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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에도 천사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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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북실리똥바…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9건 조회 703회 작성일 20-01-2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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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월 15일~19일 일정 세부 놀러갔습니다.

그런데 아무생각 없이 일정잡아 갔는데 공항에 도착하니 웬지 모를 축제 분위기? 

흠~~~하면서 공항을 나와 숙소인 퀘스스호텔로 가면서 거리에 축제분위기를 보고 택시기사 꾸야에게  물어보니 시눌룩축제 있다고...

급하게 호텔체크인하고 폰으로 검색하니 이런 주말이더군요...

정말 몰랐습니다. 글구 사람이 엄청많고 도로가 마비가 된다는 것을 많은 글에서 들어서 사실 조금 짜증이 났습니다.

뭐 암튼 17일까지 잘 놀고 하루남기고 체크아웃하고 막탄으로 넘어갔습니다. 근데 문제는 여기서 ㅠ.ㅠ 막탄에서 리조트에서 택시내리는데 가방을 뒷자석에서 내리지 않고 캐리어만~~~~ 여기서부터 맨붕이 나가면서 멘탈이 나가기 시작합니다. 진짜 나가면 돈을 떠나서 여권은 무조건 챙기자!! 이런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는데 요즘 나이가 먹어 그런가 자꾸만 깜빡합니다.

진짜 여기서 부터 울고 싶고 죽고싶고...

겨우겨우 멘탈잡고 리조트 스텝에게 사정얘기하고 상황을 들은 스텝은 어쩔수 없다 월요일까지 있어야한다. 세부 대사관가서 임시여권 발급받구 항공사가서 입국확인서 받아 발권해서 귀국하시면 된다는 아주 아주 간단한 설명을 듣고 모든 멘탈을 내리고 막탄 클럽가서 오지게 머었습니다. 18일 새벽에 줄리아나 클럽 무대 우측에서 미친척하고 잭콜먹는넘을 보셨다면 저였을 겁니다. ㅋㅋ 멘탈나가 열심히 부었습니다.

리조트 어케 왔는지 모를.... 일어나니 방인데 다행이 모든 귀중품은 그대로 있었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막탄 아이들이 순수함이 남아있는거 같습니다.

무튼 일어나니 폰에 엄청일 글이 있었습니다. 택시 기사 제가방을 호텔에 맡겼다고 찾아가라는 연락이... 푸하하

정말 하늘을 날아갈거 같았습니다.

전 그 뒤로 길이 막힐것을 생각하여 오토바이를 한시간 동안 타고 호텔로 갔습니다. 진짜 엉덩이 아프고 매연에...오토바이 기사도 길도 잘 몰라 아얄라몰은 아는데 호텔을 모른다고 ㅋㅋ 근처와서 제가 설명했네요.

무튼 호텔가서 매니저한테 인사하고 상황설명을 하려하니 대뜸 가방찾으로 오지 않았냐구. ㅎㅎ ㅎㅎ 이 떄 정말 하늘을 날거 같았습니다

진짜 가방찾고 가방안 을 확인했는데 진짜 대박 돈이며 금팔찌며 다 그대로 ㅎㅎ ㅎㅎ 택시기사한테 사례를 하고싶다하니 호텔에 돈을 맡기면 택시기사한테 전달해준다 해서 돈 맡기고 나왔습니다.  정말 그 택시기사 넘 고마웠습니다. 제 물건 그대로 돌려주셔 정말 고맙고 감동했습니다. 올때도 그 오토바이기사랑 같이 오토바이 타고 왔지만 웃으며 왔습니다.

한순간에 긴장이 풀려서 그런가 그분은 좋은데 힘이 없어 잠깐의 휴식의 취한 뒤 19일 새벽 3시비행기로 정말 잘 왔습니다.

지금껏 제가 들은 필리핀에 대한 안좋은 모든것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새삼 느끼는 사건 이엿습니다.

물론 지근도 치안이 않좋다고 하는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어디든 좋은 사람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나중에 세부를 가면 다시한번 그 택시기사를 찾아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네요.. ㅎㅎ

다들 귀중품 다시한번 잘 챙기시길 바랄게요 

댓글목록

hwata936님의 댓글

hwata…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금팔지가 그대로 있다면  사례를 해야 할듯  하네요  정말 착한 분이십니다
내국인도 아니고
외국인 짐을  사실 필리핀인들 낭만적이고  순진한분들이죠
워낙이
경제적으르  힘드니 생존의 문제로  몸부림 치는겁니다 
저 역시누군지  모르지만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hwata936님의 댓글의 댓글

hwata…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금아쉬운건  시간을 내서라도 직접 만나서  사례금 전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으면
하는군요
세부 언론에도 사례를 전하구요  그러면 세부아노들과  한국인들
더 좋은 관계로 발전도 될수도 있었을듯  합니다

북실리똥바람님의 댓글의 댓글

북실리똥바…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호텔에 자기 사진과 함께 드라이버 아이드카드를 들고 있는 사진을 찍어서 호텔에서 보관하고 있었는데 제가 넘 경황이 없어서 그런걸 챙기지 못했네요 ㅠ.ㅠ

북실리똥바람님의 댓글의 댓글

북실리똥바…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느낌에 맞다면 님께서는 세부에 거주하시는 분 같은데  만약 그러하시다면 호텔가실 일이 있음 사정설명과 함께 기사님명함 및 전번이라도 받아주심 감사할 따름입니다.. ^^

reefer님의 댓글

reefe…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분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진짜 천운 인듯합니다.

택시 기사에게 사례하는 건 당연한 건데

저같으면 호텔에 맡기더라도.. 사례금 등을 메모로 남겨 놓고 기사전달시 기사 연락처 등을 받아 놓고 연락처 달라고 했을 듯 하네요 ^^

파자마님의 댓글

파자마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택시기사 성함과 전화번호 올려주세요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주어야 할것 같네요.
그리고 필리핀 한인회에도 알리면 좋을듯 하네요

와쿠이짱님의 댓글

와쿠이짱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필리핀에 오래 있으면서 보자 핸드폰 잃어버린게 한 5번.... 4번은 정말 눈깜빡 할 사이에 훔쳐간 것이고.. 1번은 제 부주의로 택시에 두고 내린 것입니다. 하지만 저도 세부에 지내면서 한번 대단한 경험을 했었죠... 택시에 지갑을 두고 내린 것입니다..물론 지갑이 없다는 것을 30초정도 뒤에 알았지만 택시는 떠난 뒤.... 카드 정지며, 신분증 어떻게 하지? 막 고민하는 사이 하루가 지났습니다. 그런데 콘도 오피스에서 전화가 오네요.... 택시기사가 전화가 왔다고... 그 안에 있던 명함을 보고 연락을 한 것입니다..(명함이 한장도 아니었는데, 많이 전화해 봤나 봅니다.)  오후에 택시기사가 집앞까지 옵니다..물론 소정의 사례금 드리고 감사를 표했습니다. (지갑안의 2~3천 페소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게 대수인가요..) 신용카드들이며 신분증이며 중요한 명함들...다 있었는데. 그 땐 정말 감동했었죠.... 작성자 분은 저보다 훨씬 더 대단한 경험을 했었네요.  엣날 생각이 떠오릅니다. 

아 다른 얘기로 얼마전 웃픈 상황도 있었습니다.. 세부 아얄라 몰에 여자친구랑 택시를 타고 갔습니다.. 아얄라 택시 정거장에 내리는데 한 3~4초 여자친구가 스마트폰을 택시에 두고 내린것을 감지해서 문을 열어 달라고 하고 스마트폰을 찾았습니다.그런데 기사새끼가 같이 내리면서 이거 니 폰 맞냐? 증거 있냐?를 연발합니다..아얄라 몰 가 보신 분들 알지만 택시정류장쪽 사람 많죠.. 다 쳐다봅니다.. ㅋ 다행히 전 영어를 좀 합니다.. 여자친구 당황하는데, 스마트폰 속 사진첩 보여줍니다..셀피들 많죠.. "이거 얘 폰 맞아. 그렇게 손님자리에 있는 스마트폰 쳐먹고 싶어? 그지새끼야?" 욕하니까 황급히 떠납니다..  다양한 경험들 하시겠지만.. 카페분들 좋은 경험만 있기를 희망힙니다. 훈훈한 얘기에 그냥 끄적여 봤습니다.

북실리똥바람님의 댓글의 댓글

북실리똥바…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록 제 이런 경험으로 인해 필리핀의 모든 분들이 천사는 아니라고 봅니다. 잘 알고 있구요. 마찬가지로 한국도 나쁜사람 많이 있잖아요.ㅎㅎ
당연히 조심하는 것이 1번니겠지만 그래도 다른 나라가서 정말 중요한 물건을 잃어버리면 멘탈이 나가더라구요.  더 좋은 일이 많이 있었음 좋겠다고해서 올렸네요. 님도 많은 경험을 하셨네요..

소피텔매니아님의 댓글

소피텔매니…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필핀유명 tv프로그램중에 택시 기사가 물건 찾아주고 훈훈하게
찾은 금액대비 서비스로 팁을 주는 프로가 있어요
얼마나 안찾아주면 그런 프로까지 나왔을까요 ㅠㅠ

굶주린푸우님의 댓글의 댓글

굶주린푸우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에 우리나라에도 이경규가 간다~ 라는 프로도 있었잖아요... 양심냉장고... 뭐 TV 예능으로 국민의 질서의식을 증진시키는 개념이겠죠 ^^

mksh님의 댓글

mksh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지인들이랑 그랩으로 퀘존 넘어가는 데 이 녀석이 꽐라여서 내려보니 폰을 두고내렸던겁니다
기사한테 전화하니 다행히 오더군요 ㅋㅋ 세상이 아직은 살 만한거같아요

speed7님의 댓글

speed…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얼마나 황당하고 당황하셨을까 ... 분실후에
그리고 얼마나 기분좋고 아무나붙잡고 감사하다고 얘기하고싶었을까 ....  호텔 전화받은후에.
암튼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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