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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본 장례식장 행렬-_-;; 대한호구협회 정회원 안내서.

페이지 정보

글쓴이 : 비락우유초…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2건 조회 936회 작성일 18-01-10 12:15

본문

-_- 후..

오늘 모처럼 만에 아침에 쪼매...


한가하내요.




어제가 블렛나사렛 데이 였습니다.. 

회사앞으로도 뭔..-_-얄구진 리어카에

까만 십자가 싣고 가더군요..-_-;; 

간만에 보고 저게 뭔가 했내;;;




13593165734476.jpg

*이쯤에서 알고가는 필리핀 상식 -_-;;
 (사실 저도 뭐 그닥 잘 모름요..태클금지)



 
옜날에 어디 성당에 불이 나서 홀라당 탓는데...
예수님 동상이 피해를 안입고 걍 뭐 그을음만 잇었답니다.
그래서-_- 그때부터 까만십자가 효험...있다는....


그래서 가만 보믄 어디 성당도 까만 십자가 걸어둔곳이 있는데
거기 신부님이 뭐 행사할때 부르면 몸값이 더 비쌉니다....-_-
(까만게 좋은겁니다..이나라는 에헴...)

정~궁금하믄 구글검색 해보시등지~



에잇.. 서론이 길어집니다.. 이쯤에서 끝고요..




그리고 오후가 되니.. 왠? 

장례행렬이? 마닐라에서도

장례행렬을 보다니....-_-;;



그래서 써보는...

자게에 글 안쓴지도 오래됐공.ㅋㅋ-_-;;



이쯤에서 한번쯤 우리가 나중에 "흔히"겪어야할


"oppa~~pamilya ang patay"
"오빠~~가족중에 누가 죽었다~" 
 




그전에 여기서 짚고 넘어 가야할 

"가족의 범위는"


할머니,할아버지,직계존속,친척,사돈,팔촌..포함
(그냥..-_- 내가 아는 사람들~~~이라칩시다)



라고 멘트가 날라왔을시....
우리의 마음착한 호구형님들은....

진심으로 그들을 위로하며 조의금을 보냅니다.

그러다..... 보면 
 


나중에...





문득 드는 생각...



"아니 시뱜..얼마전에 죽은 아버지가 왜 또 죽어?"

"이 가시나가 무슨 장례식장 하객 알바뛰나? 일주일내내 장례식장이고?"
"장례식이라고 했는데 어떤 미친섹기가 뒤에서 노래방 기게로 노래부르노??"




뭐 등등..-_-;;



-_-;;; 모르시죠??? 
 
뭐.. 아는분들도 계시겠지만..

아직... 안겪어본 분들도 많을 꺼라 생각됩니다.-_-ㅋㅋㅋㅋ



대한호구협회 정회원 이라면 알고가야할..


그러나 깊게 알 필요는 없으니..


그냥 얄팍하게 알고나 갑시다....



필리핀 사위인 저로서는 -_-;;

뭐 살다보니 의도치 않게 겪게 됩니다.....


(지역마다 차이가 있을수 있으니 태클걸지마셈)




-장례기간-


한국처럼 3일장 5일장이..아니라..-_-;;

1주...10일..2주 정도는... 무난하게 해줍니다

-_-왜?  가족중심 사회에서 한분을 떠나보낸다는것이
 
얼마나 슬프고 힘든 일이겠습니까?


친지는 물론이고 사돈의 팔촌의 친구들까지...

다들 마지막 가는길 보고 가라고... 기다립니다.. 

그래서 엄청 길어지는것이죠..-_-;;
(뭐 일부는 관값이 모일때까지 한다는 설도 있습니다)




뭐... 그렇고요...




-장례비용- 


천자만별입니다..진짜로..-_-;;

동네공동묘지 5000페소 부터....시립납골당 관리비(20년)10만페소까지

휘향찬란하게 만든 가족묘도 있고요.. 


수의는 따로 없더군요 ...-_-그냥 드레스 사서 입혀드리더군요..


관 값이 인정사정 없습니다..진짜


그리고 관+리무진 서비스를 하는데...

염병할..-_-

사람 혹 하게 하는 프로모가 있습디다...;;;;


2만원짜리관+꽃마차+ 픽업트럽 =4만페소

8만원짜리관+꽃마차+ 장례용 밴 = 10만페소

10만원짜리관+ 꽃마차+대형케딜락+미니버스=15만페소 


뭐 이런식으로.... 

서민들이 이런 서비스를 어찌 받습니까..-_-?

그냥 픽업트럭에 싣고 가는거죠.....ㅠ_ㅠ 

008.jpg



가는길에도 부익부 빈익빈이 존재합니다....







-장례문화-


제가 겪은바로는 자연사 하신 집안 어르신이라....

우는사람이 직계존속 (끽해야 딸+아들 잠깐) 정도고

5.jpg



나머지는...

노래방 기계 가져다 놓고 퍼먹고 놉니다...

음식도 아주 넉넉하게 준비해서 손님들 대접하구요.
(약 5일간 술만마셧더니 위장병이 오더군요...염병할 MP)

그리고 밤에는 밤새도록 카드치고 놉니다..

음식값이 조문객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저같은 경우는 음식값만 20만~25만페소 정도 소비된것 같습니다.
(술 각종 행사용품대여 포함)





그리고

-발인-

이게 참 중요합니다..

일단 장지까지 가는데...모든친척,지인,동네꼬맹이 등등


다 따라나섭니다...+_+



마누라 : 평소에 행실에 따라....행렬의 길이가 좌우된다.

                이행렬의  길이가 살아있을때의 그사람의 성품이니라~


초코 : 나는 글면..온동네가 -_-다 오겟내~~

마누라 : 나랑 니 아들이랑 둘만 울면서 따라갈듯 싶다.-_-;;

            ( 실제 와이프와의 대화)




ㅡ.ㅡ;; 확마 조질라다.. 참습니다..


쓰다보니 욱~하내요 또..아나..;;;




그렇게... 



images.jpg



행렬준비를 위한 지프니+트라이시클+ 각종 탈것을 준비해


조문객들에게 제공합니다...


대략 비용이 10만페소 정도 들었습니다.


아 그리고 성당 신부님께도 약간의 수고비를 드립니다.




*저 행렬에다 대고 빵빵거리고 차막힌다고 염병떨다가는

  저 관옆에 같이 누워서 갈수 있으니 주의 요망 *




이것만 해도 벌써-_-;;; 40만페소가 넘었습니다.



그러니.....





누군가가 돌아가셧다고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필녀들이..-_-;;


며칠씩 거기에 머물고 또 돈이 필요한지는....


이해하시는지요...




이건 뭐 별개의 문제지만..


부조함을 까보니..-_- 딱 쓴돈의 30%정도? 들어왔습니다.




뭐 다른 깊숙한 이야기도 많이 있으나.....


-_-이정도만 알고 계셔도 무난하실거 같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필리핀 쪼매 더 알아가 봅시다.



그러니..


필리핀에서는 관광만 오시는게 답 아니겠습니까? ㅋ


살지는 말고 놀로만 오세요~ 쫌 -_-;;


댓글목록

즐거운인생님의 댓글

즐거운인생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례비용이 어마어마 하군요....
암튼 좋은 정보알고 갑니다~~~ㅎㅎ
마닐라 한번 놀러가야 되는디...마눌이 정 가고싶으면
아들델꼬 가라내요..ㅋㅋㅋ

SIGE님의 댓글

SIGE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진애들 사고로 죽으면 딱 장례치를 비용만 받지요..

한 30 40만페소 받나?  사고 나면 보내는 병원 아시져?
거가면 태반이 죽음 혹시나 살면 치료비용이
더 든다나 ?

글은 잘 보고 갑니다^^

비락우유초코님의 댓글의 댓글

비락우유초…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_-;; 아뇨 사고사 애들 20만페소 정도 주는걸로 알고있는데요..
보험(10만)이니 뭐니(위로금10만)해서 다 합친 금액이 20만정도요..-_-;;

비락우유초코님의 댓글의 댓글

비락우유초…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게..진짜 가만보면
필리핀에서 제일 싼건
사람 목숨값 인거 같아요...
저도 처음에 20만페소 위로금 준다는 이야기 듣고
하..시발 이거 뭐지?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너무한거 아닌가
정말 자괴감 심하게 들었었지요.. 저중에 10만페소는 한국직원들이
걷어서 주는 돈이였으니까요 정작 회사는 10만페소도 안줬었어요 전에는

날아라김대리님의 댓글

날아라김대…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40만페소면 대략 천만원정도겠네요. 개인차 집안차가 있겠으나.
필리핀 처가를 가진 사람 입장으로 큰 도움이 되는 글입니다.

비락우유초코님의 댓글의 댓글

비락우유초…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_-40만페소.......
동네 장의사 집에 제일좋은관이 25만페소 짜리 있던데..
40만짜리면..대체 -_-얼마나 좋은걸 쓰셧길래..ㅎㅎ

젠산보이님의 댓글

젠산보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예전에 처할머니 장례치르다 제가 죽을뻔
먼 장례를 열흘이나 하는지 또 끝나면 40일간
추도기간.. 예수님 부활승천도 아니고  뭐 처먹고 마시고 진심 시체 썩는줄 알았슴.

비락우유초코님의 댓글의 댓글

비락우유초…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여..ㅎㅎ 저는 국민학교 저학년때 상여지고 가는거 본기억 말고는
커서는 한번도 못봤습니다..동네 산중턱에 상여집도 있고 했는데
요즘에 한국에 그런곳이 아직 있나요?

이것저것님의 댓글

이것저것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말씀하신 사례는 한국인 사위 초코님이 장례비를 부담한다는 전제하에
좀 더 성대하게 한 케이스인가요 아니면 일반적인 비용을 말씀하신건가요?
금액보고 급궁금해서요 ㅎㅎ
아무리 십시일반 일가 친척이 걷어서 장례를 치룬다해도
그들의 소득수준에 비해서 참 대책없는 비용이군요 ㅎㅎ

비락우유초코님의 댓글의 댓글

비락우유초…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단은 온 친척이 십시일반 비용을 부담하고요..
저같은 경우는 제가 반 나머지 친척들이 반이상 부담한걸로 알고있어요.
보통 장례식이 발생돼면  빚을 내서라도 본인들이
할 수 있는 최대한 성대하게 하더군요.
정말 소득수준에 비해 터무니없지만
그들의 가족사랑은 정말 무시못합니다..

불꽃같은자유님의 댓글

불꽃같은자…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녀친이 저를 장례식에는 안데려가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것은 제가 직계가족들 이외에 친척들을 위해 지출하는 것을 싫어하고 장례식기간동안 며칠밤을 세워야하기 때문입니다.
녀친이 전에 조카가 죽었을때 일주일 정도를 학교끝나고 장례식에 가더군요.
그리고 몇년전 녀친을 사귀기 시작했을때 녀친이 친구어머니가 죽었다고 가서 밤세우고 등교한다고 해서 제가 개거품을 문적이 있었는데
.......왜 그곳에서 밤을 세워야 하는데?.....친구가 자기를 필요로 하고 친구를 위로해 줘야해!!!!......그래? 니 맘대로해!! 나도 내맘대로 할께!!!
자기를 이해못한다고 울면서 학교가고 밤새 장례식장에서 사진찍어서 저한테 보낸적도 있었네요(잠도 못자게ㅋ)....
지금은?? 녀친이 사촌이내의 관계가 아니면 장례식에 얼른 갔다고 옵니다....제 영향으로....하지만 이제는 이곳의 장례문화를 이해하는 편입니다.
우리나라보다는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것이 필리핀에서는 미덕인것 같습니다.

비락우유초코님의 댓글의 댓글

비락우유초…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족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그문화를 이해해주고 감싸주는게 정신건강 및 가정생활에 평화가 오는거죠
한발 물러서서 이런부분은 항상 양보하는게... 좋은것 같내요.ㅎ

쟈니브라보VillaJB님의 댓글

쟈니브라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줄요약 !!!

초코 : 나는 글면..온동네가 -_-다 오겟내~~

마누라 : 나랑 니 아들이랑 둘만 울면서 따라갈듯 싶다.-_-;;

이게 팩트임...  아 ~ 둘째 세째부인 정도 따라올듯 ?

비락우유초코님의 댓글의 댓글

비락우유초…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_-ㅋㅋㅋㅋㅋ 아니 그럼.ㅋㅋ 제 장례식장엔
아들빼고~ 다 여자들만 옵니까~~~ㅋㅋㅋ

아니에요 동네 백수들도 올꺼라고 봅니다 +_+ㅋ

recluse0616님의 댓글

reclu…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필리핀에 살고는 있어도 모르고 있는게 너무 많네요..

사실, 이런 건 어디가서 배우지도 못하는 것들인데,

초코님 글에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살아있는 정보 공유는 계속 되어야 한다  ^^;;;)

에스토리야헤님의 댓글

에스토리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작년말에 직원 하나 혈압에 당뇨로 세상 떠났는데 정말 힘들게 초상치루더군요. .
그래서 직원들 st.peter(한국으로 치면 상조 보험 같은건데
마닐라에도 있지 싶습니다) 가입시켰습니다.
사망시 장례식장 제공.관 제공.일부 경비 지원 해주더라구요.....
초상 한번치루면 간 사람은 그렇다쳐도 남은 사람들도 빚때문에 초상치루겠더라구요......

lastdancer님의 댓글

lastd…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래전에 사진과 같은 장례행렬을 본적이 있습니다.
행렬이 엄첨난데, 바탕가스 도심 한복판 번화가를 지나 가더군요.
당연히 모든 교통은 올스톱.
불평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것 같고...
근데 재밋는게..차에 확성기를 달고 노래를 크게 틀고 가는데
그 노래가 FORGET ME NOT.
dont~ forget~ to re~member~me...
저노래 가사가 장례행렬에 절묘하게 어울린다는 걸 그때 알았네요.ㅋㅋㅋ
원래 원곡은 조금 처연한 곡인데..그걸 경쾌하게 편곡 해서...
장례행렬도 숙연하지만은 않고, 소풍가는 행렬같은 인상도 주고...
암튼 한국과는 좀 다른데.. 나름 꽤 괜찮아 보이기도 하더군요.

장례비용이 그렇게 많이 드는지는 오늘 처음 알았네요.
지갑 얇은 사람은 외국인 사위노릇 하기도 쉽지 않겠습니다. ㅎㅎㅎ

비락우유초코님의 댓글의 댓글

비락우유초…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_-ㅋ 아니에요 장례식에 지갑하고 무슨 상관이에요.
단지 저는 그냥 제가 할수 있는선에서 한거지 뭐 강요하고 그런거 없어요
외국인 사위라고 뭐 특별난것도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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