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열쇠를 잃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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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에 헬프를 치니 문 따는 업자가 있답니다
밤열시 이후엔 800페소고 그전엔 500페소....
드럽게 비싸다 생각했지만 일단 문은 따야되니 부릅니다
필리핀 아니랄까봐 삼십분이 지나서야 도착해서
꾸지리한 가방에서 영화에서나 보던 도구들을 꺼냅니다
기역자 철을 아래에 끼우고
끝이 살짝 휘어진 쇠꼬챙이 끝을 요래 요래 쳐다보드니
잠긴 문을 보고 씨익 웃는게 전문가 필이 납니다
"웨이트 써 오분이면 딴다능"
오 간지납니다
청진기 끼고 금고따는.... 영화에서 보던 장면을 상상하며
뒤에서 쳐다보고 있는데...
미친놈이 그냥 쇠꼬챙이를 마구잡이로 쑤셔박고 막 치댑니다
기역자 철을 이리 저리 돌려가며
쇠꼬챙이로 구멍을 조져댑니다ㅡㅡ;;
하다 안되니깐 쪼꼼 더 큰 쇠꼬챙이로 쑤시다가
또 안되니깐 일자드라이버를 쭈셔넣고 힘으로 돌립니다 ㅡㅡ;;
시간을 재고 있었습니다
정확히 삼십분째 그 염.병을 하더니 말합니다
"헉 헉 이거 안되겠다능 내가 볼땐 문이고장난거 같다능"
ㅡㅡ;;;;;;;;
뿌시고 일단 위에거만 잠그고 자고
내일 새거 가지고 다시 와서 새로 설치해 준답니다
문고리값에 출장비로 1750페소를 요구합니다
따지도 못해놓고 뭔 출장비를 받냐니까
원래 그런거랍니다ㅡㅡ;;
일찍 일어나야 되는데 실랑이하기 싫어서 800페소 먼저 주고
내일 와서 다 고치면 950페소 주기로 했습니다
담에도 이런일 있으면 그냥 제가 문 뿌시고 들어 갈랍니다 ㅡㅡ;;;
댓글목록
마닐라좋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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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데 빨리.....ㅠ
돈데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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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발 첫빠 축하드려요... (시무룩~)
돈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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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도 우선 1빠 질러놓고...
돈데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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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길게 썼나봐요^^
빈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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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셨습니다.
어메이징 하네요...^^
라쿠1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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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집안에 싸구려 화장실 문은 부실수 있는데 현관문을 어떻게 부셨죠?
쪼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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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lous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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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CAY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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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말도안되는 상황을 저지르고 돈을 받다니 한국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죠 ㅠ
에스토리야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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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키꼽아놓구 문 잠궜는데 2시간 ㅈㄹ 떨다 결국 뒷문짝 쪽유리 깨구 열었어요.
글구 돈달라더라는.....ㅜㅜ
차키 3~4개 복사 해놔야합니다
맛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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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에서는 부르면 못해도 무조건 청구.....;;
그냥 속 편하게 열쇠는 무조건 복사해서 여기저기...ㅠㅠ
은빛날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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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부업으로 문따는 기술 배워야 할까봅니다 ㅎㅎㅎ
mackapa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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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부셔놓고 출장비 청구하는 근성 참...
내일 오면 돈 더 깍으셔요~ 네 놈 땜에 문 제대로 뭇잠궈서 한숨도 못잤다고 하시면서~
안젤리나졸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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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ㅎㅎㅎㅎ
설우유초코맛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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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ㅋ 제가 차뒷쪽문 깬 사진이 있는데
업자라고 불렀더니 차문을 고장내더라는..
그래놓고 출장비 달라길래 커피하나 담배반갑주고 보냈죠
이제 뭐 집에 문잠기믄 그냥 그려러니 하고 뿌십니다.
텐붕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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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답네요 ㅋㅋ
배불떼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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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고 환장하겠네요
입싸얼싸질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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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봤습니다.
damaroo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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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란하셧을텐데,,,저는 재미있게 웃었어여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