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을 잃은 어두운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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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을 잃은 어두운 밤에...
검은색 바탕에 검은색 붓칠을 하고 또 하는 듯
달이 보이지 않는 그 밤
지직스 클럽이 내려다보이는 말라떼 베이뷰 맨션에서 여느때와 같이 소형 JTV로 가서
맘껏 노래 솜씨도 뽐내고
맛난 콘치즈에 아이스라떼도 맛볼 생각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어느 노래에도
심지어 모르는 노래도 허밍으로
함께 해주던 고운 음색 목소리의 그녀가
보낸 메시지가 제 맘을 한가득 채우고 있었구요.
영문도 모르게 다른날보다 진했던 문자와
한껏 처려입고 연락왔던 영상통화에...
저는 오히려 파란 야자수 반바지에 흰 반팔티
이 정도면 너무 긴장한 초기 관광객 티를 벗은거라 생각하며 엘리베이터를 타고 천천히 내려갑니다.
좀 전 날이 밝을 때까지만 해도
구리 구리한 바다향이 싹 사라지고
길가엔 삼겹살 굽는 향기에
곳곳에서 과일 소주향까지...
무슨 일이길래
그렇게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고 연락을 했을까
하아 늘 그렇지만
더욱 더 두근 두근....
베이뷰 맨션 1층 피가로 앞에 서서 거리를 한껏 즐기는데 지인에게서 연락이 옵니다.
오랜만에 식사도 하고
솔레어 KTV에서 놀자구요.
아직 오후 7시이니 좀 놀다가 나와도 되지 않을까하고 그랩을 타고
일단 솔레어로 향했습니다.
그 사이 지잉 지잉
라인으로 연신 그녀에게서 언제 오냐고 메시지가 왔습니다.
아니 곧 갈건데....
늘 가던 업소이기에....
늘 갈 수 있었기에....
답장 마저 하지 않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솔레어에 도착해서
지인 게임하는 것도 구경하고
맛있는 식사도 하고 ...하다가...
술이 좀 들어가고 말았습니다.
지인이 마련해준 베이타워 방에서 그만 잠이들고 말았습니다.
다음 달에도 올 수 있으니까
빠르면 다음 주에도 올 수 있으니까....
그러니까...
그러니까....
....하던 것이 그만 1년이 다되어갑니다...
그 때 그 영상통화에서 아름다운 드레스의 그녀...
그 아쉬움이
그 그리움이...
잡으면 잡힐까....
놓으면 놓아질까....
눈 앞에서 보이지 않는 그 모습이
마음에서는 영 놓아지지 않네요....
오늘도 도시 위엔 검은밤이 흐르네요....
참... 이뻤는데요....
댓글목록
살며시닿은손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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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을 승객대신 싣고 간다던데 화물 사이에 숨고 싶습니다 ㅎㅎㅎㅎ
송지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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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마음 이해가 가네요ㅎ
살며시닿은손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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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음... 고이 접어... 고이... 접어 걍 주머니에 넣어둡니다 ㅎㅎㅎ
바다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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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미해지는 옛사랑의 그림자...
1년여가 마치 꿈꾸듯 지나는 느낌입니다~
살며시닿은손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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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희미해지다 이제는 아주 가루가 되어 날아간듯합니다....
loveblu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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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또 1년을 더 기다려야한다니...기약이 없으니 더 힘드네요
살며시닿은손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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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안으로 안심하고 갈 수 있을지도.... 입니다... 당장 열린다고 해도....여러모로...ㅠㅠㅠ
호르빗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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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보구갑니다
세부남자1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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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좋은날 올겁니다!!
살며시닿은손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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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두 번씩 가는 그 날이 또 오기를 바래봅니다 ㅎㅎㅎ
태조왕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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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1년 더 기다려보시죠
살며시닿은손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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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고 더욱 프레시한 라인이 등장할거라 믿어봅니다 ㅎㅎㅎㅎ
김코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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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같던 과거가 행복 했을거라고는...
지나가야 소중한걸 아네요 ㅜ
살며시닿은손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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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함이 이만 저만이 아니네요 ㅎㅎㅎ
mksh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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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뷰맨션 엘베 오래기다려도 좋으니 하늘길이 열렸으면
살며시닿은손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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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아 디테일이십니다 ㅎㅎㅎ 베이뷰 엘베를 아시는군요 ㅎㅎ
mksh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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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짱개들한테 된통당해서 무슨 층마다 다 멈춰서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