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여독이 남아있는 오전이다, 시오디에서 가져온 네스까페 한 잔과 담배 한 모금을 하고 있다

 

시간을 거슬러 출발전으로.. 부산 마닐라 항공권을 검색한다...어? 아시아나 운항이 취소가 된건지 회면에 보이지가 않는다..하는 수 없이 필항공을 예약을 했다...좌석은 미리 화장실 앞 두자리가 있는 곳으로  하고 ... 시간이 흐린뒤   ...  그 날이 왔다...역시나 20분 지연이다 ...다들 다른 목적으로 여행을 가지만 출발하는 비행기 안은 모두 들떠있다...

 

내 자리 옆은 다행히  ..사람이 없다 ...앞줄, 건너 옆줄은...또래로 보이는 누님들이 삼삼오오 다같이 모여 앉아있다

 

순천 모 교회에서 명목상 봉사활동이고...단체 관광 가신다고 하신다 ...흡사 여고생들 수학 여행처럼 난리도 아니다..ㅋㅋ..시간이 얼마나 흘렀을 까...한 누님이 눈치를 보다가 .. 내 옆  빈공간에 와서 스트레칭을 한다...그리고 또다른 누님도 같이 와서 나를 둘러싸고 스트레칭 겸 앞자리 누님들과 수다 삼매경이다..ㅋㅋ 대한민국  아지메들 답다 

 

그리고 나에게 좀  미안했는지...말을 걸어온다..왜 혼자 여행 가냐고?...순간 나는 망설임 없이...네..일하러갑니다 라고 대답을 했다 ㅋㅋㅋ

 

이러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용기 있는 누님이..나를 향해 북한 김정은 같다고 한마디 던진다...

 

( 읔...비수로 곶힌다 ) ...아..네 하면서 미소를 보냈으나...그나마 눈치 있는  앞쪽 누님이 나를 위로한답시고..센스 장착한 한마디 날려준다...걱정마요? 김정은 보단 잘 생겼어요...ㅋㅋ

 

아나?!....뭐지 이 아지메들 ..ㅋㅋ

 

울트라 센스를 장착한 짱구는 ...

 

 좋은 분위기  깨기 싫어서...두번째 누님에게...그 한마디가 저를 두번 죽인겁니다 라고 하니...

 

누님들이 좋다고 박장대소 하면서 깔깔 된다 ...

 

흡사 ..시골 장날 읍내 나가는 마을버스  분위기가 느껴진다...쩝~^^

 

짱구는 나이가 어려서 어른들께 들은 분위기 입니다 ㅋㅋ

 

공항으로 마중 나온 직원과 함께 시오디에 도착을 했다...늘 하던데로 ...케리어를 잠재우고..간단히 샤워  후 시그니처로 향한다 ...

 

입구 첫 테이블에서 동갑이라 친구로 지내는 인상 좋은  대머리 핏보스가  환한 웃음으로 나를 반겨준다...ㅋ

 

롱타임노씨~~~짱구야~~~

 

와우 그래 대머리 친구야~~잘 지냈니? 반갑다 등등

 

엄지척을 하고  식당으로 갑니다...

 

김치찌게, 에그 프라이4,쟈스민 어쩌구 저쩌구를 주문을 하고...맛있게 먹어본다 ...언제나 먹어도 살아 있는 그 맛이다 ..김치찌게에 달걀후라이를 넣어 먹는 맛은 예술이다...ㅋㅋ..안 먹어  본 사람은 말을 말자...ㅋ

 

식사를 마치고...간단하게 게임을 시작한다...그림이 착하게 나를 반겨 주는듯 한다

 

만페소씩 차곡차곡 올라오고 있는 가운데..


.갸늘프게 보이는  한 남자가 힐끔힐끔 내 눈과 마주친다 ...ㅋㅋ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시그니처에서 젤 등치 큰 사람을 찾고 있었단다 ㅋㅋ

 

이런.. 다이어트 좀 해야것다 ㅡㅡ;;;;

 

잠시 후 건장한 남정네들이  나를 애워싼다 ...아...잘 못 한거 없는데...이 사람들이...


혹시...짱구님 아니세요? ...네...맞습니다만 ...누구신지?


네..공감마사지 직원입니다 ..아~네네 ...마닐라 공감마사지...


ㅇㅇ 사장님이 모시고 오시랍니다 ..ㅋ

 

2부를 기대 해 주세요~^^;;;♡

 

댓글은 사랑입니다♡

 

그냥 가시는 분들은 매번 빠따이의 저주가 .. 아시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