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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여자친구와 경제관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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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blaze…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2건 조회 932회 작성일 17-05-09 03:16

본문

사람은 외로움의 동물인지라

필에 살다보니 자연스럽게 일회성 만남보다는 정착해야겠다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기 시작하고 이렇게 저렇게 만나보니

벌써 여러 로컬 여자친구들을 만나왔네요

재밌는건 그들의 경제 관념입니다.

처음 만났던 여자친구는 JTV에서 일하던 애였습니다.

자주가다보니 오빠가 자기 되고 언제부턴가 일주일에 3~4일일은 내집에서 출근을하고

옷장을 열어보니 그친구 옷이 어느새 한가득 

따로 사귀자는 말은 안했지만 뭐 이정도면 여차친구겠거니 하고 잘 만났습니다.

이친구는  현지 기준으로 돈을 많이 벌었습니다. 뭐 에이스는 아니였는지 많지는 않았지만

보통 한달에 5만 언저리는 벌더라구요.(사실 포인트의 3/2는 제가...)

문제는 경제관념인데 5만을 벌면 만페소정도는 가족에게 주고 

2만페소정도는 쇼핑하고 나머지는 택시비나 기타 생활비 충당하고 전혀 저축을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둘이 있을때 종종 얘기했던게 너의 젋은은 오래가지 않을것이고 외모또한 영원하지 않을건데

미래를 위한 준비가 전혀 없다면 니 종착역이 어디일거같냐.. 준비를 해라 였습니다.

니가 운좋게 좋은 남자를 만나서 그 남자가 니 인생을 책임진다면 모르겠으나

그럴 확률이 얼마나 될거같냐? 만약 니가 나를 믿는다면 우리 관계는 정말 불확실한데

니 미래를 위해서라도 뭔가 준비해야 하지 않겠냐

만약 니가 대학을 간다면 내가 일정부분 도와도 주겠다 했으나 

변하는게 없습니다. 대학에 가서 취직해서 한달에 2만정도 버는일이 이친구에게는 너무 별볼일 없어 보였을수도 있겠지요. 

그렇게 한 6개월 가까이를 함께하다 이별했고 지금은 그냥 친구로 지내고있으나

아직도 JTV에서 일하고 미래에 대한 준비는 별로 없어보입니다. 이제 한국나이로 26이라 자기도 이제 얼마 안남았다는걸 잘

아는거 같습니다. 모아놓은 돈도 없구요.  

개중 나름 성실하게 돈 모은 친구들은 나름 지방에 가족들 살 집도 샀거나 소소하게 인터넷 카페도 하는 모양인데 

자기는 아무것도 없어 불안하다는 얘기를 자주 합니다. 하지만 뭘 하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한때 살섞으며 지내던 사인데 걱정이 되네요.

그렇게 몇몇 여자와 만나고 헤어지다 지금의 여친을 만나게 됬습니다.

이친구는 B모 은행에서 일하고 있고 급여는 약 2만페소 전후입니다.

매니저급은 되야 4~5만페소라는데 이제 3년차인 이친구 입장에서는 요원한 일입니다.

물론 여러가지 혜택이 다른 직업에 비해서 좋은 편이나 그렇다고 충분한 돈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2만페소로 동생들 학비도 보태고 학원도 다니고 가끔 저한테 선물도 사줍니다.

5만페소 벌던 처음 여자친구한테 단한번도 못받아본 선물은 2만페소 버는 친구한테 처음 받았을때

기분이 참 묘했습니다.

물론 경제적으로 어려울때 저한테 오천페소 만페소 빌려가지만 꼭 갚습니다.

처음 여친한테는 돈 빌주고 받아본적도 없고(거의나 나한테 나온돈) 받을 생각도 안했는데

지금 여친은 주지 말래도 꼭 줍니다. 한번에 못주면 분할해서라도 꼭 줍니다.

이 친구를 만나면서 그동안 필리핀 여자에게 가지고 있던 많은 선입견들을 바꿀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정도 여자라면 뭐 결혼해도 나쁘지 않겠다라고 요즘 생각많이 하네요.

물론 결혼은 먼 얘기라 그냥 생각만 합니다.

오랜만에 첫 여친한테 문자받았는데 집세랑 세금이 밀려서 만페소만 빌려달라고 합니다.

흠.. 뭐 옛정을 생각해서 빌려주겠지만 과연 이게 해결책일지..

싱숭생숭 한데 말할데는 없고,, 넋두리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blazee님의 댓글의 댓글

blaze…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실 고민이 많습니다. 이거 빌려주는게 정말 도움이 될지..  정말 빨리 정신차리게 빌려주지 말아야 하는데 하면서도 자꾸 뭔가 걸려서...

산새님의 댓글

산새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많은 사람들중에 그래도 因緣이되서 배꼽을 맞춘 소중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부디 인생살이 도움이 되도록  잘 가르쳐 주시기를.

공팔님의 댓글

공팔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흠~어렵네요 배꼽 맞쳐본사이라 옛정이 남아있어서 안주자니 안스럽고,(제가 그런 스타일 입니다)

줄려고 하니 경제관념이 희박하니 무한정 이겠네요.

모질게 마음 먹어시고 딱 끊는게 정답 일듯 하네요...;;

컴테크님의 댓글

컴테크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빌려줘도 그 친구 인생에 전혀 도움되지 않습니다. 그냥 돈 필요할때 갖다 쓰는 ATM기라고
생각하는거죠. 갚을 생각도 없고... 그런 친구들은 단호하게 관계를 끊기 바랍니다.
전혀 도움될 일이 없는 친구들입니다.

초짜필님의 댓글

초짜필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 비슷한 스토리가 많네요. 공감이 됩니다. 

나도 요즘 돈 없다 하면서 안빌려주시는게 맞는것 같네요.  지금 여친에게도 도의상 그렇구요...

꿀떡씨님의 댓글

꿀떡씨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라의 문제가 아니라 여자의 직업과 주변 환경이 문제입니다.

한국도 화류계 여자들은 연봉 비과세로 1억 금방 넘어요. 안 모으죠, 젊고 어릴때는 퍼다 날라주는 선물, 돈에 넘쳐 어찌할 줄을 모르고, 나중에 나이들면 공사칠 생각만 하고

한국도 일반인은 열심히 모아, 시집가고, 애기 낳고, 집장만하고 그러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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