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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서 검거된 사기 카지노 김씨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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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좋은데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9건 조회 695회 작성일 11-07-2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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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뽑기부터 포커까지. 모든 도박은 철저한 확률과 통계의 지배를 받는다. 항간에서는 이 확률을 이용하면 대박을 칠 수 있다고 말하지만, 이기는 확률은 희박하기 때문에 타짜건 초보자건 정공법으로는 어떠한 수를 써도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이기기 위해서는 희박한 승리 확률을 끌어 올려야 하고, 딜러에게 유리한 게임의 규칙을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바꾸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규칙에 없는 규칙, 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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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영자

성공하면 6억원…돈의 유혹에 굴복한 카지노 직원
빈털터리가 수십억원대 자금조달?…그 뒷 의혹

 
“여러 사람들이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데다 범죄 금액이 89억원에 달하는 점 등을 보면 사회적으로 비난의 가능성이 크다.”

7월 7일 서울동부지법 형사12부에서는 서울 파라다이스 워커힐 호텔 카지노 전 직원 4명에 대한 재판이 열렸다. 죄목은 사기도박에 가담한 것. 법원은 전 카지노 관리부장 이모(45)씨와 딜러를 관리하는 박모(54)씨 등 3명에 대해 징역 3년, CC(폐쇄회로)TV를 담당하던 직원 이모(43)씨에게는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카드 순서만 안다면 대박
 
서울 광장동 광진구에 위치한 파라다이스 워커힐 카지노는 1968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카지노로서 외국인 전용 카지노 중에서는 최고급 카지노로 손꼽힌다.

2010년 12월 23일 이곳 VIP룸에서는 이른바 대박판이 벌어졌다. 게임의 종목은 바카라. 매 베팅금액이 최소 수천만원에서 1억원에 가깝게 올라갔다. 하지만 놀라운 것은 판돈의 규모가 아니라 참가자들이 딴 돈이다. 만일 이번 판까지 지면 참가자들은 2시간 만에 총 25억의 돈을 카지노서 따가게 된다.

바카라는 끗수 높은 쪽을 맞추는 게임이다. 잭, 퀸, 킹은 0으로 에이스는 1로 계산된다. 만일 한 진영에 다이아 9와 클럽 8이 나왔다면 합은 17이지만, 바카라에서는 10자리는 무시되므로 실제 값은 7이 된다.

참가자는 플레이어(player)와 뱅커(banker) 두 진영 중 어느 진영이 이길 지를 예측해 돈을 걸거나 혹은 무승부가 날 경우(tie)를 예측해 돈을 건다. 베팅이 끝나면 플레이어측은 두 장의 카드를 받고 개봉한다. 만일 두 장의 합이 5이하라면 플레이어는 추가로 카드를 받을 수 있지만 6, 7, 8, 9가 나왔다면 플레이어는 그 수로 승부를 봐야 한다. 5이하의 수가 나왔다면 딜러는 플레이어측에 한 장의 카드를 엎어 놓은 채로 플레이어측에 둔다.

이제 뱅커의 턴이다. 뱅커에게도 두 장의 카드가 나온다. 이미 플레이어가 8, 9가 나왔다면 뱅커에게는 기회가 없다. 나온 카드의 수로 승부해야 하지만 플레이어의 수가 5이하이거나 6이나 7이라면 뱅커에게도 카드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그러나 무조건 받는 것은 아니고 추가되는 카드의 수에 따라 뱅커측 카드의 합에 따라 뱅커는 추가로 카드를 받을 지 안 받을 지가 결정된다.

바카라에 사용되는 카드는 기계로 무직위로 섞여져 위에서부터 한 장, 한 장 배분된다. 바카라에 필승전략이 있다면 바로 이 카드배열을 아는 것이지만 신이 아니고서야 카드가 어떻게 배열되는지 알 수 없다.

바카라 겜블러들은 누가 몇 번을 이겼는지를 기록하는 출목표를 작성하거나 지금까지 나온 카드들을 분석해 남아 있는 카드 중 어떤 수가 나올 확률이 높은가를 계산하는 카드 카운팅 등의 방법을 쓰지만 역시 대박을 터트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카지노 직원까지 한패
 
환호성이 터졌다. 2시간 동안 연승에 연승을 거듭, 카지노측에서 무려 25억을 따냈다. 이 중심에는 자신을 캐나다 동포라고 소개하는 김씨(53)가 있었다. 이긴측은 기뻐 날뛰었지만 카지노측에서는 경천동지할 일이었다.

수일, 수주일해도 몇 억원 터지기도 어려운 것이 바카라다. 그런데 앉은 자리에서 2시간 만에 25억이나 터졌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은 아니었지만, 지나치게 희박한 일이었다.

카지노측에서 카드와 CCTV를 점검해 봤지만 이상한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럴 수 밖에 없었다. 카지노 직원이 한패였던 것이다.

짱구, 기술, 스테키, 밑장빼기 등 이름은 다르지만 모든 사기도박기술은 카드의 순서를 상대 몰래 파악하는 것이 목적이다. 김씨가 선택한 방법은 ‘탄’이었다. 미리 카드순서를 맞춰둔 카드더미, 속칭 족보를 만들어 놓고 기계가 무작위로 섞은 카드더미와 통째로 바꿔치기하는 방법이었다. 그러나 참가자들은 카드에 손도 댈 수 없기에 카드 조작은 직원에게 맡겨야 했다.

김씨는 파라다이스 워커힐 카지노서 10년간 들락거리며 알게 된 인맥을 억대 보수를 미끼로 끌어 들였다. 카지노 관리부장 이씨(45), 딜러 관리자 박씨(54), CCTV 담당직원 이씨(43) 등이 포섭됐다.
 
관리부장 이씨와 딜러관리자 박씨는 게임에 쓰일 ‘탄’을 만들어 기계가 섞은 카드더미와 바꿔치기를 했다.
 
그리고 딜러들에게 “손님이 원하면 카드를 섞지 마라”며 압력을 넣었다. 보안직원 이씨는 CCTV내서 카드가 바꿔치는 장면을 다른 장면으로 덮어 씌워 증거를 인멸했다. 그리고 카드순서를 줄줄이 꿰고 있던 김씨와 일당들은 수억, 수십억원의 돈을 딸 수 있었다.

꼬리는 제보를 통해 드러났다. 한 직원이 이 수법에 대해 들은 적이 있다고 나선 것이다. 이 직원은 김씨가 카지노 관리부장 이씨를 포섭하기 전 먼저 접촉한 인물로 당시 그는 김씨의 제의를 거절했다.
 
하지만 포섭과정에서 김씨가 들려준 수법은 모두 기억했다. 그는 김씨가 자신에게 알려준 방법으로 돈을 따는 것을 수상하게 여기고 경찰에 제보했다. 카지노 직원들은 모조로 체포됐고, 일당 중 5명도 검거됐다. 주범인 김씨는 40억원을 챙겨 일본과 필리핀을 거쳐 도피생활을 하다가 7월 11일 필리핀 경찰의 수사공조에 의해 붙잡혔다. 나머지 공범 2명은 각각 30억원과 10억원을 챙겨 달아난 이후로 아직 수배중이다.
 
자금 출처는 사채업자?
 
한편 검찰은 김씨가 동원한 자금 출처를 조사하던 중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주범인 김씨는 빈털털이로 조직적인 사기도박단을 만들고 직원을 포섭할 자금이 전혀 없었다. 카지노 업계서는 김씨가 남의 집살이를 해야 할 정도로 궁핍했음을 알고 있었다.

서울동부지검은 김씨가 딴 수억원대의 금액 일부가 사채업자 A에게 넘어간 정황에 주목했다. 20년 전 미국시민권을 획득한 A씨는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출입하면서 도박꾼들에게 도박꾼들에게 3~7일에 5%(연리 환산 약 300~600%)의 고리 사채를 돌리는 인물로 알려졌다. 그 동안 돈을 빌려 주고 받은 이자 수입만 수백억원대라는 소문도 있다.

카지노 업계서는 “돈까지 빌려 도박하는 수준이라면 사실상 돌려 받을 길이 없다”며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지만 도박장에 사채업자들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번 김씨의 검거로 자세한 내막이 밝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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