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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상황 많이 안좋습니다.. 정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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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남작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6건 조회 1,036회 작성일 20-03-16 13:14

본문

 

일단.. 저는 1달간 재택 근무를 합니다.

그리고 지난 2월 3월... 어디 돌아다닌적도 없고...

집-회사 이렇게만 다녔는데요...

 

회사 어드민 직원이 얼마전 콜록 콜록하길래.. 집으로 보내고 했는데..

저도 몸이 상태가 좀 안좋네요. .아무리 봐도 코로나 증상은 아닌데..

근데 기분이 아주 드럽습니다..  

 

더 결정적인건...   

제가 사는 동네가 2000헥타르에 조성되고 있는 대규모 계획된 주거단지라서..

집값이 좀 필리핀 스럽지 않습니다. OFW들 많이 살아요...

이게 문제가 되네요...  동네에서 7KM / 10KM 에 떨어진 근방 가장 좋다는 병원들에

감염의심환자 2명씩이 들어왔답니다.  그중 두명은,, 제가 사는 Phase 에 속해있는 118가구...

그리고 거리는 우리집에서 150미터 이내.. 이 인간들은 얼마전 중동 오만 에서 왔답니다..

지난주에는 일본에서 일 마치고 돌아온 아줌마가 파티를 벌리더니만..

 ㅡ.ㅡ;  지금 이 문제 땜에 저희 Phase도 난리가 나서 모든 사람들 차단 하고 있습니다.  

울 동네 오히려 다른 곳보다 분위기 더 쌀벌 합니다..

 

몸상태가 이상합니다 쩝..

---------------------------------------------------------------------

 

 각설하고..........

 

오늘이 봉쇄 시행이 되고 사람들이 회사로 가는 첫 날입니다..

 

윗 사진들 보시면 아시겠지만....

 

사람들간 거리 유지 하자는 "Social Distancing" 이게 무슨 개뼈다구 같은 소리였는지..

첨부터 말도 안되는 헛소리다 했더니만 머 그러네요 .. 이상과 현실의 차이..

 

마닐라 안에서도 사람들이 저러고.. 마닐라 벗어나는 검문소에서도 저러고...

그리고, 검문소가 56개인데.. 열재는 Thermometer는 26개? ㅋㅋㅋㅋ

그럴줄 알았습니다...   이나라 행정이 그렇지 뭐..   

 

사람들이 저렇게 많은데...  통제 안될 겁니다.... 와이프도 그런 이야길 하네요...

 

차라리 미국, 한국 처럼 자가용 보유가 많아서 차를 각자 운행해서 다니면 그나마 어느정도 노출이 차단이 될지 몰라도..

당장 회사 안가면 돈을 못벌게 되는 여기 서민들.. 어쩔수가 없어요...

정부가 능력이 있어서.. .저들에게 회사 나가지 말고 식량을 지원해주지 않으면 모를까....

 

차라리 이 나라를 이 병마에서 구원하려면,,,

 

Community Quarantine이 아닌, 진짜 LCOKDOWN을 걸어서 

회사 출근 차단 / 외부 통제를 완전히 차단해야할겁니다.

한가족에 1사람만 나와서 음식만 살수 있게끔..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감염자들 사망자들 많이 나오면,, 

폭동이 발생하지 말란 법 없죠.. 그러면 그땐 계엄으로 갈수도 있는거구요.

그런 큰 사건들의 시작 발단은 원래 매우 사소한 것에서 부터 시작해서

큰 대형 산불이 되었다는 것 우리는 잘 알지요.. 절대 거창한곳에서 부터 

시작하는게 아닌, 진짜 하찮은 사건 하나에서 부터...

 

 

지금 저 검문소와 같은 상황이 계속 발생하면,, 

저기서 검문소 통과하려고 기다리는 동안 옆 사람들 다 병마에 옮겠어요..

지금 가뜩이나,,, 알콜도 없고, 마스크도 없고,, 세정제도 없어서 못사는 마당에

저 사람들이 저런 기다림속에서 회사 가려면, 기존에도 기본 2시간씩 출근하던 시간이

3-4시간으로 늘어날텐데.. 그 시간 동안에는 어찌 소독을 하리오..

 

지금 저도 몸이 쫌 골골한 상태에서 저 사진을 보니.. 

 

왜..  꼭.....

 

저 사람들... 불속으로 날라드는 불나방 같이 보이는지....

지 목숨을 담보로 일용할 양식을 구하러 가는 그런 사람들로만 보입니다.

저도 이 나라 사람들 시스템 믿지않고 별로 동정도 하지 않지만..

 

이제는 저 모습을 보니.. 깊은 측은지심이 느껴 집니다...

 

아무리 하찮고, 개같은 인생이래도.. 목숨은 한번 이잖아요...

댓글목록

볼레로님의 댓글

볼레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필리핀은 최악의 상태로 가기 전부터 최악의 선택을 했습니다.

봉쇄가 답이 아니라고, 추적 확진 격리 치료를 해야 하는거라고 일개 잘생긴 외국인이 떠들어봐야 허공의 공허한 메아리죠.

볼레로님의 댓글의 댓글

볼레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려워도 해야죠. 그러라고 저 사람들은 세금냈을텐데요(간접세든 직접세든) 그리고 남아도는게 유휴인력인데. 그거 다 추적으로 돌리면 안될것도 될듯한데요.
어려워서 안하는게 아니라, 할 생각이 애초에 없는거 아닐까요.

절구통님의 댓글의 댓글

절구통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보다 잘사는 유럽의 OECD국가도 추적 확진 격리 치료가 어려운 나라가 대부분이죠.
하물며 필리핀과 같은 개발도상국, 그것도 빈부차가 극심한 나라에서는 꿈과 같은 공허한 메아리일뿐이죠.

중국 우한처럼 봉쇄가 최상의 방식인데 필리핀의 부패가 이마저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봅니다.

절구통님의 댓글의 댓글

절구통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회기반시스템이나 추적가능한 인프라가 되어 있지 않아 개발도상국에서 감영경로 추적이 어렵습니다.
전염병 발병 초기 감염경로추적 확인은 아마도 한국이 전세계에서 1~2위를 다툴것입니다.

우리 시스템 관점으로 개발도상국의 시스템을 이해하고 접근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접근방식일 수 있습니다.
심지어 우리보다 잘사는 OECD 국가가 방역대책을 포기하고 확진자를 대상으로 치료에 전념하는 쪽으로 방향을 트는 국가는 의료체계나 정보인프라체계가 우리보다 뒤져있기 때문인 것으로 사료됩니다.(그들 국가가 우리보다 의학분야가 낙후되었다기 보다 우리와 같은 의료보험체계를 갖출수 없기 떄문이라고 생각함)

뿡뿡이2님의 댓글

뿡뿡이2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항상 잘 복 있습니다. 염치 불구 계속 업데이트 부탁 드리겠습니다.
수캇 게이트 네요, 차 막햐서 잘 가지는 않지만 수캇 게이트 근처에  가성비 괜찮은 중국 식당 있는데
생각 나네요,  저는 재발 상반기 까지 해결 되고 7월에 방문 할수 있기를 기원 해 봅니다. ㅠㅠ

절구통님의 댓글

절구통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저도 지지난주 세종시에 다녀와서 걱정 많이 하였습니다.
지난 주 내내 괜히 으슬으슬하고 목이 간질간질하고...
아직까지 몸살이나 기침 없습니다.

티서님의 댓글

티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상황이 상당히 비관적이네요
재방필에 많은 나날을 기다려야 하는 군요 ㅠ

어서 빨리 치료제가 나오길 기다리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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