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건강하게 힘든 시기를 잘 넘기고 있으신가요?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망한거 같군요. 

저는 락다운 이후로 앙헬에서 2달 버티다가 당분간은 가망이 없다 생각되어 5월말에 한국으로 들어왔습니다. 

아직도 필리핀 현지에서 버티고 있으신 분들도 많으실테니 도움이 될까해서 글하나 올려볼려고 합니다.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들어올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이 글을 참조하시면 좋을거 같네요.

5월에 제가 한국에 들어올 때 만해도 하루에 한번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운항스케줄이 있었습니다. 

제가 들어오고 그 주에 클락에 전세기도 운항을 한번 한거 같더라구요.

어쨌든 한국에 들어올려면 먼저 비행기표를 구해야겠죠. 

가장 쉬운 방법인 네이버로 들어가 항공을 검색하면 표는 쉽게 구할 수 있을겁니다. 

저때만 해도 비행기표값이 편도로 아시아나는 40만원대, 대한항공은 50만원대 였습니다. 

물론 여력이 있으신분들이야 대수롭지 않겠지만, 요즘 같은 시기에 한푼이라도 아쉬운 분들이 많기에 무조건 최저가로 구할려고 하실건데..

같은 표라도 구하는 사이트에 따라 가격이 조금씩 차이는 나지만, 외국 여행사이트에서 싸게 올려놓은 표는 그냥 거르시는게 낫습니다. 

혹여나 변동사항이 생겼을 시 대응이 잘 안되서 재수없으면 환불도 못받고 스트레스 받을 수 있습니다. 

차이가 나봐야 1~3만원 차이니 그냥 보험든다 생각하시고 한국 여행사쪽으로 하는게 맞습니다.

비행기표를 구했으면 이제 이동차편을 알아 보셔야겠죠. 

아시다시피 마닐라 공항만 국제선 운항이 됩니다. 

클락쪽으로 알아보시는 분들도 있을건데 올려놓은 비행스케쥴은 없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못 믿겠다 하시면 해당 항공사 홈페이지 들어가서 비행스케쥴을 검색해보면 비행편이 없다고 뜰겁니다. 

어쨌든 마닐라 공항으로 이동할 차편이 있어야 할건데요.

차가 있으신 분은 드라이버를 구해서 비행기티켓 복사본을 주면 됩니다.

차가 없으신 분은 이동해주는 업체를 알아봐서 차량수배하시고 비행기티켓 복사본을 주면 됩니다.

요즘은 지역간 이동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5월에만 해도 락다운 기간이여서 지역간 이동을 그냥 할 수는 없었습니다.

어쨌든 요즘같이 민감한 시기에 꼬투리를 잡히면 피곤해지니 복사본 한장은 꼭 드라이버에게 챙겨주시고요. 

복사본은 나중에 드라이버가 복귀시에 필요한 서류이기도 하니까요.

앙헬에서 마닐라 공항까지 저는 한번의 검문만 거쳤습니다.

톨게이트에서 10분정도 가다보면 고가도로 밑에서 하게되는데 드라이버에게 어디가는지 물어보고 서류 확인하고 탑승인원 전부 열체크를 하더라구요.

공항 다와가서 한번 더 한다고 들었긴 했는데 제가 들어올때는 체크포인트가 없더라구요.

그렇게 공항 도착하면 검색대 통과하고 티켓 받아서 이미그레이션으로 들어가면 되는데, 아마 대다수 분들이 비자연장을 하지못해서 연장을 해야될겁니다. 

이미그레이션 맨 오른쪽으로 가면 비자업무 처리하는 곳이 있습니다.

가서 여권을 주면 알아서 계산해서 얼마달라고 합니다. 통상 비자연장비에 급행료 천페소 플러스해서 처리하는거 같더군요.

비자연장을 마치고 나면 바로 옆의 이미그래이션에서 여권보여주고 출국하면 됩니다.

비행기표가 비싸서 속이 좀 쓰렸지만 불행 중 다행인건 큰 비행기가 와서 이코노미석이였지만 좌석이 넓어서 좀 편하게 온거 같습니다.

공항에서의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담배피시는 분들은 바로 공항으로 들어가지 마시고 공항밖에서 마음껏 피고 들어가세요. 공공장소에서 흡연이 불가하기에 공항내에서는 절대 못 핍니다.

비행기 내에서 마스크 착용은 꼭 하시고요. 알콜도 필히 준비해서 앉는 곳 주변의 손닿은 곳은 알콜로 한번 닦아주시면 좋습니다. 준비할 수만 있다면 일회용 장갑끼면 좋습니다.

그렇게 무사귀국을 하게 될건데요.

다음편은 한국에서의 공항과 자가격리 상황에 대해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