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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은 Grade 라는 말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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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꿀떡씨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5건 조회 985회 작성일 17-10-18 00:33

본문

G**ce는 아니구요..  Grade....사전적 의미는 등급, 직급.. 이걸 여친이 한번 쓴적이 있습니다.

 

언제냐면.. 콘도 마련할때... 자신의 삶의  Grade 랑 안 맞는답니다. 투 머치 하이 그레이드라고 표현하더군요..

 

저는 상당히 논리적이고 계산적인 사람입니다. 그리고 이성적이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여친 또한 상당히 계산적이고 이성적인 사람입니다. 그래서 편할때가 상당히 많습니다.

 

꿀떡씨 : 너 나 왜 만나? 난 너보다 00살이나 많고 늙었는데...너한테 관심가지는 젊은 잘생긴 외국인도 많을꺼 같은데

 

여친 : 젊은 사람들은 경제적으로 나에게 좋은 경험을 하게 해 줄 수 없어, 그 사람들은 걍 섹스가 하고 싶은거지 사귀고 싶어서 들이대는게 아닐꺼야, 괜히 그 사람들 만났다가 자기가 나 안 만나겠다고 하면 안되니까 그냥 난 자기한테 충실할래.

 

팩트입니다. "사랑하니까"라는 답변이 아니라 저렇게 답 합니다. 하긴 2년이 넘게 만나고 있으니...

 

 

 

울 집 주변에 라살 대학이라는 유명한 대학이 있습니다. 부자집 도련님들도 많이 다니는 모양이더라구요. 스벅 앞에서 작별인사를 하는 학생들 무리 앞으로 세단이 한대 옵니다... 학생 하나가 세단 뒷좌석에 앉아서 창문을 내리고 빠이빠이 손을 흔듭니다. 전용 운전기사가 수업끝날때까지 주차장에서 대기...이거 뭐 드라마 상속자들도 아니고...

 

비슷한 또래.... 콘도 청소부, 마트 계산원, 길거리 음식파는 사람.... 뭐 잘못한것도 없으면서 라살 대학생들 보면 주눅들어 있습니다. 괜히 트집이나 시비 걸릴까봐 조심하는 사람처럼 보입니다.

 

21세기에 살면서 사람의 높고 낮음이 어디 있겠냐라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필리핀에서 태어나고 자라면 grade라는게 자연스럽게 자각하고, 생기나 봅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결국 여친은 자신의 가난하고, 피곤한 삶을 바꿔줄 수 있는 남친을 찾았던겁니다.

 

꿀떡씨 : 나 너랑 결혼은 못해, 근데 만약 임신하면 너랑 우리 아이를 위해 모든 서포트는 할 수 있어 괜찮겠어? 아이가 생겨도 이렇게 한달에 1~2주 한국-필핀 왔다 갔다 생활하는거.

 

여친 : 아이만 데리고 한국으로 가지 않는다면 난 좋아. 덕분에 우리 아이는 좋은 학교 다닐 수 있을꺼고, 좋은 집에 살게 될꺼고, 먹고 싶은거 마음껏 먹을 수 있을꺼잖아.

 

 

외국인 만나서 맛난거 먹고, 여행다니고, 선물 받고, 금전적으로 도움받아야 할 일 있을때 도움 받고 이런 생활 경험해본 여자는 다시 그런것들을 해 줄 수 있는 남자를 만나게 되어 있습니다.

 

편하다가 불편하면 그건 필요한게 되는겁니다. 몰랐다면 모를까 이미 알아버리면 그건 꼭 필요한게 됩니다.

 

스마트폰 지금은 필수품이죠. 없었던 시절 사는데 지장없었는데. 이미 이제는 필수품이 되어버리는것과 같은이치...

 

G양이 나쁜건 아니고.. 생활과 환경이 그렇게 되어 버린거 같아서요...

댓글목록

마간다희다님의 댓글

마간다희다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녀들을 그렇게 살아가게 만든건 다 우리같은 외국인들입니다.
방필해서 바바에를 고급레스토랑(그네들기준) 데려가고 하룻밤후 거금을 쥐어주면서
악어가 눈물을 흘리듯 생각합니다.
평생 책임질 것도 아니면서 마약같은 돈 맛을 알게해주는 것은 아닐까(이미 알아버린 바바에가 대부분이지만)
나야 즐겁게 놀고 떠나면 그뿐이지만, 남은 바바에는 또다른 스폰서를 찾아 다니겠지.
하루 이틀 신데렐라를 만들어줬지만 난 그들의 왕자님이 될 수 없고
그녀들은 외국인 왕자를 만나기를 꿈꾸겠지
바바에에게 잘못이 있다면 그들을 만난 남자들도 잘못이 있고 다 돌고돌아 업보입니다.

프라이데이님의 댓글

프라이데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에도 예전에는 현지처 있는 외국인들 많았죠..ㅎ 특히 일본인들...
전 세계에서 지속적으로 되풀이 되는 역사 아니겠습니까

앙헬중수님의 댓글

앙헬중수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무현대통령 후보시절...그는 시장의 상인들에게 가서 떡볶이 먹기, 튀김 먹기 등 후보들이 하는 흔한 포퍼먼스를 그는 하지 않았다...왜냐하면 그는 "내가 그들의 삶을 바꿀수가 없는데 왜 거기가서 그런걸 해야되느냐 ..차라리 나는 그 시간에 그들의 삶을 바꿀수 있는 정책을 만들겠다"

Blueconfig님의 댓글

Bluec…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감 꾸욱~

그리고 누가 그들을 이렇게 만들었는가도 한번 생각해볼 문제죠~. 필녀들이 원래 태어나면서 부터 돈 남자 외쳤겠습니까!!

노리님의 댓글

노리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계급(class)과는 다른 듯 하지만 경제적 기반과 권력을 동반하고 있다는 면에서 본질적으로 큰 차이는 없는...어쩜 필 사회를 이해하는 키워드 중에 하나가 아닐까요..

돈데님의 댓글

돈데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못사는나라 여자중 인물반반한 여인네가 돈맛을알고
상류층사회에 맛들여지면 일어나는 일이네요...
그렇게 해서라도 가난에서 벗어나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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