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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세부 여행이 넘나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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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화양연화2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4건 조회 1,082회 작성일 22-03-19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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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독  bitch 들을 많이 겪고 현타가 와버렸습니다.

 

큰 뒷통수를 맞은건 아니고.

일반인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에스코트였거나 

순진한 줄 알았는데 슈가대디를 찾고 있거나 뭐 그런 소소한(?)류인데

 

다들 외모가 이상형에 가까워서 멘붕수치가 적지 않습니다..ㅠㅠ

 

 

그래서인지 5년 전 방필 때 짜릿한 로맨스로 가득했던 14박 세부 여행이 넘나 그리워지네요.

 

젯티비 한 번 안가고 오비 한 번 안 부르고도 14박 동안 혼자 잔 적이 없을 정도로 낭만과 즐거움이 가득한 여행이었죠.

 

 

낚시는 페북과 그당시 흥했던 앱 '스카우트' 가 베이스였지만, 

 

길거리에서 한국 식당 묻다가 눈 맞아서 응응 (이 처자와의 스토리가 특히 흥미진진합니다)

 

커피숍 옆에 앉은 처자들과 수다 떨다가 눈맞아서 응응.

 

오후에 페친 불러서 응응하고 지 친구들이랑 노래방 가자해서 같이 놀다가 

술이 떡이된 페친 함께 데려다 주고 친구 중 하나랑 눈 맞아서 그날 밤에 응응.

 

 

그런데 지금 생각하면 정말 희안하게도 14박 동안 돈 달라는 애가 단 한 명도 없었네요.

 

젊은 뽀기가 아니라면 지금 마닐라에선 거의 불가능한 일이겠죠.

 

 

응응 뿐 아니라 만다우에 타임스퀘어에 라이브바가 죽 늘어서 있었는데 밴드들 실력이 아주 좋았습니다.

 

술집x 오비x 이 아닌 귀요미들 어깨와 머리카락 만지작 거리면서 멋진 음악과 노래를 듣고 있노라면 

 

아 정말 이렇게 딱 1년만 살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차하면 택시로 40분만 가면 막탄의 여러 해변 리조트도 갈 수 있고.

 

세부는 이런 게 좋더군요,

 

 

 

 

올린 사진들에 얽힌 스토리를 좀 풀자면,

(한 달 전 부터 카페 접속과 사진업로드가 엄청 느리네요 인터넷기록 삭제해도 해결안됩니다...)

 

 

1번 사진은 타임스퀘어에 있었던(지금도 있을까요?) 라이브 바인데

길거리에서 한국식당 묻다가 데이트 신청한 처자랑 같이 있었습니다.

 

라틴스러운 뒷태가 넘나 멋져서 뭔가에 홀린듯이 걸어가서 말을 걸었더랬죠.

이 썰은 예전에 이 게시판에 올렸었습니다.

 

요약하면, 

응응 직후 ->한국남친비됴콜->처자 황망히 집으로 복귀 ->

세부여행 마지막날 다시만남->응응 직전 다시 남친 비됴콜 ->본인 욕하며 공항으로 출발...

 

 

암튼 여자 보컬이 피부도 하얗고 노래도 잘하고 넘나 매력적이길래 계속 뚫어지게 봤는데 그녀도 의식이 되었는지, 

쉬는 시간에 힐끗힐끗 쳐다보더군요.

 

이 때다 하고 가서 그 뽀얀 귀에 대고 


'휘트니휴스턴 노래 좀 불러주셈'

 

'어떤 노래?'

 

'걍 님이 젤 잘하는 거'

 

'오케이' 

 

근데 이때가 전번을 물어볼 유일하고도 아주 좋은 기회였는데...

 

왜 그랬을까요? 

 

같이 간 처자가 눈치채진 않을까? 

보컬 파트너가 남친은 아닐까?

 

별의 별 쓸데없는 생각들을 하다가 결국 못 물어봤네요..ㅠㅠ

 

그래도 그녀의 i will always love you 는 기가 막혔습니다...

 

 

 

2번 사진은 바로 옆에 있는 또 하나의 라이브 바인데, 저 밴드 실력이 범상치 않았습니다.

 

토토의 아프리카를 부르는데, 반주와 보컬 하모니가 아주 제대로였죠.

 

just the two of us 도 아주 멋졌고요. 같이 간 이뿌니와 덩실거리면서 아주 재밌게 놀았던 기억이 납니다.

 

 

 

3번 사진은 페친이었는데 당시 19살, 슬림한 몸매가 넘나 이뻤더랬죠.

 

첫만남이라 무서워서 아떼와 함께 아니면 못 온다고 고집을 피우길래 같이 오라고 했슴돠.

 

직접 보니 와우! 사진 보다 훨씬 귀엽고 몸매도 좋아 보이더군요.

 

아직 꾸밀줄 모르는 일반 어린 처자들은 이런 반전이 있어서 좋습니다.

 

슬쩍 슬쩍 터치를 하면서 대화를 이어가니 얘도 좋아하는 눈치,

 

그래서 귓속말로 아떼 보내고 우리만 같이 있을 수 없냐고 하니, 

 

술 좀 더 먹고 아떼 한테 얘기해보겟다고 하더군요.

 

근데 이 아줌마가 알앗다고만 하고 술집에서 2시간이 지나도록 계속 술과 안주를 시키더군요.

 

짜증이 하도 나서 뭐 물어 보면 대답도 안하고 우리 귀요미와만 알콩달콩하며 완전 개무시를 시전했죠.

 

그렇게 한 시간 쯤 지나니 자기도 짜증이 났는지 드디어 가겠으니 택시비를 달라더군요.

 

아 예예 안녕히 가십시오 하며 보내고 귀요미와 얼른 계산하고 '아주 빠른 걸음'으로 숙소로 향했죠.

 

4~5시간 동안 아줌마 몰래 서로의 손과 다리와 어깨를 안타깝게 터치만 하다가

 

숙소 들어서자 마자 다 벗은 몸을 서로 부둥켜 안으니.....

 

디들 느낌 아실테니 긴 설명은 생략. ^^

 

 

 

글 쓰다 보니 당장 내일이라도 가고 싶어지네요.

 

 

그래서 아주 중요한 질문.

 

지금 세부는 어떻습니까?

 

현지 분들의 상세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댓글목록

화양연화2님의 댓글의 댓글

화양연화2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 거의 복구됐다고 들엇습니다. 또 세부 근처엔 보라카이 뿐 아니라 좋은 해변이 워낙 많기도 하고요.

얼른 오세요~ ㅎㅎ

진산월님의 댓글

진산월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옛 시절의 낭만을 그리워하며 최근 세부에 왔지만 현재 세부는..

뭐 다들 예상하시다시피 갈수록 낭만은 커녕 자본주의 속의 메말라 가는 체험 삶의 현장 같은 분위기네요..ㅠㅠ

물론 어떤 분들은 아직 낭만을 찾아서 지금도 좋은 시간을 가지고 계실수도 있겠지만

냉정하게 대다수의 로컬 분위기는 그리 밝지만 않은게 현실이라고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ㅋㅋㅋㅋ

이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오늘 토요일은 어떻게 지내야하나 하고 고민이네요..ㅋㅋㅋ

보래이님의 댓글의 댓글

보래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원래본인 초상권이 이민호 송중기 같은 미남이시거나

어플을 사용하셔서 젊고 영하게 잘생기게 프로필사진 게시 하셔서

1,2티어급 피나이들과 친구 맺으시고 메세지 오실때까지


기다리시면 됩니다 다음 절차는 메세지가 없으면 회원님이

메세지로 뻐꾸기 많이 날리시면 됩니다 그럼 -끝-

화양연화2님의 댓글의 댓글

화양연화2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처럼 밤문화 별 관심없으시면 일단 술집애들 , 오비스러운 애들 다 정리하시고

일반인으로 보이는 애들 위주로 페친을 맺어 보세요.

그럼 알 수 없는 사람들에도 괜찮은 애들 많이 뜹니다.

그리고 꾸밀 시간 없는 바쁜 직장인이나 학생들은 실물이 나은 경우가 꽤 많습니다.

마인드, 대화 수준도 매일 틱톡이나 하면서 공짜로 술먹을 기회만 찾아댕기는 것들과는 차원이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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