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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내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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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나날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4건 조회 925회 작성일 16-11-22 10:08

본문

하 폰으로 글쓰다가 날리는 기분 이런기분이었네요.... 길게 적었는데.. 다시 적어야 하다니..

거두 절미하고 본론으로~!

 

필리핀 내상기라고 적었지만 실제로는 친구들 내상기 입니다..ㅠㅠ 바로 적겠습니다..

우선 저.. 필리핀 수차례 방문에 영어는 무리없는 회화는 가능합니다.

친구1, 친구2 둘다 해외여행 처음에 영어1도 못합니다.

 

친구1 저한테 연락이 옵니다. " 야 필리핀가자" 느닷없는 연락에 저 얼떨결에 오케이 합니다.

친구1,2 제가 많이 방필한거 알기에 같이 가자 이거였죠.

두친구 모두 자주 연락하거나 파이어에그친구는 아니지만 간간히 연락하는 친구들이었죠.

 

사실 이때부터 어깨가 무거워집니다.

얘네들 처음 해외여행, 첫 필리핀 방문인데 어떤 좋은기억을 심어줄까..

나름 고민끝에 저혼자 계획을짜고 마닐라 도착합니다.

첫날 밤 비행기인 관계로 필리핀 분위기나 한번 느껴주자라는생각에

헬로폭스 1타임, 라카페에서 여러 여인들의 시선을 받으며 맥주한잔합니다.

제가 말합니다" 야 여기가 필리핀이야 오늘은 첫날이니까 분위기만 느껴"

친구 1,2 " 와 신기하다. 여행 기대된다" 나름 뿌듯했습니다.

애들이 실망하는 눈치는 아니었기에 좋은 여행이 되리라 짐작이 되었습니다.

 

다음날 저희셋 앙헬레스로 떠납니다.....

먼저 친구들에게 주의사항 알려줍니다. 핸드폰 조심하고 지갑조심하고.. 애들한테 코인뿌리면 안돼!!

친구들 오키도키 고개 끄덕이고 바투어 시작합니다.

저 마음에 드는 아가씨 하나 고릅니다. 이야기 잘통합니다... 데리고 나왔어요.

이제 친구들 차롄데.. 바 투어 할수록 친구들 점점 얼굴빛 어두워집니다..

"야 필리핀 원래 이런수준이냐? 너 여기서 그동안 어케 놀았냐?" ( 하... 잘찾아보면 진주도 있는데..!!)

저 마음 살짝 상했어요..

저 처음 초이스하고난후 바투어 20여 군데 더 다닙니다. 물론 제옆엔 바바에 동행하구요. 파트너 미안해서 팁으로 500줬어요 ㅠㅠ

친구들 .. 1,2 둘다 초이스 포기합니다.. 저 마음이 안좋아요.. 

친구들이랑 같이 재밌게 하자고 온건데 저만 바파인했으니 말이죠..

 

 

둘째날 제가 너무 미안해서 친구들 데리고가서 사비로 해산물 깔쏘 거하게 쏩니다..

"야 여기는 한국이 아니야 내가 오기전에도 말했지만 한국에서 보다 눈 낮추고 재밌게 대화하면 즐거운곳이야"

친구들 고개 끄덕입니다. 다시 바투어 출발합니다..

오늘 저 계획 바꿉니다.. 친구들 먼저 초이스하고 제가 초이스 하는게 낫겠다 싶어서

나름 열심히 가이드해 줍니다..

어느바에 들어갔더니 친구1왈 "야 쟤 괜찮아 보인다"

 제가 웨이츄리스 불러서 그친구를 친구1옆에 앉혀 줍니다.

친구 별대화 없이 " 나 얘 초이스할께!!!"    제가  성급한거 아니냐며  대화좀 나눠보라 합니다.

친구1"어차피 나 영어 못해서 괜찮을꺼 같아"  오케이 바파인 시켜 줍니다.

여기서 문제가 터집니다....ㅠㅠ

친구1왈 " 야 얘 말도 없고 싸가지 겁나없다. 내가 몸좀 만질려니까 뿌리치는데?나 얘 데리고 안가련다..상년이"

저 할말이 없어요... 이미 바파인 했는데.. 그래서 바파인 하기전 이야기좀 나눠보라 했더니 괜찮다더니 이넘이......

 

그래서 그 아가 결국 제가 데리고 옵니다..

그 아가 포함해서 저희 넷 또 바투어 갑니다.. 친구들 두넘 이제 워킹스트릿 적응이 좀 되었는지 저보고 걍 호텔가랍니다..

자기네들 끼리 바좀 돌아다니고 오겠다고..  "얌마 그래도 여기 초행길이면 위험해서 안돼, 나 신경 안쓰고 투어해도돼!"

친구들왈" 너 있으면 거슬려서 우리끼리 가는게 나아" 아 .. 친구들한테 또 미안해 집니다.

결국 저 먼저 호텔 들어옵니다.. 들어와서 아가랑 이야기 나눠 봅니다.

너 내친구랑 싸웠니? 왜 터치 거부했니? 아가가 말하네요.

너친구 대화 하나도 안하고 몸만 터치하려고한다. 난 그게 싫다. 이야기도 나누어보고싶고 서로간 교감도 나눠보고싶다.

(아.. 이친구들도 감정이있는 사람이기때문에 사람대 사람으로 대하면 마음을 여는구나 .. 다시한번 느껴요)

호텔방안에서 그친구랑 많은 이야기 나눠봅니다.. 정말 착한아이 였어요..

제가 번호 물어보고 다시한번 보고싶을 정도로 매력 넘치는 아이 였어요. 또 이뻤구요.

 

다음날 아침 친구 1,2 결국 애들 못데리고 호텔에서 잤다고 합니다..

아침에 저한테 말합니다." 다시는 필리핀 안온다... 차라리 다른나라 가는게 낫다"

저 복잡한 감정이 교차하더군요.. 나름 친구들 케어 해준다고 여러군데 다니고 설명해주고

그렇게 말하는 친구들이 야속하기도 하고 제가 너무 미안하기도 하고.. 같이 스트레스 풀자 하고 온 여행인데..

두 친구들은 나쁜 기억만 가지고 한국 돌아 가니까요..

하... 저도 마음이 편치 많은 않습니다..

 

역시 여행은 마음통하는 부랄친구라던가 독고다이로 다니는게 마음 편하긴해요..

다시는 처음으로 필리핀 오는  많이 친하지 않은 친구들이랑은 안오려고요해요.

서로 불편한거 같아서요ㅋㅋ 

뭐 부랄 친구들야 제가 편하게 욕하면서 하겠지만

약간 거리감 있는 친구들이라면 막 대하진 못하니까요 ㅠㅠ

이글쓰고 있는 지금도 괜히 친구들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야속하기도 하네요..

"필리핀 이런수준이냐? 차라리 다른나라 가겠다. 나랑 안맞다 , 원래 애들이 이모양이냐?"

이딴소리 들으러 데리고 간건 아녔는데 ㅠㅠ

 

이상 저 나름의 내상기 였습니다...

(가이드 하시는분들 대단하신거 같아요..

물론 돈받고 하시는 일이겠지만..  돈받는 많큼 고객에게 최대의 만족을 드리기는 쉽지않은 어려운 직업인거 같아요..

컴플레인도 수 없이 들어 오실텐데..  스트레스 많이 받으실거 같아요.)

댓글목록

조개먹는남자님의 댓글

조개먹는남…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딱 글쓴님이랑 같은 처지가 될번한 적이 있었죠
저도 파이어에그는 아니지만
고등학교 시절 친한 녀석들인데
딱 그녀석들이 실망했다 이런말을 너무 쉽게 하는 녀석들이거든요
한번은 항공권 결재까지 갔다가 그녀석들과 저의 취향과 성격차이 때문에 취소했습니다
저도 똑같은 생각입니다
맘먹고 간곳에 그렇게 대놓고 실망이니 뭐니 해버리면
정말 속상하죠...
암튼 앞으로는 꼭 맘맞는 친구들과 함께 하셔서
기분 상하시는 일이 없도록 하셨으면 합니다 ^^

나날이님의 댓글의 댓글

나날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때의 선택이 굿 초이스 이셨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젠 왠만하면 혼자 다니려고해요. 정~말로 친한 친구들이 아니라면요 ㅋㅋ

박강남님의 댓글

박강남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남을 케어한다는 게 쉬운일이 아니죠. 친구분들은 아직 던전입문하기에 준비가 덜 된듯 보이네요.

너무 자책마시고 다음에도 즐방필 되세요~

Ryan1님의 댓글

Ryan1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저도 올 여름에 친구랑 같다가 얼굴 따지는 친구때문에 분위기 망친적이 있었는데
정말 마음에 안맞는 친구라면 혼자 가는게 편안할듯 합니다.

굿깔소님의 댓글

굿깔소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실 요즘 앙헬 물이 예전 같지 않은건 사실인것같아여... 출근 시간에 맞춰 가도 괜찮은 친구는 보기 힘들죠... 외모뿐만 아니라 마인드도 빵잇인 애들이 많죠... 이쁜애들은 거의 스테이바파인 내지는 오비로만 뛰려고 하니 문제입니다. 출발전 필리핀 다큐를 권장해 드리지 그러셨어요. 그럼 실제가 티비보단 낫단 얘기 정도는 들으셨을텐데..ㅎㅎㅎ

맛밤님의 댓글

맛밤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프로면 차라리 돈이라도 받지요. 돈도 안받고 감정상해가며 가이드해봐야 남는건 짜증.

내가 뭣때문에 이 짓을하며 챙겨주는지 심각한 고민하게 될껍니다..ㅋ

가족이면 그나마 괜찮지만 친구면 뭐...아니, 그래도 참을만합니다. 초면인데 이거저거 부탁하다 불평하는거보면.....그르릉.

골프황제님의 댓글

골프황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각기 다른 모임을 여러번 가이드하러갓엇디만 대부분이 만족하며 다음 방문을 그리워하던데요
물론 동행자의 성격에 맞게 골프 바 마사지 카지노 여행 먹거리등 흥미잇어하는것에 더 치중해서 가이드햇습니다
여행이라는게 동행자들이 서로 가장원하는 하나씩을 해결해주면 다른것도 따르더라구요
그래서 더 어렵긴하지만요 ㅎㅎ

글로벌하게님의 댓글

글로벌하게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에구구...맘이 많이 상하셨겠네요. 같은 유경험자로 그 마음 잘 압니다~ㅎㅎㅎ
전 오히려 완전 친하다 생각 된 친구와 방필 했음에도 불구하고 님같은 내상을 당했네요.
뱅기표, 호텔, 쇼핑동선, 여러맛집, 밤문화, 관광명소 까지 두루두루 꼼꼼하게 계획했는데도 불구하고 직설적인 표현에 감정이 심히 상하더라구요;;그래서 이젠 좀 바꿔서 본인들도 알아 보게끔 한답니다.그래야 본인 역시 보람있고 안맞더라도 책임하에 싫어도 좀 더 긍정적으로 바뀔수도 있을것 같아서요..ㅎㅎ

만타가오리님의 댓글

만타가오리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까놓고 앙헬은 젊은 분들이 가시기에는 정말 지옥중에 지옥입니다.

글쓴님 속상한건 이해가지만 친구분들 마음도 이해가 갑니다.

아무리 필이래도 친구분들도 어느정도 마음의  준비는 했겠지요 못생긴걸 아니깐요...

그래도 처음 앙헬가서 필애들보면 놀랍니다...너무 못생겨서요...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야

적응되지요...

그리고 창녀 대신 바파인하셨다는데 그럴때는 창녀 혼내줘야 하는겁니다.

돈주고 산건데 손님이 대화를 하던말던 그건 손님 마음이고 보.지를 만지던 젖을 만지던

그것또한 손님 마음이지요...창녀가 손님앞에서 여자 대접 받으려고하면 혼내주는게 맞습니다.

님촙짱인듯님의 댓글

님촙짱인듯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이럽니다
보는눈이 너무높은 친구들 사절
영어무식자 사절
술먹음 개되는 친구 사절
금방피곤해하는 친구 사절
잠 많은 친구.사절
더위많이타는 친구 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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