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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도에서 생활한다... 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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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투사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1건 조회 693회 작성일 17-05-16 16:30

본문


아이를 처음 만나서...

가족에게 만남을 허락 받고 나서도..

한참 동안 호텔 생활을 했더랬지요...


어느날 아부지가 부릅니다...


ㅡ야~  호텔 안비싸?

ㅡ비싸요~  ㅠㅠ

ㅡ그럼 우리집에서 지내~

ㅡ에휴~

ㅡ집 얻어~  그럼 호텔보다 싸~

.

.

 

아이 아부지는 의식이 깬 사람입니다...


그게 계기가 돼서..

콘도를 얻으려고 알아보고...

.

.


어쨋든 콘도를 얻어놓고...

처음엔 내가 갈 때만 아이와 지냈습니다...


아이도 그땐 로펌에 근무하는..

그런대로 괜찮은 직장인이었으니까...

.

.


그러다가..

아이가 자꾸 집에서 벌레에 물려서 몸이 엉망이 되고..

그게 안쓰러워서 내가 귀국해도 그냥 머무르라고 했습니다...


그 후에..

한다리 건너는 가족.친척이 자주 방문을 하고..

자고 가고...  그러다가 며칠씩 눌러앉고...

내가 있을 때도 걍 뿌대기도 하고...


하루 이틀은 괜찮았지만 아이도 스트레스를 받더군요..



아부지에게 가서 담판을 짓습니다...


ㅡ아부지~  아부지가 얻으래서 콘도 얻었는데~  이건 내가 자는 호텔인데~  이럼  곤란하지라~

ㅡ엥??  그런 일이 있었어??  누구야??


한다리 건너는 친척이 아부지한테 혼나고...  상황 종료...

아이 아부지는 그래도 인식이 깬 분이라 먹혀들었습니다....

.

.


그리고 콘도 규칙이 새로 정해집니다...


방문은 가능..  숙박은 금지...

수영장 이용시 이용료 100페소는 가지고 올 것.... (입주자 외에는 풀장 이용료가 있답니다..)

.

.


그리고 좀 지나서...


ㅡ어제 냉장고 위에 있던 물건이 떨었졌어 허니꼬~  우리 콘도에 고스트 있나바~  무셔~  집에 갈래~  히잉~

ㅡ그런거 없어~

ㅡ있어~  히잉~  전에도 그랬단 말야~  잉~~~


학교 다니는 여동생이 들어옵니다...

밥도 해주고..  빨래도 해주고..  청소도 해주고...


조건은 내가 귀국했을 때만...  집에 오면 사라지기...  약속!!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위 규칙은 그대로 지켜지고 있습니다...

.

.



자.. 지금까지는 그냥 지난 얘기였구요...


사랑하는 여친에게 콘도를 얻어주고 함께 생활하는 것은..

자칫 여친을 그지로 만들 수 있답니다...


일단 집에서 나와서 콘도에 입주를 하면...

어지간히 사는 집 아니라면,  전에 살던 집에서 그녀의 공간은 곧 사라집니다...


자칫 잘못 됐을 때,  그녀가 돌아갈 곳이 없게 되는거지요...


깊이.. 깊이.. 

또 깊이 생각하셔야 할 문제랍니다...



아참!!

자주 가야 하는 것도 꼭 필요합니다...


제 경우에는 특별한 일이 없으면..

일주일 서울서 일하고,  일주일 아이랑 지내니까..

떨어져 있을 때도 그냥 잠시 일하러 출장 간 거처럼 느껴지나 보더라구요...

.

.

.

.


이왕 오신 김에...

이 글도 함 읽어보고 가세요.....


http://www.magandacafe.com/bbs/board.php?bo_table=freeboard&wr_id=190896

.

.

.

.

 



댓글목록

투사님의 댓글의 댓글

투사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이야기는 나중에 들려드리지요...

그냥 간단히 말씀드리면...

아이와 같이 있는 이유는,
나중에 은퇴해서 필리핀에 가서 살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저역시 아이와 나이차이가 많이 나요...

한국에 데리고 오려했다면, 벌써 데리고 왔을겁니다...
한국에서도 시골이나 농장에 산다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서울 도심에서 산다는 건, 정말 고려해볼 문제랍니다...

서울에 여행하는 것과, 서울에서 생활을 하는 건 엄청난 차이가 있자나요...
나중에 같이 살면서 여행으로 다닐 생각입니다...

어디 서울 뿐이겠습니까...  ㅎㅎ

매달하자님의 댓글

매달하자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콘도 얻어서 같이 생활하다 관계가 깨져서 혼자되면...
어쩔수 없이 집에 갑니다..
그러나 이미 자기공간은 모두 다른 가족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간 받던 용돈으로 가족들을 케어 했는데..
이제 그 돈이 없습니다.
가족들이 돈 돈 그럽니다..
스테레스 만땅 됩니다...

서글픈 현재의 현실 입니다.

앞으로는 알 수 없는일 이지만 그들의 생활에 깊이 관여 하지 않는 철칙이 생겼습니다.

가끔 도움을 주지만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만 도움을 줍니다.

투사님글을 읽다 제주변이 생각나서 ㅎㅎㅎ

배까님의 댓글

배까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형님... 노하우 대방출의 이유가 뭔지도 걱정이 되네요... ^^;

뭐 콘도/우버/소매점... 참 여러가지로 이러저러하게 일벌이시는 경우 현재에만 충실한 경우가 많더군요... 해어지게되면... 상대가 어찌될지를 생각하면... ㅠ.ㅠ

전 그냥 안만들래요... ^^

투사님의 댓글의 댓글

투사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찌보니 그렇게 됐지만.. 
딱히 1페소님을 향해서 쓴 글은 아니었어요...
필리핀에 콘도라는게 막연히 어떤 로망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듯해서..  그냥 생각나서 쓴 글이었습니다...  ㅎㅎ

꿀떡씨님의 댓글의 댓글

꿀떡씨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것역시 신발만들어서 원숭이한테 신겨주고 나중에 신발이 꼭 필요한 원숭이가 되었을때 엄청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만드는 이솝우화와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양배2님의 댓글

양배2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전에 상당히 무례한 댓글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제 경솔함을 다시한번 사과드리고 아름답고 행복한 소소한 일상들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투사님의 댓글의 댓글

투사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 으! 허! 참! 뭘까요??
지난 글 다 찾아봐야되나요?  ㅎㅎ
솔직히 어떤건지 모르겠지만, 맘에 두셨나보군요...
살다보면 뭐...
응원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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