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한 마음에 글이나 한개 적습니다.. 요즘 모스자격증 따놀려고 동강신청하고.. 집에서 운동하고 공부하고 완전 신선생활하고 있네요..

(저희집 완전 시골 깡촌임...)

 예전에 오래전에 마닐라 처음 도착한날..  

 공항에서 모르고 저 마중나온 사람인줄 알고 이상한 남자같은 여자 따라 나가다가 시큐리티한테 붙들려(둘 다)

 결국은 인근 경찰서까지 간적이 있는데요... 그때 결국 저녁까지 경찰서에 있다가 마중나오실 분이 경찰서로 저 찾으러 옴 ㅡ,.ㅡ

 이번에 저는 세부에서 약 두달간 지냈었는데 오토바이를 렌트해서 타고 다녔습니다.. 뭐 그래서 피치못하게 경찰과 몇번 엮이는 상황이

 발생했는데요...

  1. 비행기 티켓 연장하려구.. 막탄 공항을 오토바이타고 갔었습니다.(이게 웃긴게 인터넷 가격이랑 공항에 있는 항공사 메인 오피스 가격이

    다름.. 공항이 더 쌉니다. 혹시 왜그런지 아시는 분 계시나요?? 인터넷이 가장 싼줄 알고 있었거든요..

    에이전씨는 수수료값 몇백페소 플러스하니 인터넷보단 비싼데..

    이상한게 예전에 앙헬 거주할 당시 비행기 연장을 3번이나 했었는데.. 그중 두번은 공항까지 가서 맘바껴서 연장했었습니다..

    그때보니까 공항에 있는 항공사 사무실에서 하니 싸드라구요.. 그래서 혹시나 하고 이번에도 세부공항까지 가게 된것임.. 가서 보니

    정말 싸드라구요.. 적은 가격이 아니라 이삼천페소 차이가 나더라구요...)

    아무튼 그때 오토바이를 공항 디파쳐앞에 바로 대면서 '주차금지'라는 팻말을 제가 못보고 주차를 했습니다.

    사실 공항디파쳐 앞에 다른 오토바이가 한대인가 두대 주차중이었고.. 제가 주차할 당시 시큐리티 가드가 주위에 있어서

    저는 그냥 주차해도 되는구나 싶었거든요...

    근데 이게 볼일 다보고 나오는데 시큐리티가 왜 여기 주차했냐고.. 따라오라고 하드라구요..

    따라가니 오피스 안에 공항 시큐리티 가드들인지 교통경찰인지 하는사람들 몇명 앉아있음..

    뭐 제가 잘못한게 맞긴 하니 돈내라면 낼라구 했는데..일단 따질건 따지자 하고.. 자연스럽게.. 부드럽게...(이게 중요하죠.. 화내면안됨)

    아 미안하다.. 내가 저거 주차금지 팻말 못봤다.. 근데 내가 주차할때 니가(시큐리티 가드) 분명히 내 옆에 있었는데 왜 그때

    나한테 알려주지 않았냐(얘가 내옆에 있었는지 확실하지 않음.. 근데 그냥 그렇게 말함 ㅋㅋ)

    그리고.. 내 앞으로 한대인가 두대 더 주차되 있는걸 보고 그래도 되는줄 알았다~~

    그러니까 일단 오토바이 등록증인지 그거 가져오라고 하길래 가져갔더니.. 그거보고 공책같은데 막 적더니.. 사인하라고 하더니..

    몰랐으니 봐준다 하고 그냥 가라고 하더라구요...ㅋㅋ 그래서 그냥 인사하고 나옴.

    (원래 돈을 안받는지... 한명이 제 등록증 공책에 적고 있을때 제가 젤 높은사람같이 보인 사람한테 막 친한척하고...

     나 직업이 뭐야~~ 가끔 필리핀 애들이랑 같이 일해~~ 막 이렇게 아부성 친한척을 해서 그랬나...)

 2. 공항에서 나온 그날.. 왠지 그냥 집에 가기가 싫어서 막탄을 오토바이타고 막 구경다녔는데요...

    어찌어찌하다가 모르는 일방통행 도로에서 역주행을 하다가 교통 경찰한테 붙들렸습니다.

    아.. 오늘 두번째네.. 이번은 그냥 넘어가기 힘들겠구나... 하고 있는데..

    인상더러운 여자경찰이랑 남자경찰이 와서.. 역주행했으니 오토바이 면허증이랑 등록증이랑 내놔라..

    내주니 막 적더니 사인하라는 겁니다. 그래도 따질건 따지자고.. 역주행이라는게 이 서류에 나온 운전자 과실 목록에 있는지..

    암튼 막 조항을 보여주라고 제가 막 그랬는데요... 막 그렇게 실랑이 하다가..

    제가 아까 걸린 그길에서 필리핀 남자 두놈이 역주행해서 오는데 옆에있던 남자경찰 저한테 온것처럼 적극적으로 잡지 않고

    살살 다가가는 척만 하는겁니다.. 그사이 그 두놈은 그냥 샛길로 도망가고.. 약간 빡치는 척 해서 제가

    야~ 왜 쟤들 안잡냐.. 나는 코리안이라고 잡는거냐.. 내가 봉이냐.. 막 그러고 따녔습니다.. 뭐 어쨋건 사인은 했고

    운전면허증 주라고 하길래.. 줬습니다. 3일뒤에 lto에 찾으로 오라구 하드라구요.. 1500페소 들고...

    근데 제가 괘씸한 마음이 들었는지 엘티오 찾으러 안갔네요.. 무면허로 약 한달을 더 오토바이 타고 다녔습니다 ㅋㅋㅋㅋㅋ

  3. 그 후에 하루는 세부 남쪽 갔다오다가 세부시티 거의 다 올 즈음에 교통 경찰들이 오토바이만 샛길로 빼고 있드라구요..

      저도 잡혀서 막 이거 돈을 얼마를 줘야하나 막 생각하고 그러고 있는데..(면허증이 없으니까요..)

      면허증 주라고 하길래.. 어? 나 면허증 집에 놔두고 왔다... 막 이러니까 지들끼리

      코레안코레안 막 이러고 하더니.. 그냥 가라고 하드라구요 하하 담부턴 꼭 가지고 다니라고... 착한 경찰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