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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사기 그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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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TUSA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0건 조회 955회 작성일 16-06-28 22:26

본문

늦잠자고 일어납니다...



DSC06933.JPG


아침에 한바탕 비가 지나가고 난 후라..

멀리 공항 너머까지 보일 정도로 깨끗합니다...



20160623_114037.jpg


아이표 브렉퐈스트...  맛있게 먹어주고 또 잡니다...

오늘은 그저 자는 것이 상책입니다...

.

.

.


얼마나 잤을까..

내 팔을 베고..  아니 어깨라고 해야하나...

내 배에 다리를 얹고서 거의 내 몸에 올라타듯 자던 아이가..

꿈을 꾸는지 몸을 움찔거립니다... 

그런 아이의 움직임에 내가 잠을 깹니다...


팔을 감아 꼭 안고 머리를 쓰다듬어 줍니다...


이이이잉~ 


아이가 나를 더 꼭 끌어안습니다...

.

.

.


저녁무렵 일어나서 밥 먹으러 갑니다...



01.jpg


삼겹살.. 해물된장찌개...

한상 그럴 듯하게 폭파시키고..  메로나까지...



02.jpg


아이가 좋아하는 빵을 좀 사려고 글로리에따 뚜레쥬르에 갔더니.

바로 옆에 호빙이 생겼습니다...



03.jpg


안그래도 가끔 빙수 먹고싶다며 말라떼 가자고 조르곤 했는데..

좋은 곳이 하나 생겼습니다...^^


 

04.jpg


05.jpg


06.jpg


배가 부르니 작은 컵으로 딸기빙수를 주문 합니다...


배가 부르지만 그래도 맛나게 먹어줍니다... 

아오~  배터지겠네~~

.

.

.


비가 또 오기 시작합니다...


배도 꺼뜨릴 겸.. 손잡고 걸어갑니다...



07.jpg


스타벅스에 도착할 때 쯤...



08.jpg


비는 폭우로 변합니다...



09.jpg


아이가 좋아하는 스타벅스 앞 돌의자에도 물이 찹니다...

http://www.magandacafe.com/bbs/board.php?bo_table=freeboard&wr_id=290912



10.jpg


오늘은 안에서...



11.jpg


배가부르니 한잔만 주문해서 마십니다...

아이 한모금.. 나 한모금..

.

.

.


오늘은 출장 가는 날...

밀리는 길을 뚫고 서둘러 집으로 돌아옵니다...


지금 사랑합니다...

.

.

.



샤워를 하고...

짐을 싸고...



12.jpg


우버를 부르며..

발코니에서 담배 한대 피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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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jpg


아이는 배가 부르면서도 졸리비 먹겠다는 핑계로 따라 나섭니다...



14.jpg


돌아다니고.. 사랑하고... 피곤했는지...

내 다리를 베고 눕습니다...



15.jpg


머리를 쓰다듬어 줍니다...

아이의 사랑스런 긴 머리칼을 손으로 쓰다듬어 줍니다...

.

.

.


이마에서 부터 손가락을 머리 속에 넣어서 한 웅큼 쥐어잡고..

힘을 조절해가면서 머리를 쓸어줍니다...

쓰다듬다가 한번씩 힘을 줘서 살짝살짝 당겨주기도 합니다...

끝에서 엉키듯 하던 머리가 손가락 사이에서 티디딕~ 부드럽게 쓸려 나갑니다...


가운데 머리랑.. 왼쪽 머리도.. 오른쪽 머리...

그리고 뒷머리도...


그렇게 열번 쯤 쓰다듬어주면...

아이의 눈이 감기고..  입이 벌어집니다...


스르렁~ 스르렁~~

아이의 낮은 숨소리가 사랑으로 들립니다...



16.jpg


에어컨 바람이 차가운지 아이가 손을 모아 다리사이에 넣습니다...


다른 손으로 아이의 코를 살짝 덮어줍니다...

에어컨바람에 감기라도 들까봐...



17.jpg


그렇게 공항에 도착합니다...

조금 더 재우고 싶지만...

.

.

.



18.jpg


담배 한대 무는 사이에..

아이는 졸리비로 가서 주문을 합니다...


배가 부를텐데...



19.jpg


감자죽인가....  먹습니다...


핫도그는 결국 못먹고.. 집에가서 먹겠다며 백에 넣습니다...

.

.

.


허니~ 지금 한국에 눈 와?

아니~ 지금은 여기랑 같아~  더워~

그럼 언제 눈 와?

겨울에~  음 1월에~

제주에서 눈 봤을 때 참 좋았어~


아이가 제주 얘기로 잠시 수다를 떨다가..

고개를 떨구고 생각에 잠기더니..

입을 삐죽거립니다...


허니꼬~ 아일고뚜 꾸리아~

하이나꼬~

아일고위쥬~ 허니~

.....


아이가 내 허리를 감싸 안습니다...

.

.

.


또...  훅~ 하고 올라옵니다...

.

.

.



세번 더 안아주고...

세번 더 입 맞추고...

.

.

.


겨우 달래서..

우버에 아이를 태워 보냅니다...



20.jpg


라운지에 앉아서...



21.jpg



아이가 어디쯤 가고 있는지 봅니다...


고개도 못 들고...

.

.

.

 

댓글목록

노리님의 댓글

노리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하고 엇갈렸으니 내일 이면 제가 돌아 온지 벌써 일주일 됐네요..
시간이 잘 갑니다..
만날 날 다시 곰방 올 겁니다..ㅎㅎ

엥..위 댓글에 1월이라고..진짜요?

욕정만땅돼지님의 댓글

욕정만땅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점 점 애뜻해 집니다

너무 너무 위험해 보입니다

진심이 진하게 전해져 오네요  비가 와서 일까요

이제 비가 오면 걱정만 되는 나이인가 봅니다 

예전 공해가 덜 한 시절에 어린 시절 보이스카웃... 그리고 용인 자연공원...  비 맞던 시절이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더 애뜻하네요

마닐라로빈손님의 댓글

마닐라로빈…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이 글.. 뭐죠???

TUSA님 글 전부 찾아봐야겠네요....

두 분 사랑이 너무 애틋하기만 해서 부럽네요... 제 여친이 1/10만 따라가 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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