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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짜탈출기) 4/17-23 여행기 6(막탄 첫쨋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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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초짜탈출기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7건 조회 690회 작성일 16-05-01 22:01

본문


5편에 이어 세부-막탄 1일차 일기 이어갑니다.

원래 매일 1편씩 올리려 하였으나
금욜밤 XXX어플에서 만난 태국 처자와 아직 성하지도 않은 몸으로 너무 달리는 바람에 오늘에서야 겨우 올립니다. (^___^;;;;)

자~~~~그럼 각설하고 6편 시작합니다.~~~~




그렇게 꼬맹이와 저는 500페소에 
쇼부보고 막탄을 향합니다.

매우 덥네요.
차에서 에어컨이 요란하게 뿜어져 나옵니다.
소리는 크네요.
시원하진 않네요.
땀이 흐르네요.
맞잡은 우리의 손에서도 땀이 흐르네요.
하지만 절대 손을 놓지는 않네요.
좋아요~~~~^________^b

큰 트래픽없이 한적한 시골길에 접어듭니다.
꽤 머네요~~~
꾸야가 길을 잘 모르네요.
꾸야가 무섭게 생겼어요.
한 소리하질 못하겠습니다.
샷건 쏠듯한 표정이에요.
가뿐하게 쫄아줍니다. (ㅡ,.ㅡ;;)

갑자기 꾸야가 미소를 띄며 
뒷자리로 고개를 돌립니다.
연쇄살인범의 미소에요.
살짝 쫄아줍니다.
하지만 살포시 미소 지어줍니다.
꾸야가 길을 모르겠다며 좀 물어보겠답니다.
의외로 친절하고 상냥합니다.
역시~~~사람은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면 안되나 봅니다.
그래도 아직 긴장의 끈은 놓치 않았습니다.
어디서 샷건 나올지 몰라요…(ㅡ,.ㅡ;;;)

그렇게 무더운 택시 안에서 이리저리 해매다가
Hadsan(?)에 다다릅니다.
거기서도 여기저기 물어봅니다.
한참을 돌아돌아 근 1시간이 다되어 드디어 리조트가 보입니다.


"Alfheim resort and spa"
Private pool이 있다는 그곳~~~~
드뎌 도착합니다.
그런데 Entrance fee를 내야하네요.
인당 50페소랍니다.


암튼 그렇게 꼬맹이와 저는 리조트에 도착합니다.
금욜 Late check out 요금으로 
50불까지 계산한 후 드디어 입성~~!!!!

작은 사이즈의 리조트 입니다.
무척 조용합니다.
8호실에 배정받았습니다.
문을 여니 에어컨을 미리 틀어 놓았네요.
아~~~~시~~~~원 합니다.~~~^__________^b
방은 적당히 큽니다.
화장실 시원시원하게 큽니다.
욕조도 아주 큽니다.
욕조옆 유리가 통유리로 바깥 경치가 그대로 보입니다.
수영장 물도 청소를 잘해놓아서 깨끗합니다.
돼지코가 없어서 deposit 1불 내고 가져옵니다.


꾸야 나갑니다.
이제 뭐할까요~~~
네~~~맞습니다.
공부 시간 입니다.
그녀에게 드라이브란 무엇인가를 강의 해야합니다.
초탈이 아픕니다.
부고환염 싫어요~~~~ㅜㅜ


열심히 가르칩니다.
열심히 배웁니다.
위에서 땀이 뚝뚝 흘러 제 배위로 떨어지네요.
아직 어설픕니다.
반복에 반복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꼬맹이 역시 학습능력이 좋습니다.
꼬맹이 역시 필리핀여자가 맞습니다. ^_______^;;;;


시간이 흐를수록 재능이 빛을 발합니다.
역시 원석이였네요.
약간의 가공을 했더니 눈부십니다.
하지만 아직 체력 부족이네요 ㅎㅎㅎㅎ
이제 첫번째라며 토닥여 줍니다.
이미 지친 꼬맹이를 토닥여주며 이제 짐정리를 합니다.


옷가지를 꺼내고
각종 전자장비(?) 꺼내고
담배한가득 쌓아두고
주전부리 냉장고에 넣고
드뎌 꼬맹이에게 선물 한아름 안기고
좋아하는 얼굴 보니 초탈도 기분좋고
초코렛 하나씩 입에 넣고
몽쉘통통 하나씩 입에 넣고
거대뽕 핑크색 민소매티를 입고
서로 박장대소하고
비비도 백인처럼 떡칠 해보고
서로 보며 낄낄 웃고
저녁에 팩을 해보기로 하고
그렇게 격한 포옹후 재 복습들어갑니다.
힘들어요~~~~~(ㅜ,.ㅜ;;)


돌아다닐 곳도 없고 
그냥 복습, 복습, 복습~~~~무한 반복~~~~
이러다 죽겠어요~~~~ㅜㅜ
꼬맹이는 재미들렸네요….
살짝 무서워 집니다.
잠시 끙차~꼬맹이 들어다가 옆에 내려놓고


배고프다며
뭐 먹고 싶다며
초콜렛은 더이상 싫다며
몰에서 사온 라면 멱자며
로비에 전화 걸자며


그렇게 둘이 겨우겨우 침대에서 탈출 성공합니다….ㅡ,.ㅡ;;;;;
로비에 전화를 걸어 뜨거운 물을 요청합니다.
둘이 라면에 물을 붓습니다.
초탈은 산미구엘을 꼬맹이는 초코우유(?)를 마십니다.
라면이 익는 동안 많은 대화를 합니다.
서로의 집안 이야기
형제들 이야기
서로의 미래 이야기등등
만나면서 처음으로 진지한 이야기를 해본듯 합니다.


어느새 라면은 살짝 불었고
초탈은 맛나게 흡입하고
꼬맹이는 입에서 불나고
귀여워서 초탈은 웃고 있고
꼬맹이도 웃고
매울땐 우유보단 맥주가 효과적이라며 구라도 치고
그렇게 저희의 소탈은 저녁 식사가 끝났습니다.


이미 날은 어둑어둑해져서 밖은 칠흙같은 
어둠이 깔렸습니다.
이제 이 리조트를 잡은 목적을 실행할 시기가 왔습니다.


PRIVATE POOL~~!!!!!!!!


한손엔 각각의 음료수를 손에 들고
다른 한손엔 서로의 손을 잡고
욕조에 일단 따뜻한 물 틀어 놓고
그렇게 pool에 들어갈 채비를 합니다.


힘차게 풍~~~~덩~~~!!!!!

에퉤퉤퉤퉤~~~~~~

짭니다.
담수인줄 알았는데 바닷물 퍼왔습니다.
예상치 못한 어택에 둘다 낄낄 거립니다.
본격 물놀이 시작합니다.
컨디션이 안좋아 몸이 무겁습니다.
그래도 사우나를 제외하곤 오랜만에 몸을 담구어 봅니다.
꼬맹이가 너무 조아라 합니다.
덩달아 기분이 좋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놉니다.
당연히 수영만 한건 아닙니다만 ㅎㅎㅎㅎㅎ
^____________^b


체력이 떨어져 뒤집어 누워봅니다.
하늘에 별이 그닥 많지 않습니다.
시골이지만 매연에 휩싸여 그런가 봅니다.
하지만 여유롭습니다.


누워 하늘을 쳐다보면 귀가 물속으로 들어갑니다.
물속의 소리
초탈의 숨소리
그리고 희미하게 들리는 바깥의 곤충들의 지저귐 소리
피부로 느껴지는 바람
바람에 따라 몸이 조금씩 흘러갑니다.
언젠가 벽에 부딪히겠죠
하지만 신경쓰지 않습니다.
지금~~~~~~
초탈과 꼬맹이는 손을 잡은채 물위를 떠다니며
아무도 없는 적막한 이곳에서

자신의 숨소리와
물소리
벌레소리
가끔 들려오는 새의 소리에
자유로움을 느낍니다.
매우 행복한 시간이 었습니다.
그러다 불현듯 욕조에 물이 넘칠 듯 하여 가봅니다.


찰랑 찰랑 합니다.
그렇게 둘이 샤워후 욕조안으로 들어가 
다시 러브러브~~~~
하루 종일 러브러브~~~~
하지만 질리지도 않는 러브러브~~~~
씨알리스는 희대의 발명품인 것입니다.
(ㅜ,.ㅜ;;)b


이제 지칠대로 지쳤습니다.
극단적 휴식인 딮슬립이 필요합니다.
재복습 열의에 불타는 꼬맹이를 달랩니다.
그래도 하고 싶어 합니다.
그때 비장의 무기 마스크팩을 꺼내듭니다.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쳐다봅니다.


주의 사항을 알려줍니다.
절대로 하하하하 웃지말것~~~
그 이유는 주름이 생기니깐~~~
웃기면 하하하하 웃지 말고~~~
호~~~~~호~~~~~호~~~~~하고
산타처럼 웃으라고 말해줍니다.


둘이 빵 터집니다.


그렇게 꼬맹이 얼굴 위에 사용법을 알려주며
정성들여 붙여 줍니다.
울 꼬맹이는 얼굴이 작아서 남는 면적이 너무 넓네요.

초탈은 왜 꽉 찰까요~~~(ㅡ,.ㅡ^)
아마도 한국인 대상으로 나온 것이기 때문일 겁니다....

팩을 붙인채 20분 동안 서로서로
호~~~~~호~~~~~호~~~~~
하며 알콩 달콩 놉니다.


그렇게 우리 둘의 막탄 첫날밤이 저물어 갑니다.

댓글목록

초짜탈출기님의 댓글의 댓글

초짜탈출기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곳에 신혼 여행가시면 한판 붙습니다
진짜 할 거 없다라는~~~~~@.@
근데 아무에게도 방해 안받길 원하신다라면 강추~~~~ㅎㅎㅎ
단, 2일 넘어가면 정말 지루할 수도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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