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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리는 마닐라택시 드라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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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센도리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7건 조회 654회 작성일 18-05-13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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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3~4차례 방필(마늘님 모시고 관광)했었고

5/5 들어와서 마닐라-보홀-세부-코론-마닐라로

와서 오늘 오전 뱅기로 귀국했습니다만 아침

COD노부호텔에서 택시타고 공항갈려고 호텔앞에서

택시탔는데 지금껏 많은 택시 양아치기사를 만나봤지만

오늘 만난 빅양이치 기사는 첨 이었네요!

보통은 당연 미터키라 하지만 가까운 거리에 120페소정도면

충분하다는걸 알고 또 팁안주면 눈흘기는거 싫어서 걍 200

부르면 못이기는척 갈려고 했고 기사또한 200을 불러 가자했조!

COD에서 고속도로로 갈꺼냐해서 그러라했고 요금소에서

통행료 달라해서 얼마냐니까 얼버무려 100을 쥤는데 금액이 크

다는건지 뭔지 또달라해서 50을 주었습니다

그리곤 기사는 50 을 내고 25를 받아 나에게 잔돈을 건냅니다

100은 안보이게 손에 꼭 쥐어 감추고 ㅋㅋ

저그냥 잔돈 너 팁이다 주고선 100 내놔! 그랬더니 우물쭈물

하다가 손에 감춰놓은 100 을 저에게 건냅니다 여기까지는

애교로 웃어넘겼습니다

도착해서 200 을 주니 갑자기 돌변합니다 300이라고ㅋㅋ

어이가 없어 200이라고 해놓고선 왜 300이냐니까 자기는

300이었다고 하더라구요

공항앞이라 경찰도 있고 미터도안켰으니 이참에 본때를

보여줄까 하다가 귀찮기도 하고 뱅기시간도 있고해서

걍 200받아라 던져주고 트렁크 빼니 저를 빤히

쳐다보더라구요ㅋㅋ 마치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성질같아선 한방 쥐어박고 싶었지만 경멸의 시선으로

같이 빤히 쳐다보다 입국장으로 향했습니다

위상황은 제가 영어가 짧아 단답형으로 대화 했지만

뜻은 충분히 통한 상태몄구요!

통행료 100 삥칠려고 했던거랑 차비 더달라고 한거랑

두번이 5분사이에 겹치니 뭐 이런 쓰레기가 있나 싶네요!

이놈들 사는거 보면 안쓰러 팁이라도 한푼 더 줄려고 하는데

이래 하는 짓 보면 정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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