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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때문에 카페 안오시는 분이 계세요...

페이지 정보

글쓴이 : TUSA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1건 조회 938회 작성일 17-04-12 20:07

본문

까까오 또오그~~

까까오 또오그~~


뭐지???


ㅡ투사님 안녕하세요..  저 xxx 입니다... 

ㅡ(카페회원이시니까 일단 친추하고..) 아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투삽니다... ㅎㅎ

ㅡ저기 급한 일이 생겨서 도움 좀 받으려구요...

ㅡ에???????


에휴~   필리핀에서 무슨 도움이... ㅠㅠ


ㅡ회사에 급한 일이 생겨서 귀국해야해서 필항 비행기표를 바까야 하는데 제가 영어가 안되서요.. ㅠㅠ 

ㅡ어디서 예약하셨는데요??

ㅡ인터파크요..  낼 출근 못하면 저 짤릴지도 몰라요 ㅠㅠ

ㅡ그럼 인터파크에 전화하면 될텐데요..

ㅡ전화하면 번호를 눌러서 연결하라고 나오는데 영 안넘어가져요 ㅠㅠ

ㅡ예약번호랑 이름 좀 알려줘봐요..  내가 여기서 해볼게요...


국제전화를 막... ㅠㅠ


ㅡ본인이 아니면 안된대요..  그리고 본인이면 13만원 페널티 있대요..

ㅡ제 전화가 이상한지 안 넘어가져요... ㅠㅠ

ㅡ지금 어디신데요??

ㅡ앙헬요...

ㅡ헐~

ㅡ저 좀 살려주세요.. ㅠㅠ

ㅡ지금 3시...   일단 공항으로 오세요...  공항에 필항 사무실 있으니 거기서 해결해봅시다...

ㅡ호텔 차 타고 바로 가겠습니다...

ㅡ오면서 전화하세요...

.

.


ㅡ머야 허니꼬?

ㅡ공항가봐야겠다..

ㅡ왜?  허니 한국가?  히잉~

ㅡ아니..  누가 좀 도와달래..

ㅡ허니 가는거 아니지?

ㅡ응..  가서 사람 만나고 돌아오면 돼..  오는 길에 저녁먹자..

ㅡ응~  허니꼬~

.

.


ㅡ투사님~

ㅡ네~

ㅡ지금 가고 있는데 길이 많이 밀립니다.. ㅠㅠ

ㅡ그럼 그린벨트로 오세요... 거기서 만나서 공항 같이 가면 되니까..

ㅡ네  기사한테 뭐라고 해야하죠?

ㅡ그린벨트 쓰리~ 라고 하세요..

ㅡ전화 바까줄께요~


아이에게 알려주라고 시킵니다...

.

.



그린벨트3 스벅 가서 아이랑 아아 마시면서 기다립니다...

4시간이 지났는데 안 옵니다...


ㅡ여보세요~   어디에요??

ㅡ지금 고속도론가?   빠져나왔습니다...

ㅡ헐~  이제???

ㅡ길이 무지 밀려요~

ㅡ알겠어요..  가까워지면 전화 주세요...

.

.


5시간이 지난 9시 쯤..


ㅡ오셨어요??

ㅡ여기 그린벨트라고 써있는데 어디 계세요??

ㅡ쓰리요~

ㅡ아~  여기 원이네~

.

.


만나서 공항으로 갑니다...


필항 사무실 들어가면서 보니 10시까지 오픈...

지금 9시 50분... ㅋㅋㅋ


이레 저레 해서 밤 비행기로 변경하고 수수료 1,500페소...

인터파크 빵잇~~

.

.


ㅡ시간 있으니 담배나 한대 핍시다...

ㅡ네 투사님... 고맙습니다...

ㅡ그래도 안 늦어서 다행입니다...



ㅡ허니꼬 나 배고파~

ㅡ그래?  그럼 졸리비에서 먹을래 아님 이따 한식 먹을까?

ㅡ이따 한식 먹어~  허니꼬~  히히~



ㅡ근데 어쩐 일로??

ㅡ회사에 제가 해야하는 급한 일이 생겨서요...

ㅡ아니 휴가를 나온 거 아닙니까??

ㅡ사실 얘기하자면 깁니다 투사님...

ㅡ아.. 그럼 뭐... ㅎㅎ

ㅡ와이프랑 사이가 안좋아요... 그래서 여차저차 ^$^&&()&%^ 확 나왔었습니다...

ㅡ어헐~  그러시면 안되죠... 들어가시면 회사일 마치고 &%()(*^*&(  부인이랑 해결부터 잘 하세요...  그러기 전엔 필리핀에 오지 마세요..  자칫 큰일 나요...

ㅡ네 그러겠습니다...   여기서 제가 지금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창피합니다...  ㅠㅠ

.

.


아이 콜라 하나 사주고..  그렇게 한시간 정도 수다를 떱니다...

.

.


ㅡ자 그럼 조심해서 들어가시고..  저도 애 밥 먹이러 가야겠습니다..

ㅡ네 고맙습니다 투사님...

ㅡ담에 좋은 낯으로 봅시다... ㅎㅎㅎ

ㅡ저기 이건 차비 하세요...  (두번 접은 500페소짜리 지폐..  차 탔는데 막무가내로.. )

ㅡ그런거 필요없어요...  저 돈 있습니다... ㅎㅎ

ㅡ그래도...

ㅡ그럼 차비 하겠습니다... ㅎㅎㅎ

.

.

.


작년 11월 에 있었던 얘깁니다...

인천에서 마닐라 갈 때 늦어서 헐레벌떡 뛰신 분..

제가 필항 데스크에 전화해서 조금만 늦춰달라고 부탁했던 그분...


그 이후로 카페에서 그 분의 글을 보지 못했습니다...

.

.

.


오늘...

갑자기 그 분이 생각나서 카톡을 열어보고..

망설이다가 톡 하나 보냈습니다...


ㅡ잘 지내십니까...??  ㅎㅎ            1

.

.


지금까지 숫자 "1"이 안 지워지는군요...


피식 웃음이 나옵니다...



잘 지내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잘 못 지냈으면 벌써 연락이 왔을테니까....  ^^

.

.

.

.

.



P/S

댓글 달리는걸 보니.. 오해가 있는 듯해서 추가합니다..

 

그 분께 제가 서운한 마음은 없습니다.. 추호도...

그 분을 욕먹이고자 쓴 글도 아닙니다.. 추호도...


그냥 그분이 궁금하고..  또 사람이 그리워서...


글을 지우기는 뭣 하고...

나중에라도 행여 그 분이 이 글을 읽었을 때 뻘쭘하지 않도록 댓글 부탁드립니다...

.

.

.


댓글목록

영혼의눈님의 댓글

영혼의눈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가 맺은 인연은 또는 내가 끊은 인연이 훗날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안다면 아마 함부로 인연을 만들지도
함부로 인연을 끊지는 못하겠죠

참 아이러니 합니다 사람 인연이라는게 ....

상전님의 댓글

상전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에공..  뭐라 할말이 읍내요...

음냐..  음...후~~~우..

성격 좋으시네요..  후....

저도 영어가 잘 안되요..  다음에  기회되면  안내좀 해주세요..  ㅎ

서대표님님의 댓글

서대표님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르는사람 인데 카페회원이라는 이유로 바로도움주시고. .  대단하시네요. . .
그분은 정말 절실했을텐데. . 
아무튼 멋지십니다!

필쏙님의 댓글

필쏙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흠,, 투사님 카톡을 어떻게 아라쓰까,,흠. ; 진짜 오랜만에 들어와 읽은 첫 글인데 훈훈하네요,,, 저 카톡 아이디 쪽지로 좀 보내주심,,헤헤
그리우실 때 안부도 한번 물어봐주시구요 ㅋㅋ

김민9님의 댓글

김민9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게  참.. 투사님 마음은 알거 같은데.. 그래도 참.. 그렇네요. 좋은 저녁 보내세요. 단지 카페 회원이라는 것만으로 도움을 주신 투사님 복 많이 받으세요~!! ^^

백귀님의 댓글

백귀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외국에서 같은 동포, 같은 카페 회원이라는 이유로 도움주고 도움받는 모습이 정말 훈훈합니다
사실 외국에서 같은 민족이 오히려 등쳐먹는경우가 많더라구요

빈트님의 댓글

빈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투사님께 도움을 받고 한숨 돌리셨을 그분...

분명 투사님께 고마워하며 지금 이순간 다른분께 도움을 두고 계실겁니다.

투사님 글을 보면 행복해 보이셔서 기분이 참 좋아집니다.

매달하자님의 댓글

매달하자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딧더라..카톡아이디..
예전에 오픈카톡 공개한 글이....
검색할려니 글이 너무 많아서...ㅎㅎㅎ

투사님 다운 에프소드네요..: )

매달하자님의 댓글

매달하자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딧더라..카톡아이디..
예전에 오픈카톡 공개한 글이....
검색할려니 글이 너무 많아서...ㅎㅎㅎ

투사님 다운 에프소드네요..: )

개꼬장불끈이님의 댓글

개꼬장불끈…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무래도 집에 문제가 있어서 신경쓸 겨를이 없어서 아닐까 싶네요..ㅎㅎ

저 왠지 얼굴 한번 안봤지만 누군지 알것 같은..ㅎㅎ

예전에 필리핀 여행가면서 별거 하시는 중에 바람쐬러 앙헬가셨던 분이 있으셨는데..

그분 아닐까 싶네요..

이름을 아이디로 쓰셨던 분인데..ㅎㅎ

개꼬장불끈이님의 댓글의 댓글

개꼬장불끈…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근히 천재라서용..ㅎㅎㅎ

요새 도저히 안되겠어서 머리나는 약 다시 먹고 있는데..

덕분에 야동안본지 두달정도 된것 같은데요..

뻘생각을 안하니까 공부할때 집중이 잘된다는건 안비밀..ㅎㅎ

개꼬장불끈이님의 댓글의 댓글

개꼬장불끈…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흠.... 그런거 있으믄.... 왕부자 될껄요..ㅎㅎㅎ

의사형이 제가 고민을 얘기한적이 있는데...

중요한 거사가 있을때는 비아그라나 씨알리스를 처방받으래용,.ㅎㅎ

Popsnow님의 댓글

Popsn…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기 필리핀 거주하시는 회원님들은 같은 회원 같은 민족이니깐 급하다는말에 몇시간씩 시간내서 도움을 주시는데 화장실갈때와 나올때 다는가요?  사람으로써 서운하죠. 뭘 바라는게 아니라 덕분에 한국 잘왔습니다란 한마디 일텐데.....

알론소님의 댓글

알론소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마도 투사님께 이런저런 고마움을 느끼고 계실것같습니다.

아마도 당분간은 필리핀을 잊고 살고 싶으신것 같은데요...

투사님 조언대로 노력중이시겠죠~~ 가정의 안정을 위해..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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