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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기억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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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마카실장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4건 조회 360회 작성일 19-08-08 13:59

본문


가장 좋아했던 댄스 가수는 유승준,이였다(당시)


거의 모든 곡 랩 가사를 다 외웠었다


그러다가 ...  


조피디 김진표의 랩 앨범들이 쏟아졌었고,


난 보통, 가사를 먼저 보기에 아무래도 조피디쪽으로

그 무게가 쏠렸었다


숨은 명곡들이 정말 많다


아니 어떻게 이런 가사를 쓸까, 감탄하며 랩을 외웠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한때,



야 저셍퀴는 맨날 신해철 노래만 불러,

지겨워 ㅋㅋㅋㅋㅋ



나의 18번,


나에게 쓰는 편지,를 시작으로 내 고백송


일상으로의 초대,


Im your MAN 등등 ...  


Growing up 날아라 병아리 해에게서 소년에게

그대에게 내 마음 깊은곳의 너

먼훗날 언젠가 Hope 힘겨워하는 연인들을 위하여

안녕 슬픈표정 하지 말아요 재즈카페

오버액션맨 절망에 관하여

Here i stand for u 


민물장어의 꿈,은 난 이미 2000에 알아서 군대에서

위병 근무를 서며 늘 부르곤 했었다



두고온 고향, 보고픈 얼굴 ...

따뜻한 저녁과 웃음소리, 고갤 흔들어 

지워버리며 ...  소리를 듣네, 나를 부르는

쉬지말고 가라 ....   하는 ~



중국에서 힘들때면,


필핀에서 힘들때면,


단 한줄의 그의 가사로 난 버티곤 했었다






문득, 거울을 보니 ...  자존심 하나가 남았네


(내가 우리 아빠 아들인데 ㅅㅂ 이정도로 ...

힘들어 하나? 쪽팔리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까이를 배우며, 정말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창원의 외진 시골의 공장에 일요일에 혼자 있을때는


그의


길위에서,가 날 위로해 주곤 했었다



난 선천적으로 노래를 못한다


국딩때, 다 수, 였었는데 음악만 미, 였었다


근데, ㅅㅂ 한국인이 ㅅㅂ 노래를 빼고 이게 설명이

되나? ㅋㅋㅋㅋㅋ



틈나면 연습을 했었다


진짜 창원 공장에선 혼자 일요일에 노래를 생 목?으로

하고

랩을 다듬곤 했었다


일요일은 철저히 혼자


읍내 나갈려면 한시간 걸어야함

난 티비는 잘 안봄

노래연습 투구연습 글쓰기 

거미랑 놀기 등등 ㅋㅋㅋ

그러다 ㄸ이 땡기면 소개팅 싸이트로 하나

엮어서 부산서 만남

난 수산읍서 부산으로 가 데이트 하고 

돌아오곤 했었음 무튼, ㅎㅎㅎ



지금도 몬가, 


나에게 쓰는 편지,를 부르면 울컥,하곤 한다



언제던가 .....  





엄마들끼리 친해서 아빠들도 친해지고 가족

다같이 친해져서

두 가족이 단란하게 주점에 갔을때,


아버지가 그러셨다



아들, 아들 노래 하나만 듣자,



오케이 18번 나에게 쓰는 편지! ㅋㅋㅋㅋㅋ




앞에 나가서 스탠딩? 마이크로 불렀었는데


잘부르고 못부르고 ...  이게 중요한게 아니였다






내 뒤엔 신해철이 있었고


내 앞엔 아버지가 계셨다






이제 나의 친구들은, 더이상 우리가 사랑했던

동화속의 주인공들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고흐의 불꽃같은 삶도 니체의 상처입은 분노도?




니체?


내가 그래서 니체의 책을 읽어봤고


지금은 모 ....   





나체로 샤워하러 욕실로 들어가는 녀친을 바라보며


글을 끄적이고 있다 .....   





아, 이따가 프폭에 가서,

간만에 영혼을 끌어모아 나에게 쓰는 편지,를 한번

불러봐야 겠 ......  



아니, ㅅㅂ 난 맨날 나에게 편지 쓰는데?

ㅋㅋㅋㅋㅋ

댓글목록

빵잇2님의 댓글

빵잇2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제부턴가 세상은 점점 빨리 변해만 가네. 나의 마음도 조급해지지만
우리가 찾는 소중함들은 항상 변하지 않아 가까운 곳에서 우릴 기다릴뿐...주옥같은 가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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