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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에서 대중교통타고 앙헬가기(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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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꿀떡씨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4건 조회 964회 작성일 18-05-0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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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아쿠아플래넷 방문을 위해 점심을 조금 일찍 먹고 집을 나섰습니다.

아직 대중교통타고 앙헬가본 경험이 없는 분을 위해 실시간 작성합니다.

대부분 마닐라에서 출발한다면 LRT 1호선이 지나가는 파사이~말라떼 지역에서 출발하시겠지요?

저희집은 퀴리노역에서 가까워서 거기서부터 작성합니다.

먼저 LRT 2호선을 갈아탈 수 있는 구간까지 표를 삽니다.(15페소)

위에꺼는 제꺼 1회용, 아래꺼는 T머니같은 충전식 여친님꺼(사진1)

퀴리노역 같은 작은 역은 계단 올라가는 순간부터 전철의 진행방향이 결정됩니다. 표 내고 플랫폼에 들어갔는데 방향이 반대방향이면... 기차길로 걍 무단횡단(?)해서 넘어와야 함.(사진2)

LRT 2호선으로 갈아탈수 있는 역에 도착하면 표를 내고 나옵니다. 그리고 2호선으로 도보로 이동.. 가는길에 판자집촌을 지납니다.

걍 나라 땅에 무허가로 다닥다닥 판자로 지어 놓고 산답니다. 집 한채에서 불나면 걍 다 타게 생겼고, 실제 얼마전에 불났었나보네요.. 한창 복구 공사중(사진3)

LRT 2호선에서 쿠바오 가는 표를 다시 삽니다(20페소)

LRT2호선은 여기가 출발역입니다. 빈차가 들어옵니다. 눈치싸움 잘 하면 앉아서 갈 수 있음.(사진4)

LRT2호선은 완전 새 기차네요. 울나라 공항철도처럼 곳곳에 LCD모니터로 광고, 뉴스, 역 안내도 나옴(사진5)

쿠바오 도착하면 걸어서 5~10분거리 victory liner 버스터미널이 있습니다. 구글로 검색하면 내 위치와 터미널 위치가 같이 보이니 쉽게 찾을 수 있지요(사진6)

버스터미널 도착하면 맥도날드 옆에 다쿠판, 혹은 다우 가는 버스가 서 있습니다.

이게 파사이부터 시내의 정체를 뚫고 오는거라 정해진 시간표는 없습니다. 근데 거의 항상 서 있어요.

승객이 다 차거나, 뒷차가 들어오면 바로 빠지는 방식.

그래서 표도 걍 타고 자리에 앉아있으면 목적지 물어보고 끊어줍니다(139페소)

이제 다우터미널에서 워킹까지 이동하는 경비만 남았네요.

버스가 1시간 20분정도 달리고 다우터미널에 도착합니다.

도착해서 트라이 시세를 확인해 보니 150페소에서 200페소를 부르네요.

마닐라에서 여기까지 139페소 내고 왔는데.. 버스터미널에서 워킹초입까지 더 비싸게 낼 수 없죠.

그랍 앱을 켜보니 120페소 나옵니다. 10여분정도 기다리기는 해야하지만 여친님께서 트라이를 더 비싸게 지불해야하는걸 인정 못하시는지라...

일단 좀 쉬고 저녁먹으러 갔다가 프리미어폭스 무료 라운지 이용권 쓰러 가야겠습니다.

마닐라에서 앙헬 호텔까지 door to door  대중교통이용시 1인 234페소.

밤문화는 밤문화게시판에서 만나용~

댓글목록

꿀떡씨님의 댓글의 댓글

꿀떡씨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거의 모든 마닐라에서 지방가는 버스는 파사이터미널에서 출발합니다.

하지만 제가 쿠바오까지 LRT를 타고 가서 버스를 타는 이유는 파사이부터 쿠바오까지 온갖 차량정체를 경험 할 필요는 없죠 ㅎㅎㅎ

쿠바오부터는 바로 하이웨이로 올리기때문에 앙헬까지 정체가 없습니다.

망쿳님의 댓글

망쿳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퀴리노에서 도로테오 호세 가셔서 아베니다 터미널 출발하는 래빗버스 타시면 다우 지나 워킹 초입 맥도날드 있는데서 세워주는데요.. 요금 140페소

이사빠님의 댓글

이사빠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퀘존시티 지역에 서식할때에는 그렇게 앙헬에 다녀오곤 했던 기억이 나네요. Mrt나 Lrt 타거나 쿠바오행 버스타고 가다 내려 빅토리 라이너 버스터미날로 가서 다우행 버스로여.. 참고로 다우 경유행이 근처에 몇라인이 더 있는것 같더라구요...

나중엔 그것도 귀찮고 시간도 절감차 제가 거주하는 콘도에서 가까운 퀘존 고속도로 입구 진입전의 마지막 중간 정류장인 SM North에서  Lrt1라인쪽 두번째역인 발린타왁역으로 가서 앙헬가는 버스를 바로 타고 가곤 했었습니다....

사실 필리핀서 그네들 현지 서민들처럼  로칼식으로 다니고 먹고 살면 진짜 정말 엄청 비용이 저렴은 합니다..^^ 저도 그냥 어찌어찌 지내다 보니 로칼방식을 선호하게 되버렸네여..
ㅎㅇ...아무데서나 타고 세워주고 하는 방식에 길들여졌나봐여...
(혹시나 밤문화 용어로 생각할분도..ㅎㅋ 근데 그것도 좀 맞긴 하는듯..^^)

솔직히 단기 관광객으로 와서 이렇게 까지 굳이 시도하실 필요는 없을수 있고 처음 시도 해보려 하는분들에겐 좀 많이 복잡해 보일수도 있고 다소 두려우실수도 있겠지만 새로운 현지교통 체험을 한번 원할 경우 혼자서 힘드시면 일행을 만들어 이대로 한번 함께 도전해 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이번 기회에 앙헬가는 로칼 트랜스포테이션 도전 및  체험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될 유익하고 좋은 생생 정보가 되겠네요...^^

사시미칼님의 댓글

사시미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빅토리라이너는 유턴을 한번 해야 해서 시간이 더 걸립니다.

파이브스타가 그나마 좀 낫구요. 좀 더 빠르게 가시려면 지하철 타고 발린따윅 역까지 가셔서 나오시면 버스 정차 하는곳에서 타는게 시내 트래픽 구간을 벗어날 수 있어서 더 빠릅니다.

하마덧니뽑기님의 댓글

하마덧니뽑…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게 위험한가요?  그냥  사람사는 곳인데.. 너무  민감한거 아닌가요?  저렇게 하는게 여행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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