핀 7년차.. 댓글(22)
07-05 466
50857
07-04 293
50856
07-04 390
50855
07-03 706
50854
07-03 399
50853
07-03 474
50852
07-03 239
50851
07-03 213
50850
07-03 315
50849
07-03 220
50848
07-03 651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