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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로컬 영업에 대한 고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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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니강나바…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3건 조회 978회 작성일 18-04-29 14:46

본문

;;
아직 시작한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그래도 몇가지 느낀점을 써보겠습니다 ㅎ

1. 전단지에 익숙하지는 않다

보통 지방을 가도 큰 몰에 가면 (sm, robinson) 콘도 분양 전단지나 기타 전단지를 나눠주는 경우는 있지만 일반 로컬 거리에서 나눠주는 경우는 별로 없는 듯 합니다.

따라서 별로 익숙해 하지 않습니다. 이건 뭐지? 하는 반응입니다.


2. 전단지 돌리는 사람 차이

제가 도착하기 전 12살 정도 되는 조카가 전단지를 돌리다 포기한 적이 있습니다. 꼬마가 나눠주니 사람들이 구걸하는 줄 알고 일단 받질 않습니다;;;

제 여친이 혼자 나눠주면 받기는 하더라구요. 그냥 받기만 합니다. 근데 제가 나눠줄때는 질문이 쏟아집니다;;; 어디있는거냐? 너가 운영하는거냐? 가격은 얼마냐? 등 자세하게 물어봅니다.

실제로 코레아노한테 전단지 받아서 왔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외국인 버프가 일단 초기는 받더라구용;; 이 후 고객 관리가 중요하겠죠ㅠ)


3. 오픈 이벤트 프로모션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가격이 중요합니다. 특히 로컬이다 보니 가격에 많이 민감한듯 합니다. 저희도 주변 시세를 참고하여 프로모션 가격 책정했습니다.

오픈 이벤트로 300페소이상 이용시 한국 마스크팩 1개씩 나눠주는데 반응이 좋습니다. (면세점에서 리퍼블릭꺼 개당 200원에 잘 사 온듯 합니다)


4. 생각보다 젤네일을 모른다

아마도 대부분 남선분들은 젤 네일이 먼지 잘 모르실겁니다. 저도 잘 몰랐구요.
간단하게 기계로 말리고 좀 더 오래간다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주변에 살롱에서 젤네일 서비스가 없길래 먹힐 줄 알고 가져왔는데
젤네일 자체를 잘 모르더라구요 ㅠㅠ  서서히 알리고 있는 중입니다 ㅎㅎ


5. 뷰티산업 마진이 많다

우리나라도 그렇겠지만 뷰티관련 사업이 정말 많이 마진을 남기는 듯 합니다.
염색약이 700원;;; 일반 네일 500원;;;


6. 한국 이미지가 잘 먹힌다

살롱 소개할때 한국 제품들도 선택 사용 가능한 살롱이다라고 코리아 이미지를 씌우니 확실히 잘 먹힙니다.

한국제품으로 이용시 합리적인 가격으로 추가 요금이 책정되는데 일단 시도 하는 사람들이 생깁니다.


7. 가게를 잠시라도 비우면 안된다

여친이랑 디비소리아를 갔을때 바끌라가 도착하기 전이여서 조카에게 안에 잘 있으라고 당부하고 갔는데

조카가 잠시 쓰레기통 비우러 나갔을때 길거리 초중딩? 3-4명이 들어와서
가방들을 뒤졌다고 합니다. 다행히 조카가 쫒아내긴 했는데 엉뚱한 가방을 뒤져서 털린것이 없어 다행입니다.

이때 추가 직원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ㅠ


10. 필리핀도 아줌마들이 소문이 빠르다

전단지를 초 중학교 있는 앞에서 많이 돌리는 편인데 초등학생 하교 시간에
엄마들이 앞에서 앉아서 많이 기다립니다.

이때 전단지 돌리면 효과가 만점입니다. 소문도 빠르더라구요 ㅎㅎ



월세 8000페소, 바끌라 직원 7000페소 + 10% 인센티브,
전기세 3000-5000페소
따라서 고정비용이 20000페소 정도이여서

일단 첫 두달은 하루 매출 1500 목표로 월매출 45000으로 잡고 있습니다.

 
요즘 200만원으로 필리핀에서 새로운 즐거움을 얻는 중입니다 ㅎㅎ

댓글목록

reginenbry님의 댓글

regin…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와 존경 스럽네요. 사업이라는게 외형이 절대 중요 하지 않습니다. 실속이 중요 하죠. 조만간에 10개 100개의 스토어를 운영항수 있는 대박의 사업이 되시길 기원 합니다^^

아이콘님의 댓글

아이콘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박 기원합니다
젤네일 SM몰에서 여자친구 이번에 해줬는데 1300페소 더군용, 그런데 너무좋아합니다 이쁘다구 보통
필리핀 상위권 사람아니면 못하죠
예전에 마스크팩 100원짜리 인터넷으로 한박스 사다줬더니 인기 좋더라구요^^

시니강나바보이님의 댓글의 댓글

시니강나바…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젤네일 몰에서 하면 비싸더라구요 ㅠㅠ 로컬도 잘사는 동네에선 400~500페소 정도 하구요
저희는 250페소에 스티커, 큐빅 추가요금 입니다 ㅠㅠ

파르미르님의 댓글

파르미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현지에서 사업을 하시다보면 앞으로 남고 뒤로 손해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먼저 전기세가 3천-5천페소라 하셨는데, 살롱 특성상 영업시간 내내 에어컨을 틀어야 하는데 에어컨 관련 전기세만 만페소이상 예상됩니다. 거기다 수도요금도 포함이 되어야 겠지요. 그리고 세금 관련해서 BIR 납부금과 관련된 북키퍼 비용+시청 세금 등등도 생각 하셔야 하구요. 보통 살롱에 케이블티비라던가 인터넷 와이파이는 무료로 제공해주니 그것도 생각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직원 13먼스 보너스 sss, P-HEALTH , PAGIBIG 3대보험및 오버타임 수당등 재때 지불안하시고 나중에 한번에 하려다 딜레이 폭탄맞아서 배로 지불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시니강나바보이님의 댓글의 댓글

시니강나바…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가게는 로컬 가게입니다 ㅠㅠ 한국 살롱 생각하시면;;;;; ㅠㅠ
머리컷트가격이 50페소~60페소입니다;;;;
대충 계산으로 1층이 5평 정도밖에 안됩니당;;;;;;
에어컨은 손님이 있을경우 틀고 있습니다. 주로 고객이 몰리고 가장 더운 2시~5시 정도만요
작년 월평균 수도요금 전기요금 합쳐 3500 페소 나왔더라구요 전 가게 주인이 바랑가이 장?
부인인데 세금은 바랑가이 세금만 내면 된다고 해서 2018년치 550페소 내고 왔다고 합니다. 케이블티비 없이 일반 티비구요 와이파이 없습니다 ㅠㅠ 직원은 제 여친의 친구이자 동료였던 친구라 첫 3달 7000에 인센 10퍼로 했다고 합니다 ㅎ말씀주신 요금들은 제가 한번 확인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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