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전체 가입 회원수 : 199,397 명

본 게시판은 일등병 이상 읽고 병장 이상 쓰기 댓글은 상병 이상 쓰기 가능 합니다.

"질문과 답변"질문과 답변 게시판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게에 올려진 질문과 답변은 패널티가 적용 됩니다. " 카페 생활의 기본 매너 "를 생활화 합시다.

 

소매치기 조심 (특히 아이들)

페이지 정보

글쓴이 : 멋째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7건 조회 604회 작성일 19-07-05 17:59

본문

말라떼가 위험하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그동안 4번 다녀온 사람으로서 항상 아무일이 없어 걱정안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겪은 일입니다 (말라떼만 4번, 필핀 다른지역까지하면 총 8번)

 

첫 방필하는 분들도 아셔야할거같아 시간내서 적습니다.

 

주로 카지노 목적이라 뉴월드에서 투숙

저는 낮에는 보통 식사만 하고 다시 카지노를 가기때문에 매번 페소로 다시 바꾸는것도 귀찮고해서

바로 칩을 주머니에 넣고 가지고 나와서 식사를 하고 다시 카지노를 가곤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저녁식사..

저녁식사를 하고는 바로 친구들과 놀러가기 위해 카지노에서 나올때 칩을 전부 페소로 환전

제 반바지 뒷주머니에 페소를 넣었습니다.

(페소가 작은돈부터 있어 다소 뒷주머니가 블록해진 상황임, 제 명백한 실수입니다 ㅜ)

 

전주식당에서 저녁식사후 계산하고 나와서 호텔쪽으로 우회전 편의점 지나서쯤 (jtv 부근)  

어린아이들이 자꾸 팔로 제 옆구리를 미는겁니다. 뒤돌아보면 돈달라 할거 뻔하고 해서

무시하고 계속 걸어가는데 자꾸 이 친구가 제 옆구리를 미는겁니다. 심하게..

해서 뒤돌아보니 지나가는 오토바이를 탄 현지인들이 어린아이를 가르키며 손짓을 합니다.

 

바로 뒷주머니를 만져보니 돈이 없어져서 도망가는 어린아이를 잡았고 (다행히 8~10살 꼬마아이라 느림)

잡히자 마자 아이가 제 돈을 바닥으로 뿌리는겁니다. 근데 빨간(주황색) 지페만 바닥에 보임

천페소 파란색이 안보여 끝까지 도망 못가게 바지를 잡았습니다.  

(돈을 바닥에 뿌리면 제가 그돈을 주울때 도망가려는 수법인듯한데 저는 천페소짜리가 안보여 계속잡음)

 

저녁시간이라 대로변 트래픽 때문에 이 상황을 본 오토바이를 탄사람, 걸어서 지나가는 사람등

현지인들이 5~6명쯤 몰려왔고 아이한테 따갈로어로 뭐라합니다. (돈내놓으라는거같음)

현지인 한분이 경찰을 부르더군요.. 한 5분 지났을까 오토바이 타고 바로 경찰이 왔습니다.

 

경찰이 무섭긴 하더라구요 아이는 살려달라고 울고불고 경찰이 바지를 벗으라 하자 팬티안에서

제 천페소짜리 뭉치가 나왔습니다. 액수가 맞냐고 하는데 대략 3~4천페소가 비는듯했습니다.

(첨에 제가 뒤돌아 봤을때 이미 이 아이말로 다른아이 2명정도가 도망감, 이친구만 제가 잡음, 토스한듯)

 

다행히 큰돈은 거의 다 찾았는데 경찰은 저보고 같이 경찰서를 가자고 하더군요 아마 조서를 써야되서는듯 한데

알다시피 동남아에서 그 돈 찾으려면 그 돈 만큼을 경찰한테 줘야하고 시간도 없고 (친구들하고 놀러도 가야하는데)

더이상 엮이고 싶지않아 그냥 자리를 뜨고싶었습니다. 

 

아이는 계속 저를 보며 울면서 forgive me 를 외치고 경찰은 저를 보며 어떻게 할거냐는 식으로 쳐다보고

순간 많은생각이 들더라군요 어릴때부터 이런식으로 쉽게 돈벌려고 소매치기 하는걸 꽤심하게 생각해서 혼구녕

내줄까 했는데 또 다른 생각으로는 이 일로 감옥(소년원) 이런데 가서 이 아이 인생이 평생 망가질거같고 해서

용서한다고 경찰한테 말하고 자리를 떴습니다.

 

걸어가는데 이 상황을 본 현지인들이 저를 보고 용서해줬냐고 묻더군요

그랬다고 하니 저한테 엄지척을 날립니다. 아무래도 자국민 어린아이고 해서 신경이 쓰였나봅니다.

어째거나 저를 도와 같이 현지인들이 현장에 있어주고 확실히 필핀 국민성도 높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명백하게 제가 돈을 불록하게 뒷주머니에 단추도 안잠그고 넣은게 제 실수입니다.

처음가시는분들 조심하세요 ~

 

 

 

 

 

 

댓글목록

망쿳님의 댓글

망쿳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귀찮고 번거로운 일을 피하신건 현명한 처사입니다
하지만 그런다고 길위의 아이들이 바뀌진 않습니다
양심은 먼곳에 있고 돈은 너무나도 탐나기 때문이죠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이 되기 전까지
아이들은 계속 외국인의 호주머니를 노릴거에요

아크칸님의 댓글

아크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필리핀 살면서 생긴 버릇이 특히 유흥가에 혼자 돌아 다닐때

가방을 매고 그 가방을 잡고 다니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말라떼 애기들 조심하세요 

불쌍한 눈으로 구걸하는 아이들  안쓰럽긴 하지만

옆에 붙으면 가급적이면 피하셔야 됩니다

파하차님의 댓글

파하차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말씀하신 편의점 앞 사거리가 조심해야 할 곳인거 같아요.

얼마전 어떤 분도 그 근처에서 오토바이 소매치기 당하셨다고 글 올리셨는데...

아무튼 말라떼 길거리는 항상 조심히 다니셔야 합니다.

포인트 정책 [쓰기 500 | 읽기 0 | 코멘트 30]
Total 51,123건 192 페이지
자유 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4056
07-23 783
44055
07-23 844
44054
07-23 504
44053
07-23 659
44052
07-23 322
44051
07-23 1050
44050
07-23 366
44049
07-23 393
44048
07-23 331
44047
07-23 386
44046
07-23 408
44045
07-23 468
44044
07-23 197
44043
07-23 882
44042
07-23 1047
44041
금일 옥타곤... 댓글(28)
07-23 562
44040
07-23 552
44039
07-22 1089
44038
07-22 384
44037
07-22 356
44036
07-22 893
44035
07-22 460
44034
07-22 379
44033
07-22 335
44032
07-22 593
44031
07-22 432
44030
07-22 449
44029
07-22 404
44028
07-22 576
44027
07-22 362
44026
07-22 958
44025
07-23 125
44024
07-22 605
44023
07-22 1217
44022
07-22 402
44021
07-22 393
44020
07-22 594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