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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에서 겪었던 소소한 이야기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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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마닐라10…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8건 조회 691회 작성일 20-01-0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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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심심해서 적어봅니다 ㅎㅎㅎ...


1.귀국날 씨오디에서 게임하는데 중국인 여자애가 옆에 오더니 중국말로 말을 걸더군요. 20대 초중반 같던데 차림새는 무슨 귀부인 복장이라 좀 웃기더라구요. 귀여운 외모를 50대 사모님 차림으로 ㅋㅋㅋ

코리안이라고 영어로 말해주니깐 대뜸 핸드폰을 저한테 들이밀던데 구글 번역기로 “너 이런 데 있지 말고 당장 나가”  이런 뉘앙스의 글이 ㅋㅋㅋㅋ 누가 보면 내 엄마인줄? 

그러면서 웃긴년인게 다같이 플레이어에 배팅한 상황이었는데 유심히 보더니 저보고 뱅커 같다고 속삭이더라구요. 뭐 언제는 카지노에서 나가라면섴ㅋㅋ 어쨌든 전 얘 말대로 플레이어 빼고 뱅커로 넣었는데 내츄럴에 빠따이. 중국 여자애가 머쓱한지 일행이 기다린다고 총총총 뛰어가네요 ㅋㅋㅋ 솔직히 좀 귀엽긴해서 메신저 따볼까 했는데 영어 한 마디 못하길래 포기했습니다.


2. 한번은 뉴월드에서 사모님 포스 나는 레이디보이가 인사하길래 받아줬습니다. 그런데 지딴에는 서로간에 심적으로 통했다고 착각했는지 뉴월드에서 두시간 게임하는 내내 스토킹 하더라구요... 진짜 말도 안 섞고 게임하는데 멀리서 시선 느껴지면 역시나 저 레이디보이의 눈빛이 ㄷㄷㄷ 진짜 무서워서 후문으로 몰래 간신히 빠져나갔습니다...(그리고 덤으로 마닐라에서 게이한테 번호 두 번 따여봤습니다. 의외로 마이너한 성 문화가 엄청 개방적인 게 필리핀인가봐요?)


3.솔레어에서 게임하는데 여자애가 곤니찌와 인사하네요. 일본인 여자애는 카지노에서 처음 봐서 인사했는데 알고보니 피나이.... 제가 일본 사람인줄 알았나봐요. 한국인이라니깐 손가락 하트 부담스럽게 계속 날리는데 주변 의식되니깐 창피하더라구요. 근데 본인은 즐기는지 눈만 마주치면 손가락으로 하트 그리네요. 얘는 그래도 양반인게 카지노 피나이들 보면 성희롱으로 오해 살만한 말이랑 행동도 곧잘 하는 거 보면 얘내 문화가 이런가 싶네요.


4.뉴월드에서 블랙잭 하는데 딜러 5 업카드인 상황에서 옆에 여자애가 13에사 히트 치더군요. 역시나 장 받고 죽었는데 딜러도 장 한 장에 숫자 카드 하나 받아서 메이드.... 저도 모르게 짜증나서 “딜러 5인데 저기서 카드를 왜빼” 중얼 거렸는데 옆에 여자애가 미안하다고 한국말로.... ㅅㅂㅋㅋㅋㅋㅋㅋ 진짜 깜짝 놀라서 일어나서 90도로 인사했어요. 죄송하다고 한국인이냐니깐 필리핀 사람이래요. 진짜 한국말도 조심히 해야됨을 깨달았네요.



쓰고 나니깐 노잼인데 다음에는 다른 썰들도 풀어볼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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