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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의식을 깬 반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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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마카실장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3건 조회 206회 작성일 19-08-09 21:02

본문


8회말 


1 - 3으로 지고 있었다 


오늘도 ...  지는구나, 모두들 이미 포기?를 하고

있었고 벤치에서도 별다른 지시가 나오지 않았었다


1사 이미 투스트라잌, 


리그 1위팀인 상대는 8회부터 막강 마무리를 올렸고

그 누구도 우리팀의 7번 타자인 내가 살아서 1루를 밟을것

이라곤 생각을 안하고 있었다



2 - 2 결정구가 들어올 타이밍이였다,


볼 한개가 투수에게 유리했지만 상대 전적에서 이미

5타수 4삼진을 기록중인 내게, 저 극강의 마무리가

볼 한개를 뺄 이유는 없었다



그거겠지 ...?


그럴꺼야 ......  



몸쪽 직구가 분명했다


난, 제구가 되면 때리고 제구가 안되면 맞아서라도

꼭 출루를 하겠다는 일념으로


그 속구에 대응하기 위해서 배트를 조금 짧게,

그리고 


왼발을 3루쪽으로 반 발자국 열어 몸쪽 꽉찬 직구를

대비하며      ... 기다렸다




딱 ~





공이 배트에 정통으로 맞진 않았다

허나


그래서 더 애매한 타구가 되었고,

집중력이 흐려진 3루수의 송구 실책으로 난 1루를

넘어 2루에 헤드 슬라이딩을 하며 살아 들어갔다



덕아웃을 쳐다봤다




번트인가?


번트후 9번 타자의 안타 .....???

그래도 2 - 3 



난 도루를 결심했다


초구에 바로 뛰었다





다다다다다 ......        



방금 송구 실책을 한 6억짜리 베테랑의 멘탈이

잡히기도 전에 난 3루를 훔쳤고


그래도


팀 동료들은 ....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다



아직, 그대로 1사


마침 8번 타자의 빗맞은 큰 바운드의 공이 2루수를

향했고


당연히 1점의 여유가 있는 상대팀은 공을 1루로 던져,

타자 주자를 잡았다



2사


2 - 3 



난 홈인을 하고 덕아웃으로 들어왔다


그냥 그렇듯 동료들은 하이파이브를 해주었고

난 말했다





1점차다


오늘 반드시 이긴다!






그 선수를 기억한다


그러한 선수가 필요하다


그러한 자세가 선수이다





난 야구를 하면 주로 투수를 했었는데,


이게 ...



타석에 선 자세만 봐도 느껴지는 기운? 같은게

분명 있었다


공을 던지기전에 살짝 쫄리는? 기분이 들기도 했다




그런 아이들이 아쉽다


반 발자국만 더 ...  더 ......   





손님에게 다가가고


조금만 더 입을 크게, 그리고


까치발을 들어서라도 ㅈ과의 구멍 위치를 맞추려는

의지,


그러한 자세들이 참 ...     아쉽다, ㅋㅋㅋㅋㅋ





니들이 프로가?


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밥을 먹기전에 생각하라,

그 에너지를 어디에 쓸 것인지를 ...   응? 




매니저!

밥이나 사주고 그런 얘기를 해라 쫌,

응? ㅎㅎㅎㅎㅎㅎ




역시,


반 발자국 더 멀어지기로 했다 

이것들이랑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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