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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바이러스 감염으로 빌리란섬으로 백신을 찾아서...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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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피터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3건 조회 283회 작성일 19-06-30 20:21

본문

 이글은  여행기 내용입니다.

자게에 글을 올리지만 필요에 따라 이동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20190621_172547.jpg20190623_084757.jpg 

 

 3월 말 지인과의 미팅을 우연히 워킹스트리트의 말가리타 스테이션으로 잡으면서 

연애 바이러스 감염은 시작됩니다.

바로 옆자리에서 혼자 식사를 하던 19M의 연락처를 받으면서 말이죠.

20초의 용기를 내었던 것인데 글레머 스타일에 아주 호감이 가는 모습이었습니다.

 M은 레이테에서 미국인 남친을 만난다고 왔다가 

남친이 바호핑에 푹 빠져서 결국 헤어져 혼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몇일뒤 같은 장소에서 M을 다시 만났고 미국영화 마니아라고는 하지만 

원어민에 유사한 M의 영어실력에 놀라며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한곳에서 8시간의 전례없는 데이트 경험을 하게 됩니다.

오랫동안 바이러스 연구로  말을 아끼는 사람이 

이날은 목이 쉬고나서야  데이트를 마무리하게 됩니다.

그동안 잠자고 있던 연애바이러스를 깨워주기에 충분히 호감이 가는 M이라서 그랬던 것일까요

 

 

 그이후 업무상 출장으로 앙헬레스로 자주 들리며 M과 몇 차례 조우하며 

가까워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서로가 타고 넘어야 할 벽은 아직도 높음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다 M이 출석일수 부족으로 고등학교를 졸업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고향으로 돌아가도록 설득을 합니다

그리고 비젼을 제시합니다. 

그리고 만약 우리회사의 지원으로 미생물 학자가 되면 

우리회사에 전격으로 스카웃하겠다고 약속합니다. 

M의 눈망울이 초롱초롱해지는 것을 보니 생각이 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앙헬레스에 계속 있다보면 뻔히 보이는 M의 미래 모습이 걱정되기도 했고요.

본인도 그러길 원하고 동의하여 졸업할 때까지 도와주겠다고 약속을 합니다.

몇일 후 버스를 타고 바다를 건너고 섬을 지나 고향에 36시간 만에 집에 도착했다고 연락이 옵니다.

엄마가 학교에 미리 등록해 두었다고 다음날부터 바로 수업이 있다고 합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6개월을 다녀야 한다네요

그렇게 2주가 지나고 어느날 M이 너무 보고싶다고 울먹입니다.
그래 알았어 다음주에 그곳으로 날아갈게

너무나 기쁘하는 M의 모습에 구체적인 일정을 잡아봅니다.

 

 

  45일 일정... 마닐라 타클로반 왕복 에어아시아가 많이 저렴하지만 필항공 8500페소에 발권.

그리고 일정중 하루는 가족들과 소풍을 가기로 하고 닉촌 바보이 와 음식준비 부탁합니다.

다음날 할아버지가 직접 닉촌바보이 준비하신다고 하며 

6천페소 예상했지만 8천페소에 바보이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1킬로에 150페소면 53kg인데 생각보다 가족들이 많을것으로 예상합니다.

 

 

 620일 오후 터미널3에서 타클로반행 수속을 밟습니다.

그날 M은 오전에 학교 수업있다고 연락도 없다가 

마닐라에서 아직 출발도 안했는데 

집에서 3시간 거리인 타클로반 공항에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다고 연락이 옵니다.

그리고 얼마후 마닐라에서 정시에  출발한지  

1시간 15분 만에 타클로반 공항에 도착합니다.

캐리어를 챙겨 밖으로 나오니 군중객들 사이를 비집고 나오는  M을 만나 가볍게 포옹을 합니다.

 

그런데 M의 모습을 다시 자세히 보고 놀라게 됩니다.

 

 청자켓에 배낭을 멘 청순한 M의 모습이 너무나  어려 보입니다.

36싸이즈 브라도 작아보이는  큰 슴가에 가슴이 파인 티셔츠 모습의 M을 보다가 

이렇게 청순한 모습의 M을 보니 진짜 열아홉이 맞나 싶기도 합니다.

 

 

일단 M이 미리 예약해둔 공항 택시를 탑니다.

씨엘로 비스타 호텔로 가자고 기사에게 주문을 합니다.

기사가 알았다면서도 한참을 달려 가는게 뭔가 잘못되었음을 직감합니다

구글맙을 보니 한참을 지나왔던 것을 확인하고 다시 왔던길을 돌아옵니다.

덕분에 타클로반 씨티투어를 했습니다만 

지난번 큰 재난을 극복하고 다시 회복한듯 하지만   

아직도 가슴에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느껴집니다.

 

 잠시후 호텔을 제대로 찾아왔는데 다시 한번 놀랍니다.

어둠이 짓게 깔린데다 조명마져 희미하여 마치 사람이 없는 듯한 외부 분위기입니다

간신히 입구를 찾아 2층으로 올라가니 리셉션이 있습니다

다행히 예약확인을 하고 체크인을 합니다.

스페인 시대때 저택이었던 것을 호텔로 개조했다고 합니다.

고풍스런 실내 분위기는 지난번 그 강한 태풍에도 버텨왔음을 느낄수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편에 이어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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