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브리핑입니다. 

1. 먼저 태국입니다.

코로나19 확산 속에 관광사업이 주 수입원인 태국이 개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태국 정부는 오는 7월 1일부터 관광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인데요.

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섬 푸켓을 우선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푸켓에 거주하는 주민 46만 명 전원에게 백신을 접종해 면역을 형성하기로 했습니다.

또 푸켓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반드시 백신을 접종 받도록 했는데요. 

3분기에 10만 명 정도 관광객을 우선 받는다는 계획입니다. 

태국 정부는 이후 푸켓의 코로나19 감염 확산 추이를 지켜보면서 추가로 개방할 관광지를 정한다는 방침입니다. 

2. 미얀마입니다.

시민들이 손에 형형색색들의 무언가를 들고 거리를 행진합니다.

기독교 부활절을 기념하는 달걀인데요.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시위대가 구호와 얼굴이 새겨진 달걀을 들고 거리로 나온 것입니다.

시위대들은 손목에 하얀 리본까지 달았는데요.

군부의 무력진압으로 희생된 시민들을 기리기 위해서입니다.

미얀마는 불교신자가 87.9%로, 압도적으로 많은 반면 기독교신자는 6.2%에 불과한데요.

하지만 크리스마스트리나 부활절 달걀 등 몇몇 기념일에 대해선 종교를 초월하고 있습니다.

3. 인도입니다.

인도에서 반국가단체로 지목된 공산당 무장조직과 정부군 간의 교전이 발생했습니다. 

인도 보안군과 교전을 벌인 이들은 모택동 사상을 신봉하는 공산주의자들로 무력을 통해 인도 정부를 전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교전이 발생한 곳은 인도 중동부 차티스가르주의 정글로 무장반군이 주로 활약하는 곳입니다. 

이번 교전에서 보안군에서만 최소 22명이 사망하고 31명이 다쳤는데요. 

경찰은 당시 보안군이 정글에서 수색작전을 마치고 귀환하던 중으로 매복해있던 반군의 공격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4. 이어서 동유럽 코소보입니다.

코소보 의회 의원들이 의사당에서 투표를 합니다.

대통령을 뽑는 투표인데요.

지난해 11월 하심 타치 전 대통령이 헤이그 국제재판소에서 전쟁범죄와 반인륜적 범죄 혐의로 사임한 데 따른 것입니다. 

어제 의회에서 의원들을 대상으로 치러진 3차 투표에서 비조사 오스마니 사드리우 전 국회의장이 71표를 얻어 새 대통령으로 선출됐는데요.

코소보에서는 두 번째 여성 대통령입니다.

오스마니 신임 대통령은 세르비아와의 관계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현재 세르비아와 러시아, 중국 등 세르비아 동맹국들은 코소보를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5. 끝으로 미국입니다.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대형 저수지 뚝 옆으로 물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6미터 높이의 벽면에 균열이 가면서 저수지 물이 유출되고 있는 건데요.

이 물은 농업용수가 아닌 인산염 광산에서 나온 폐수입니다.

저수량은 22억 리터로 댐이 무너질 경우 마을과 도로 등이 1.5미터까지 잠길 수 있는 용량입니다.

플로리다주는 현지시간 3일, 이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민과 근처 교도소 수감자들에게도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저수지에 담긴 물은 인과 질소 수치가 높기 때문에 그대로 자연재앙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브리핑이었습니다.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출처 : OBS경인TV(http://www.ob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